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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외 활동

 

2021.11.12.금. 제120회 강릉시립교향악단 연주회에 다녀와서... 별자리 낭만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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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1월 12일, 120회 강릉 시향 연주회 소감문



전유리....11학년

개학하고 난 뒤, 얼마 지나지 않아서 가는 연주회라 오랜만에 설렘을 느꼈던 것 같다.

지난번부터, 우리들은 남학생과 여학생이 같이 앉아서 음악을 감상하고 있는데, 이번 내 짝꿍은 우재오빠였다.

우재오빠랑 더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다!

이번에 감상한 작품은, Carl Maria von Weber의 Der Freischilz Overture, Op.77과 Felix Mendelssohn의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64 그리고 Franz Schubert의 Symphony No.9 in C Major,D.944 "The Great"이었다.

지난번에 들었던 작품들의 음악가들보다 나에게 친숙한 작곡가들이어서 더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었지 않나 싶다.

아름다운 선율을 느끼며 감상한 작품들을 통해 다양한 감정들을 느낄 수 있었다.

위 세 작품들 중에서 마탄의 사수 서곡에 대해 좀 알아보고 싶어서 조사해봤다.

작곡가 베버는 19세기 독일의 낭만주의 음악가이자, 독일 국민 오페라를 수립한 선구자라고 한다.

그 중에서 우리가 감상한 음악이 있는 "마탄의 사수"는 독일 국민 오페라의 기원이 되는 작품으로, 이탈리아 오페라의 음악 풍토에서 벗어나 새로운 감각의 독일 오페라가 출현하도록 그 문을 연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이 오페라에서, 베버는 민속 전설을 소재로 하여, 애국심과 국민정신을 고양시키고자 하였다. 

서곡은 오페라의 극적인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묘사해주고 있으며,

 신비스럽과 환상적인 오페라의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음악의 배경에 대해서 조사해보고 나니, 이 오페라에 나온 다른 곡들도 감상해보고, 

이 작품의 배경에 대해서 공부한 뒤에 오페라를 감상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미지를 기억하면 그 당시 나의 느낌이나, 관련된 내용들이 잘 기억에 나는데, 

'마탄의 사수'라는 이 작품에 대해 공부해보고, 오페라를 감상하고 난 뒤에 우리가 들었던 '마탄의 사수 서곡 작품 77'을 다시 감상한다면 오늘의 내가 느낀바와 다른, 한층 더 성장해 다른 무언가를 느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본다.

다음 정기연주회 때는, 미리 어떤 곡들이 연주될 예정인지 찾아보고 난 후에, 곡과 관련된 배경지식을 공부해보고 연주회를 감상하러 가고 싶다.



최종윤....12학년

11월 12일 금요일, 우리 학교 학생들은 매달 참석하는 강릉 시향 연주회를 감상하러 강릉 아트센터로 향했다. 이번 연주회에는 객원지휘를 맡으신 정민 지휘자님과 김동현 바이올리니스트님이 오셔서 무대를 빛내주셨다. 이전에 온라인 미디어로 김동현 바이올리니스트의 연주를 들어본 적이 있었다. 꽤 젊은 나이에 표현의 정도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다. 매번 강릉에 대단한 재능을 가진 분들이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기도 하고 그 자리에 내가 있게 해주신 학교에도 너무 감사하다. 밖에 있었다면 이런 경험을 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나는 황금 동아줄을 잡은 듯하다. 

연주가 시작되고, Opera “Der Freischutz” Overture로 시작되었다. 전체적으로 보았을 때에 따듯하게 다가오면서 어딘가를 모헙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클라리넷 소리가 특이하게 들려서 내 귀를 사로잡아줬다. 두 번째 곡으로 Mendelssohn의 노래가 흘러나왔다.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64가 나왔는데 연주가 끝나고 intermission 시간에 곡을 찾아보니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이들이면 반드시 거쳐 가는 곡이라고 했다. 바이올린의 가장 얇은 줄을 많이 쓰는 것을 보고 소리가 이상하진 않을까 라는 생각이 조금 들기도 했으나 김동현 연주자께서는 너무나도 부드럽게 이를 풀어 나아가 연주해주셨다. 아름다운 선율들이 보기 좋게 내 눈 앞에 나열되어 있는 것만 같았다. 마지막 곡은 Schubert의 Symphony No.9 in C Major, D.944 “The Great”로 총 4악으로 이루어져 있는 곡을 정민 지휘자께서 열정적으로 악단을 이끌어가셨다. 정민 지휘자의 손은 허공을 부드럽게 가르며 평온한 숲 속에서 자유롭게 지휘하는 것처럼 느껴졌다. 말이 뒤숭숭하지만 나는 그렇게 느꼈다.

다음 달에 또 방문하게 될텐데 내가 연주되는 곡에 더 깊이 빠져들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다.



김세찬....12학년

오늘의 나의 감상평은 한 줄로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명확하다. 

역동적이고 살아 움직이는 듯한 정민 지휘자의 지휘봉의 detail를 감상했다고 볼 수 있다. 

나는 정민 지휘자께서 Karisma 있고 절제된 움직임으로 교향악단을 지휘하는 모습이 마치 한 마리 용을 조련하는 것처럼 웅장하고 멋있었다. 

거기에다가 김동현 violinist의 선율에 푹 빠질 수 있었다. 

강약의 미세한 조합이 너무나 잘 어울렸다. 

마치 electronic과 magnetic 같았다. 

정민 지휘자와 김동현 violinist 둘은 어쩔 수 없이 뗄 수 없는 electromagnetic force 같았다. 

원래부터 기대해왔던 Mendelssohn in C major, Op. 64의 연주가 시작되자마자 첫 선율부터 아기를 아주 조심스럽게 다루는 듯한 엄마의 손길 같았다. 

내 인생의 목표 중 하나는 나에게 감동을 주었던 Classic Music들 모두를 음표 하나하나 내 귀로 직접 듣는 것이다.

 물론 내가 좋아하는 pianist나 violinist라면 더 좋겠지만 말이다.  

벌써 120회 정기 연주회에 이르면서 나에게는 평생에 잊지 못할 음악회를 경험해왔다. 

지금은 잠깐의 여운, 감동을 주지만 후에 내가 학교를 벗어나고 진심으로 생각해보면 얼마나 큰 경험일까 ?

밖은 그저 점수를 따기 위해 혹은 돈을 벌기 위해 앞으로 나아가는 사회이다. 

그런 사회에 머물게 되었을 때, 에른스트 국제학교를 뒤돌아보면 그저 UTOPIA같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정 학교에 있음을 정말 소중히 생각하면서 음악회 하나하나를 마음에 진심으로 담아두려고 노력할 것이다. 

갑자기 인생이야기가 되었지만,, 

마지막으로 2부 슈베르트 “The Great”에 곁들어 wilhelm tell까지 선사해주니 너무나 고마웠다. 

깔끔한 마무리가 되었다.



심우재(Richard).....11학년

The 120th Gangneung City Orchestra Regular Concert playing the Carl Maria von Weber | opera “Der Freischiitz” Overture, Felix Mendelssohn |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 64, Franz Schubert | Symphony No. 9 in C Majo, D. 944 “The Great”, and Rossini William Tell Overture Finale. 

These orchestra musics had each different characters that I have here and felt from the musical itself,

 but I might have missed some parts of the musical ideas.

 First, The Carl Maria von Weber | opera “Der Freischiitz” Overture gave me such a feeling of Markmen’s tension and the lifestyle of the markmen (hunters). 

Which made me think about the small war that Markmen had for the love that they fought for. 

Second, Felix Mendelssohn |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 64 starts with a fast pace, slow, and fast. 

 The beginning phase was soft, fast, and peaceful the middle phase was slow and had the idea of beauty, and the lost phase was fast, the character of clean and gave strong ending with no brake. 

Third, Franz Schubert | Symphony No. 9 in C Majo, D. 944 “The Great”, the first part was fresh and fast. 

The second part was slow but gave the strong idea of the music’s ethereal and the third was very strong and fast had the idea of its beauty.

 The ending Finale was very fast like the music was like a festival and like the music itself’s name the music was great. Lastly, Rossini William Tell Overture Finale was a piece of extra music that was intense and it was like horse racing one trying to go faster than the other. 

Very refreshing and fast music.



이진영.....7학년

2021년 11월 12일, 우리 학교에선 강릉시립교향악단 제 120회 정기연주회를 다녀왔다. 이번 연주회의 program은 Carl Maria von Weber의 opera “Der Freischiitz” Overture, Felix Mendelssohn의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 64와 Franz Schubert symphony No. 9 in c major, D. 944, “The Great”가 program이었다. Intermission 전에는 Weber와 Mendelssohn의 곡들로 연주를 했다. 거의 다 처음 들어보는 곡이었다. 하지만 연주가 좋아 한번도 졸지 않고 끝까지 연주를 들었다. 매번 연주회를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혹시나 틀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들었었다.

 Intermission이 끝나고 내가 유일하게 아는 작곡가인 Schubert의 곡 연주가 시작되었다.

 Intermission 전에는 졸지 않았지만 intermission 후에는 살짝 아주 잠깐 졸았었다. 

그래도 깨고 들이니 좋은 연주였다.

 음악회가 끝나고 보니 거의 10시가 다 되어 갔다.

 다음에도 이렇게 멋진 연주회를 보러 갔다.



김무영.....10학년

오늘도 어김없이 교향악단의 연주회가 있어서 연주회를 갔다. 

곡을 보니 Weber의 곡인 opera 마탄의 사수와 Mendelssohn의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 64, 마지막으로는 Schubert의 Symphony NO. 9 in C major, D. 944 “The Great”라는 곡이 있었는데 Weber 나 Mendelssohn의 노래는 들어보지도 못했고 잘 몰랐다. 근데 Schubert의 곡인 The Great는 연주하는데 1시간이나 걸리고 너무 어려운 바람에 Schubert곡이 읍악협회에서 거절 당했다는 건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이 곡의 초고를 찾아서 초연을 이루게 한 사람이 Mendelssohn이다.

객원 지휘로는 정민이라는 사람이었는데 누군가를 닮았다고는 생각했는데 정명훈 지휘자의 아들이었다. 그리고 바이올린에는 김동현이라는 사람인데 잘 모르는 사람이라 어떤 사람일지 궁금했는데 일단 되게 무뚝뚝해 보였고 자기주장이 확실해 보이는 사람이었는데 그 이유는 말하지 않겠다. 마탄의 사수에는 호른 소리가 다른 노래에 비해 많이 들렸는데 Program note를 보니 도입부에 호른 소리로 종교적인 경건함과 장중함을 느낄 수 있다고 작성 되어있다. Mendelssohn의 노래는 솔직히 조금 졸아서 다 듣지는 못했지만 

악장에서는 강렬한 인상을 주었는데 1악장에 있던 소리도 함께 들리는 듯 했다.

마지막으로 길고도 길다는 Schubert의 곡이였는데 2악장에서 콘트라베이스의 소리가 훌륭했다. 그리고 마지막 앵콜곡인 윌리엄텔 서곡이였는데 옛날에 광고에 많이 나오던 빨간펜 광고라고 하면 알정도인데 빨간펜이라는 광고로 많이 들어서 그냥 웃긴 노래라고 만 생각했는데 노래 부르는 사람 없이 연주만 들어보니

 광고와 정말 느낌이 다르게 신나는 곡이였다.

이렇게 120회 연주회를 다녀왔다.



윤정인.....7학년

2021年11月12日 강릉시립교향단의 제120회 정기연주회를 보러 갔다. 

이번에는 딱 한 작곡가의 곡을 정한 것이 아닌 여러 작곡가들의 곡들을 들었다. 그중에서 기억에 남는 것은 Felix Mendelssohn의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 64 Ⅰ(1 악장) 은 어딘가에서 들어본 익숙함이 있기 때문에 뭔가 더 기억에 남았다. 곡이 끝나고 쉬는 시간이 지나고 Franz Schubert의 Symphony No. 9 in C Major, D. 944 “The Great”라는 곡이었다. 이 곡은 총 4악장까지 있는 곡이었다. 이 곡이 더 기억에 남았던 이유는 다음날 입학 설명회 때 내가 공연을 하는데 그 공연할 곡에서 좀 암울한 느낌의 부분이 나오는데 이걸 들을 때 그 부분이 생각났다. 전체가 다 암울한 분위기는 아니었고 고 특히 2악장만 그런 느낌이었다. 또 내가 플루트를 한다, 그래서 관악기 쪽을 보았는데 그 부분이 암울해서 관악기 쪽도 어울리는 것 같아 더욱더 마음에 와 다은 것 같다. 또 앙코르 곡으로 신나는 곡 중에서 유명한 곡 Rossini William Tell Overture Final이라는 곡은 부끄럽지만 내가 아는 곡이 나와 조금은 좋았다. 근데 생각 해면 앙코르 곡은 다 신나는 것으로 하는 것 같다. 이번 공연은 뭔가 다음날에 내가 공연을 하니까 다른 공연을 볼 때와는 다른 느낌으로 보았다.



허지원.....8학년

우리는 오늘도 교복을 입고 연주회를  갔다. 

일단 이번 연주회에는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인 김동현 씨가 나왔다. 

평소에 알던 사람은 아니었지만 유명한 사람이라고 들었다. 역시 유명할만 한 것 같았다 굉장히 표정 연기도 좋았고 그 음악을 작곡한 작곡가의 마음이 전해지는 느낌이었다. 우리 학교 에서도 꽤 많은 사람들이 김동현 연주자를 알고 있었다. 얼굴도 훈훈했고 특히 헤어 스타일이 강한 인상을 줬다. 꽤나 많이 봤던 강릉시립교향악단의 연주는 오늘도 멋졌다. 나도 이번 입학 설명회때 연주를 했지만 각기 다른 악기들이 다같이 하나로 되어서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는건 쉬운 일이 아니라고 느꼈다. 근데 어떻게 저렇게 하나가 될 수 있는지 의아했다. 이번 연주회의 막을 연 곡은 오페라 “마탄의 사수” 서곡을 들었다. 이번 지휘자는 정 민 이라는 지휘자였는데 스타일이 나랑 맞았다 정말 깔끔하게 지휘를 해주셨다. 첫 번째 곡도 굉장히 깔끔하며 명량했다. 아름다운 하모니를 들으니 마음이 따듯하게 채워지는 느낌이었다. 나는 첼로를 이번에 연주해서 그런지 첼로하시는 분들을 봤다. 정말 첼로 하는 사람 모두가 활이 정말 딱딱 맞아 떨어졌다.

 첼로 뿐만 아니라 다른 악기들도 마찬가지로 모두가 정말 복사된 것처럼 똑같았다. 

사실 나는 이번 연주회때 많이 잤다. 몸 컨디션이 안좋아서 피곤했다. 지휘자의 뒷모습이 정말 멋있다. 

이번 연주회 때는 좀 노래들이 지루했다고 느끼기도 했다 그래서 아무느낌이 안드는 감상이 되었을 수도 있었는데 그래도 그 지루함 안에서 하모니를 찾아보니 그래도 더 집중 할 수 있었다.



이재현.....7학년

2021.11.12에 강릉시립교향악단의 제120회 정기연주회에 갔다. 

이번 음악회에는 잘 나오지 않는 오페라가 나왔다.

 이 오페라의 이름은 Carl Maria von Weber의 Opera Der Freischiitz Overture였다. 나는 저번처럼 소프라노 가수가 노래를 부르는 줄 알고 기대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가수는 나오지 않고 그냥 연주를 해서 아쉬웠다. 그리고 다음 곡은 Felix Mendelssohn의 Violin Concerto in e miner Op. 64였다. 이 곡은 바이올린 협주곡인데 여기에서는 특히 김동현님의 바이올린 독주가 인상적이었던 것 같다. 

쉬는 시간이 끝나고 Franz Schubert Symphony No. 9 in C Major D. 944 The Great였는데 역시 말 그대로 웅장했다. 

1시간이란 긴 시간 동안에 귀가 즐거웠던 갔다.

 다음에도 또 가면 좋겠다.



조연수.....7학년

11월 22일 강릉시립교향악단 제 120회 정기연주회에 다녀왔다.

 이번 연주회에선 1부에는 Carl Maria von Weber의 Opera "Der Freischutz" Overture과 Felix Mendelssohn의 Violin Concerto in e minor, Op. 64, 2부에는 Franz Schubert의 Symphony No. 9 in C Major, D. 944 "The Great" 가 연주됐다. 이 3가지 곡들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곡은 Felix Mendelssohn의 Violin Concerto, 특히 1악장이였다. 

곡이 시작할 때 violin이 우아한 melody를 연주하며 시작이 되는데 이 melody가 굉장히 내 취향과 꼭 들어맞았다. Mendelssohn은 이 악장이 정열적인 연주를 요구했다고 하는데 나에겐 정열적인 느낌보단 우아하고 아름다우면서도 어딘가 서글픈 그러한 느낌이 더 강하게 다가왔다. 

그리고 실제로도 우아한 분위기로 연주된다고 한다.

 솔직히 말하자면 이 부분 외엔 곡들 자체에서 별로 마음에 드는 곡이 없었다. 

왜인지 평소보다 집중이 잘 되지 않기도 했고 말이다. 그래도 Mendelssohn의 Violin Concerto 1악장만은 정말 좋다고 생각하고 있고 지금도 돌려 들으며 적고 있다.

 12월 초에 또 음악회가 있다고 하는데 그 때는 더 집중해서 들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야겠다.



장준우.....8학년

오늘은 강릉 시향 교향악단의 120회 연주회가 있는 날이다.

 내가 즐겨 보는 Classic youtube channel인 또모에서 나왔던 김동현 violinist와 Mendelssohn concerto를 연주하고, 1시간이 넘는 대곡인 Schubert의 마지막 symphony, symphony number 9;The Great를 연주한다.

 Weber의 Der Freischütz의 서곡을 연주했다. 일단 김동현 violinist는 Tchaikovsky competition에서 3등을 수상한 우리나라의 젊은 층을 대표하는 남성 violinist이다. 

그의 연주는 깔끔하고, 정확한 음정과 나이와 맞지 않는 듯 한 음악성과 기교를 보여준다. 

이번에 Mendelssohn concerto도 마찬가지로 정말 완벽한 듯한 음정으로 날 놀라게 했다. 

이 곡은 4대 violin concerto에 들어갈 정도로 유명하고 자주 연주되는 Mendelssohn의 대표작이다.

 처음 시작할 때 극심하게 서정적인 violin이 연주하는 melody는 정말 너무 아름답고,

 곡의 중간중간에 계속 변주되어 나와 좋았다. 

Schubert의 마지막 symphony인 the great는 초연되지 못한 비운의 곡이다. 

물론 1시간이 넘어 너무 졸리고 집중도 덜 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중간 중간 귀에 익는 melody가 들려 좋았다. 

이 연주회에서 가장 좋은 부분이 바로 encore이다. Rossini의 William Tell 서곡이다. 

이 곡은 모두가 알 정도로 유명한 곡이다. 난 이 곡을 예전에 Liszt가 편곡한 version을 듣고 한동안 정말 많이 들었었다. 오늘 이 곡을 봐 오랜만에 만난 친구를 본 느낌 이였다. 

정말 좋은 경험이였다.



조은후.....4학년

솔직히 말하면 거의 집중을 안했다. 

어떤 딴 생각을 했냐면 북한이 핵을 쏜다면 우리나라는 어떻게 방어할까? 랑 kf-21과 수호이 체크메이트랑 경쟁하면 누가 이길까? 그런 딴 생각으로 90%를 보냈지만 느낀건 있긴 있다. 

되게 동화같은 느낌도 들었는데 약간 좀 신비하고 좀 신나는 편도 있고 좀 멋있기도 하고 근데 좀 불편한 느낌이 들었는데 왠질 모르겠다. 

뭔가 되게 이상하게 불편했다. 

그리고 1부가 끝나고 아빠에게 내가 딴 생각한걸 말해주며 웃었다. 

그리고 화장실에 가서 볼일을 보고 나서 2부가 시작되었다.

 2부는 듣기 괜찮았다. 웅장하기도 하고 근데 2부 뭔가 많이 느껴지진 않았다. 

그렇게 음악회를 듣고 나왔는데 딴 생각 한것도 있지만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다. 

음악을 듣긴 했는데 좀 아쉬운 느낌이 들었다.



박재영....9학년

강릉에서 본 마지막 음악회 이후로 거의 반년이 흘렀다.

 드보르작의 곡들을 주제로 한 117회 음악회가 아직도 내 기억에는 생생한데 벌써 5개월이라는 시간이 지났다는 게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내가 이 학교에 처음 온 지 첫째 주에 간 음악회였고, 

그 이후로 나의 많은 것들이 바뀌었기에 내게 더 특별한 기억으로 남았는지도 모르겠다. 

117회 연주회 이후로 내 삶이 많이 달라지고, 좋아진 것처럼 이번 120회 연주회도 내가 특별한 무언가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생긴다. 

음악회 얘기를 하자면 솔직히 좀 부끄러웠다.

 아는 곡들은 별로 없었고, 아는 멜로디가 나와도 어디까지나 

짧은 멜로디 한두 줄만 기억할 뿐 제대로 아는 곡은 없었다. 

앙코르곡으로 나온 윌리엄 텔 서곡이 그나마 아는 노래여서 그 곡 하나만은 제대로 즐겼던 것 같다. 

그렇다고 내가 노래를 즐기지 못한 건 아니었지만,

 내가 그나마 즐겼다고 생각하던 곡을 즐기는 모습과

 윌리엄 텔 서곡을 즐기는 나의 모습을 비교해봤을 땐 딱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말이 떠올랐다.

 내가 잘 몰랐던 곡들은 대강의 느낌만 느꼈고, 그럼에도 좋았으나 내가 아는 윌리엄 텔 서곡을 들었을 때 나는 음악에 한껏 심취해 들었었던 것 같다. 

윌리엄 텔 서곡에 심취한 내 모습을 보며 느낌만 느껴도 좋았던 그 곡들을 내가 미리 안 상태에서 들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생각이 끊임없이 떠올랐다. 

이번 음악회를 통해 많은 걸 배우게 됐다고 생각한다.

 내가 알지 못했기에 느낄 수 없었던 감정이 너무나 아쉽게 다가왔다. 다시 드보르작 연주회의 기억을 되돌려보며 내가 이번 연주회의 곡을 미리 알았더라면 내가 ‘신세계로부터’ 연주를 들으며 느꼈던 감동을 이번 연주회에서도 느낄 수 있었겠다는 생각과 내가 그동안 공부하지 않았던 것에 대한 후회가 밀려오는 느낌이었다. 

이번 연주회를 통해 많은 걸 배운 시점에서, 117회 연주회처럼 이 연주회가 내 인생에서의 변곡점이 될 수 있겠다는 희망이 살짝 엿보이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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