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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 이야기

 

2018 교보 노블리에 콘서트

20181017

마에스트로 정명훈이 지휘하는 아시아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교보 노블리에 콘서트에 참석했다. 천안예술의전당에서 열렸기 때문에 우리는 학교에서 관광버스를 대여해 230분에 출발해 3시간 30분을 달려야 했다.

교장선생님 말씀처럼 일생에 10번 보기 힘든 엄청난 공연을 매년 아무 노력 없이 참석할 수 있는게 얼마나 축복인지 모른다. 1부에서는 드보르작의 신세계 교향곡 2부에서는 오페라의 아리아가 주를 이루어 오페라 La Traviata에 나오는 <Prelude>, Alfredo의 아버지가 Alfredo를 고향으로 돌아오라고 간절히 애원하는 아리아 <Di provenza il mar il soul>, Alfredo의 사랑고백에 흔들리는 Violetta<Sempre Libera>와 오페라 Don Carlo에 나오는 <Io morrow, ma lieto in core>, Rigoletto의 만토바 공작이 부르는 <La Donna e mobile>, 오페라 Gianni SchicchiLauretta가 아버지에게 결혼을 허락해달라고 간청하는<O mio babbino caro>, 그리고 Turandot<Nessun Dorma>로 구성되었다.

대부분 많이 들어본 곡들로 듣기 매우 편한 곡들이었다. 처음들어보는 프로밴자 아리아와 전주곡은 공연 몇 시간 전에 부지런히 들어 익숙해졌다. 공연이 시작되고 신세계 교향곡이 시작되었다. 첼로의 조용한 선율이 깔리면서 1악장이 시작되는 순간 정말 전율이 돋았다. APO의 합이 얼마나 잘 맞는지 단 두 마디 만에 다 느껴졌다. 그러고는 개개인의 연주를 보아도 누구하나 대충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모든 파트 모든 단원들이 정명훈 지휘자와 함께 음악을 이끌어나가고자 하는 모습이 보였다. 교향곡 내내 온전히 집중해서 볼 수 없어 다른 생각에 빠지다가도 다시 금방 빠져들 수 있을 만큼 호소력 짙은 연주였다. 2악장의 주제부와 3,4악장에서는 이 교향곡이 민요적 느낌이 섞여있는 교향곡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또 종종 시선을 정명훈 지휘자의 뒷모습으로 돌렸는데 왠지 모르게 자유로워 보였다. 남의 시선은 정말 안중에도 없는 사람 같았다. 그래서 매순간 매번 음악에 모든 정신을 집중할 수 있는 것 같다.

성악가들과 진행된 2부 또한 듣기 굉장히 편했다. 소프라노 윤정난의 <언제나 행복하게>에서는 그 높은 콜로라투라 곡을 소화하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 여러모로 진행이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짧은 순간 많은 감동을 느꼈다. 매년 기회를 만들어주시는 어머니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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