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강릉은 덥기도 했지만 그래도 바람도 불어서 나름대로 그리 습하지 않은 더위였고
날씨는 화창했습니다..
오늘은 에른스트학생들이 1학기 소풍을 다녀왔습니다..
보통 일반적인 학교에선 소풍이라 하면 놀이동산을 다녀오거나 할텐데
에른스트는 많이 달라서 신입생들은 의하해 할수도 있지만 그래도 마치고 나서는 모두 뿌듯해 하는 모습니 역력했습니다..
노는 것도 좋지만 노는것도 수준에 따라 놀이도
달라 질수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의미있는 시간을 모낼때의 뿌듯함은 다르니까요~~~
소식 올립니다..^^
솔올 미술관이 올 2월 개관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지만 아직 방문을 못하고 있었는데
드디어 오늘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솔올미술관은 생가보다 꽤 큰 규모였고전망또한 좋았습니다..
아그네스 마틴과 정상화 작가의 추상미술을 전시하고 있었고 미리 공부하고 가지 않으면 어려울수 있는 영역임에
교장선생님의 설명으로 아이들은 또 저마다의 작품세계를 가슴에 담았을 듯 합니다...
여유있게 점심 식사를 마치고 강릉 구정면에 있는 굴산사지로 이동을 했습니다..
굴산사 절터와 당간지주만 있는 현장입니다..
설명에 설명을 이어가시고 계십니다
아이들은 듣고 듣고 또 듣지만 잊고 잊고 또 잊어 혼나기도 하지만
혼내는 것이 기죽으라고 혼내는것이 아니라 지금 나의 모습을 알아차리고 더 열심히 이끄시는 것입니다..
태양도 이글이글
우리 아이들 가슴도 이글이글
그래도 열심히 듣는 아이들이 너무너무 귀엽습니다..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입니다..
종교적인 부분이 아닌 우리 조상들이 살아던 역사인것입니다.
읽고읽고 또 읽고 질문하고 가슴에 담고..♡
부처님 얼굴이 오랜세월로 눈코입도 다 달아 없어진 모습도 보았습니다..
드디어 범일국사가 태어난 곳
석천에서 부터 시작되었으며 굴산사지 우물터로 이동했습니다...
단오제에도 우리 학생들 다녀왔지만
사실은 지금 이곳에서 부터 단오제 출발이 된다고 한다...
유네스코에 등재된 아주 유서깊고 뜻깊은 장소인것입니다..
범일국사가 키워진 전설이 있는 학바위로 이동을 했습니다.
마지막 코스인 굴산사지 승탑 입니다.
대지도 넓고 공부할 것도 많아 6시가 다 되어서야 마치게 되었습니다..
이후 아이들의 배꼽시계가 정확히 울리네요^^
아이들은 해를 등지게하고
교장선생님께서는 해를 온전히 맞으시며
오늘도 열심히 아이들에게 당신의 모든것을 전해 주시고자 5시간 이상을 쉬지않고 설명하셨습니다..우리 아이들도 해가 뜨거워 더웠을텐데 그마음 알고 열심히 듣고 질문도하고 대답도 하였습니다...
부모님들께서 강릉오시면 아이들과 한번 들러보시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렇게 키워진 우리 아이들은 내가 나 자신의 주인이 되어 멋진인생을 살아가게 될것임에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아이들 모두 안전수칙을 잘 따라주어 오늘도 안전하게 소풍을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