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6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3주간의 여름방학 언어 연수 특강을 끝낸 후,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가평으로 웨이크보드 캠프를 다녀왔습니다.
강한 태풍이 온다는 기상 예보 때문에 모두들 걱정이 많았지만 다행히 기상 예보와는 다르게 태풍의 영향은 약했습니다. 오히려 흐리고 선선한 날씨 덕분에 모두들 끝까지 잘 해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첫째 날, 웨이크보드를 타기 위한 아주 기초적인 방법에 대해 교육을 받은 후에 보트의 봉을 잡고 일어나며 밸런스를 맞추는 연습을 했습니다.
봉을 잡고 타는 게 생각보다 팔이 많이 아파서 봉을 놓치기도 하고, 물도 많이 먹었지만 모두들 해낼 수 있었습니다.
둘째 날부터는 줄을 잡고 본격적인 라이딩이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다들 많이 넘어져서 물을 많이 먹기도 했지만 역시 에른스트 슐러 학생들 답게 곧잘 해내었습니다. 줄을 잡고 하는 라이딩은 하면 할 수록 재미있어져서 몸은 피곤해도 매일매일 웨이크보드를 더 많이 타고 싶었습니다.
웨이크보드 강습이 끝난 후에는 선생님들께서 재미있는 놀이기구도 한 번씩 태워주셨습니다.
몇몇 학생들은 짧게 끝난 것 같은 웨이크보드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숙소 앞에 있는 작은 풀장에서 신나게 놀기도 했습니다.
저녁 시간 이후에는 교장선생님께서 평소처럼 웨이크보드에 대한 강의를 해주셨고, 학생들은 간식으로 옥수수를 먹으며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3박4일의 웨이크보드 캠프 동안 한 명도 실패한 사람 없이, 안전하게 성공적으로 캠프를 마쳤습니다. 가평에서 지내는 동안 선생님들도 친절하게 대해주셔서 모두들 짧은 일정 동안에도 많은 정이 들었습니다.
내년에도 또다시 웨이크보드 캠프를 오게 된다면 더욱 더 향상된 실력으로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