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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편지

 

Sneezing

아침에 일어나면 온 집안 창문을 열고 신선한 아침공기를 마시는 것을 좋아합니다.
뭐 신선한 공기라고 해 봐야 그나마 오염 덜 된 공기이지만 말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아침에 창문을 열고 크게 공기를 들여 마셨다가 재채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공기가 꽤 차가워져서 몸이 놀랬던 모양입니다. 차갑고 시원한 공기에 온몸에 있는 수십조개의 세포가 모두 재채기를 하는 것 같았습니다.
창을 통해 들어오는 공기가 생각보다 차가우니 재대로 즐기지도 못하고 보내는 여름이 간절합니다. (수영장도 못가보고 등산도 한번 못가보고 계곡도 못가보고 바다는 그림자도 못보고 ㅠ_ㅜ;)

하지만 가을은 독서의 계절 이라기 보다 이렇게 날씨가 움직이기에 좋아졌으니, 구경 다니기 좋은 계절이 아닌가 싶네요. 이렇게 날씨 좋을때 소장님과 덕수궁 창덕궁 또는 미술전 등을 다니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소장님은 요즘 전투태세라고 하실 정도로 바뿌시니깐 시간 내시기가 힘들겠지요 ㅎㅎ

오늘은 추석 전날이니깐 아이들에게 재미있는 역사나 과학이야기나 해 줄까 합니다. 그런데 지금까지보면 역사나 과학 이야기 보다도 아이들이 수학이야기를 더 좋아하더군요.

"선이 뭐야?"
"면은 뭐지?"
"그러면 입체는 또 뭔데~~"

이런 질문들을 하면 아이들은 "잠깐만요! 답 말하지 마세요"라고 하면서 나름 머리들을 굴리곤 합니다. 그러다 보면 시간은 금방 지나가고 아이들 입에서는 아쉬운 탄성이 나오지요. 똑같은 질문을 중학생에게 하면 중학생들은 이렇게 말한답니다.

"말 해준 적 없잖아요"
"아~ 몰라요"
(딴짓하다가)"지금 뭐하는 거에요?"
공부 잘?하는 아이들은 "우리 학교는 그런거 시험에 안나요"

참 저는 아주 나쁜 학원강사입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가르치고 알려줘야 하는데 원하지 않는 것만을 주려고 하니깐 말입니다. 혹시 저 같은 학원강사가 주위에 있으면 원장님들은 그런 강사는 멀리하세요..ㅎㅎㅎ
kevin
(제 이름은 stillhero가 아니라 kevin입니다...ㅎㅎ)
제목 등록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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