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민신문에 실린 대담기사입니다.
국가영어능력평가(NEAT)의 평가방법과 이를 위한 영어공부방법
국가영어능력평가(NEAT:National English Ability Test)는 2008년부터 09년까지 총 6차례 예비검사를 거쳐 기본 평가틀이 만들어졌다. 이를 기초 내용으로 하여 지난 5월 26일 공청회가 열렸다. 공청회에서 발표된 내용에 따르면 2016년 수능시험 대체여부만 남겨놓고는 대부분의 국가영어능력평가와 관련된 내용들이 확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본지에서는 NEAT의 의미 및 이를 시행하게 된 동기에 대해 분석하고 또한 이의 적절한 대비를 위한 학습방법을 제시함으로써 구민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이에 관한 연재를 기획하였다.
한희송 U.S.L.I 국제언어연구소 소장에게 NEAT의 주요 평가항목과 방법 그리고 활용방안에 대해 설명을 부탁했다.
“NEAT의 평가항목은 듣기, 읽기, 말하기, 그리고 쓰기의 4부분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듣기는 2,3급 모두 32문항으로서 문항 당 1분씩 모두 32분 동안 실시되며, 읽기는 2,3급 모두 32문항인데 시험시간은 각각 50분씩 배정되어있습니다. 말하기는 2,3급 모두 4문항이 출제 되나 시험시간은 15분이며, 쓰기는 2급과 3급이 각각 2문항과 4문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5분이 시험시간으로 배정되어 있지요.”
NEAT실행의 목적과 기대효과 그리고 이를 위한 공부방법에 대해 한희송 소장의 설명은 매우 흥미롭다.
“NEAT의 도입은 현실적인 실용영어학습의 환경을 바꾸어서 한국의 직업분야에서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기본적인 영어사용 능력(EGBP: English for General Business Purposes)을 키우는 것을 목표합니다. 즉 NEAT 실시의 기대효과는 학교교육에서 말하기, 쓰기 교육도 균형적으로 실시하는 것과 문법문항을 제거함으로서 학교교육에서 의사소통 중심의 수업활성화이며 또한 부수적 효과로서 학년군 단위로 교육과정을 개발함으로서 초.중.고 교육 내용의 중복을 최소화하고 각 과정의 연계성 확보하는 것입니다.
즉 영어학습의 방법적 측면과 실질적 실력간의 관계를 확보한다는 것이 관계당국의 의지입니다. NEAT가 의도하는 학습환경의 변화는 철저하게 영어활용의 실용성에 있습니다. 어떤 상황을 영어로 설명하는 것과 그 상황에서 발생하는 코뮤니케이션의 내용을 파악하여 대처하는 것을 평가하는 것은 수험자로 하여금 평소의 영어학습 방법을 실용적 측면에서 접근하도록 유도하지요. 이에 따라 수험자들은 당연히 실질적 방법으로 학습을 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나 이 문제는 먼저 실질적 학습방법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와 그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학습자들로 하여금 고민하게 합니다. 실질적 학습을 위해 학습자들은 먼저 학습대상에 대한 이해를 해야 해야 하지요.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는 채 단순 암기를 해야 한다면 영어의 활용성은 확보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소리의 축적과정을 통해 영어활용의 실질성이 확보하는 것이지요
예로써 현장을 묘사한 그림이나 설명을 가지고 이를 학습자 스스로 묘사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고 난 후 이와 관련된 간단한 논리의 심화과정을 통해 실용성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영어평가방법은 주로 시험지를 이용한 간접평가 방식이어서 실용영어 능력을 평가하는 데 한계가 있었지만 IBT 즉 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NEAT는 이러한 부분에 대해 직접적인 평가를 할 수 있습니다.
실질적 학습과정과 그 평가방법은 앞으로 이러한 방식에 적응한 그룹과 적응하지 못한 그룹으로 영어학습관련자들을 구분하게 될 것입니다. 이는 학습자들로 하여금 실질적 학습방법에 관해 더욱 고민하게 만들 것이고, 이 분야에 대한 연구를 진척시킬 것이지요.“
영어의 실용성을 인터넷을 이용 직접적으로 평가하는 NEAT는 위에 적시한 여러 가지 형태로 우리나라 학습자들의 실력의 실질을 요구할 것이다. 21세기 국제화 현장에서 낙오하지 않으려는 국가적 노력은 여러 가지 긍정적인 측면을 가지고 있다. 다만 지금까지의 평가형식들이 의도했던 학습자들의 실력에 대한 실질적 평가노력이 언제나 좌절되어 왔던 것이 이번에도 반복되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실질적 실력이 시험점수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직시하고 시험점수를 위한 공부가 아닌 실질적 실력을 위한 공부로 관심의 대상을 옮기는 것만이 NEAT를 대비하는 가장 올바른 방법일 것이라는 것을 한희송 소장과 NEAT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면서 느낄 수 있었다. 끝
무엇보다, 자기 자신의 실력을 위한 본질적인 공부가 중요합니다.
일요일 휴일이며, 또한 전국민이 가장 많이 휴가를 시작하는 때입니다.
휴가기간 동안을 꼭 책을 읽으면서 보내시기 바랍니다.
ern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