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의 모든 것은 거짓입니다.
보이는 모든 것은 허상이요, 만져지는 모든 것은 없는 것입니다.
동시에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진실입니다.
존재하는 것이 진리이니 그로부터 나온 것은 당연히 진실이겠지요.
없는 것은 있는 것을 전제로 성립된 개념입니다. 존재하지 않는 것이 없다면 이세상에는 존재하는 것의 개념이 있을 수 없습니다. 이 세상이 모두 빨간색이라면 빨간색이란 말이 있을 수 없는 것과 같은 것입니다.
그러니 없는 것이 있어서 있는 것도 있을 수 있는 것일 뿐... 없는 것이 진정 없는 것이라면 있는 것이 있을 수 없음이지요.
그러면 없는 것이 있고 있는 것이 있으므로 이 세상 모든 것은 있는 것이요. 동시에 없는 것이 없음을 나타내는 한 있는 것이 허상이니 이 세상은 동시에 없는 것입니다.
한 평생을 잘 살아 보려고 노력하느라고 내 인생의 있음과 없음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는 것은 '잘 산다.'라는 말의 의미가 이미 허망되게 된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그래서 돈과 명예는 깨달음을 얻는데 거추장 스런 존재가 됩니다.
허상을 좆는다는 사실조차 우리가 깨닫지 못하는 이유는 허상 안에서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온통 빨간색의 세상에 사는 사람은 자신이 '빨간색'에 둘러싸여 있는 것조차 느끼지 못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오늘도... 한 평생을 오직 허망한 것을 좆느라 보내지 말고...
내 삶이 존재하는 지 아닌지에 대한 고뇌정도라도 하는 진리를 좆는 사람으로 우리 같이 살아 갑시다...
ern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