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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편지

 

희한한 목표...

까페를 하면서 동호회 형태로 이런 저런 교육을 하게 됩니다.
기타도 찔끔, 카메라도 찔끔, 영어도 찔끔 뭐 이런 식의 활동을 하게 됩니다.

영어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 많은 것은 대한민국에서는 당연한 이야기입니다.
"왜, 영어를 공부하고 싶은가요?"라고 묻지요... 그러면
"영어로 말을 하고 싶어서요,"가 가장 많은 대답입니다. 그리고
"영어에 한이 맺혀서요,"가 두번째로 많은 대답입니다.

그런데 제가 '영어로 말을 하게' 해 드릴 수가 없고.
'영어의 한'을 풀어드릴 능력이 없습니다. 그러니 어쩔 수 가 없습니다.

아무거나 한국어로 묻지요... "동물과 식물의 차이가 뭐지요?"
대답은 하나입니다. "움직이면 동물이고 못 움직이는 것이 식물입니다."
그러면 끈끈이 주걱은 어떻게 그렇게 빠른 속도로 움직여서 곤충을 잡아먹고, '조'는 어떻게 바다에 둥둥 떠서 전 세계를 다닐 수가 있지요? 그런데 왜 이것들이 식물인가요? 라고 하면... 이제 부터 오리무중으로 빠집니다.

이때 마음 속에 사람들은 이런 생각이 듭니다. "그것은 과학이지 영어가 아닌데..."
한국말로도 안 되는데.. 영어로 하려고 마음을 먹습니다.

그러니 그 말하고자 하는 영어수준이 알만합니다. 그걸 영어로 해 보았자 자기 인생의 발전과는 아무 상관없는 거지수준의 영어가 인생의 목표고 그걸 못해서 '영어의 한'을 품습니다. 그러니 한국인들의 정신연령은 미국의 거지나 어린이 보다 못한 것이 그 인생의 최종 목표입니다.

그 수준에서 따질 것은 잘못된 문법사항 뿐이 없습니다.
그런데 그게 잘못된 것도 모릅니다.
This is Tom.은 전화영어이고 I'm Tom은 직접 만났을 때 사용한다고 외웁니다...

그래서 한국사람들은 전화할 때가 아니면 뻔히 아는 친구사이에서도 자기 자신을 새로 소개하는 기가막힌 코미디를 연출합니다.

그래서, 죽을 때까지... this의 의미와 I의 쓰임도 파악 못하고 죽습니다. 희한하게 이렇게 하면서 목표가 영어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하면 안 된다는 그 당연한 증명된 것을 이야기하면 못 알아 듣습니다.
언제나... 한국인들이 이정도의 논리력이라도 있어서... 영어가 목표가 아니고 그냥 인생을 옳게 살려고 노력하는 것이 목표일 뿐, 영어는 그쪽으로 눈을 돌리기만 해도 그냥 되는 아주 단순한 것임을 깨달을 지....

답답하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꿈을 버리지 않고 사람들 속으로 파고 들면서...
오늘 하루를 시작합니다.

비스마트인들은... 스스로에게 깨달음이라는 선물을 주기 위해 오늘도 책을 손에서 떼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 같이 오늘도 한 권의 책을 읽으면서 공부하면서 하루를 보냅시다...

ern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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