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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편지

 

신화 이야기-2

원래는 그리스 신화 이야기라고 제목을 정했었지만 꼭 그리스 신화만이 아니라 여러 신화를 소개해야 겠다는 생각에 제목을 바꿨습니다. 괜찮죠?!

인터넷을 보니깐 최신영화에 토르라는 것이 있더군요. 헐리웃 영화가 슈퍼맨에서 시작된 영웅시리즈를 이젠 북유럽 신화까지 자기네 것으로 만드는 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돈이 될만한 소재는 전부 가져다가 영화를 만드네요. 전에 소개할 페드라 처럼 좀 괜찮은 영화를 만들면 좋은데 어설픈 시나리오를 화려한 장면과 쭉쭉 빵빵한 미남 미녀로 도배하여 어떻게든 돈만 벌려는 모습 그리고 그런 영화에 환호하는 우리 아이들이 모습이 겹쳐져서 매우 씁쓸합니다.

어쨌든 오늘은 북유럽 신화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우리나라 신화도 나중에 한번 해 볼께요. 마고할멈같은 좋은 이야기 들이 있으니깐요.

북유럽 신화는 "에다Edda"라고 하는 책에 적혀 있다고 합니다. 시로 적힌 책도 있고 산문으로 된 책도 있다고 하네요.

Edda에 의하면 하늘도 없고 땅고 없었다고 합니다. 단지 깊은 안개의 세상이 있었다고 하지요. 이 깊은 안개의 세상에는 샘이 하나 있었는데 이 샘을 중심으로 12개의 냇물이 있었습니다. 이 냇물들이 중심이 되는 샘으로 부터 멀어지면서 점점 얼어서 얼음이 되었지요. 당연히 오랜시간을 얼었으니 그 얼음의 크기는 상상 할 수 없을 정도였을 것입니다. 남극 대륙보다도 더 크겠죠?!

한편 안개의 세상에는 남쪽에 빛의 세상이 있었는데 이곳으로 부터 따뜻한 바람이 불어와서 얼음을 녹였습니다. 그때 발생한 수증기가 구름이 되었지요. 안개속에 구름이라니 말도 안된다는 생각이 들지만 그냥 신화이고 사람들의 상상이니 그냥 넘어가면 좋겠네요. 사실 북유럽은 지금 우리가 상상하는 것과는 달리 숲이 매우 울창하고 한번 길을 잃으면 빠져 나오지 못할 정도 였습니다. 정글과는 또 다른 의미의 거대한 숲들이 널려 있는 곳이지요. 크고 거대한 나무들이 빽빽하게 줄지어 있어서 어디가 시작이고 어디가 끝인지 모르는 그러한 숲,,, 그러니 옛 사람들이 생각할 때 숲속에는 각종 괴물들이 살고 있었을 법합니다.
북유럽 신화에서 태초에 안개의 세상이 있었다고 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이야기라는 것이 좀 이해가 되시나요~~!!!

이런 태초에 유미르라는 거인과 아우둠불라 라는 암소가 생겼습니다. 유미르는 이 암소의 젖을 먹었면서 자랐습니다. 그리고 암소는 얼음으로부터 만들어진 소금 덩어리를 먹으면서 살았지요.

거인인 유미르가 잘때 흘리는 땀에서 여러 거인신들이 탄생합니다. 그리고 어느날 암소인 아우둠블라가 소금을 햝자 머리털이 생기고 그 다음에는 머리가 생기면서 점차 몸이 만들어졌습니다. 또 다른 신의 탄생입니다. 다른 성질을 가진 신이 등장한 것이지요.

이 신은 거인신인 에스트라와 결혼하여 3형제를 낳았는데 오딘, 벨라, 베 였습니다.

여기서 그 유명한 북유럽의 신 오딘이 등장합니다. 오딘과 그의 형제들은 거인인 유미르를 죽입니다. 그래서 유미르의 몸으로 육지를 만들고 피로는 바다, 뼈는 산, 두개골로 산을, 머리털로는 나무를 만들지요. 중요한 것이 유미르의 눈썹으로 미드가르드 라는 세상을 만들지요. 우주의 중간에 해당하는 곳인데 나중에 이곳에 인간들이 살게 되지요.

인간도 이 오딘신에 의해 창조됩니다. 이것 저것 다 만들어 놨는데 뭔가 계속 허전해서
신들이 회의 끝에 인간을 만들지요. 물푸레나무로는 남자를 만들고 느릅나무로는 여자를 만듭니다. 남자를 아스케, 여자를 엠블라 라고 불렀습니다. 그리고 아스케와 엠블라에게 오딘이 생명을 만들어 주고, 벨라는 이성과 운동을, 베는 외모와 언어를 인간에게 불어 넣어 줍니다.

인간들은 신들이 만들어준 미드가르드에서 살고 신들은 아스가르드에서 살지요. 아스가르드에 가려면 비프레스트 라는 다리를 건너야 합니다. 아스가르드에는 신들이 궁전이 여러개 있는데 전부 금과 은으로 만든 것입니다. 매우 아릅답지요(마치 가 본것 처럼 말하고 있네요 제가....) 하지만 그 중에서도 으뜸은 당연히 오딘의 궁전 발할라 입니다. 발할라 궁전에서 오딘은 세상을 내려다 봅니다. 그의 어깨에는 휴긴과 뮤닌이라는 두마리의 갈가마귀가 있는데 이들은 매일 전 세계를 날고 돌아와 오딘에게 보고 하는 일을 합니다. 오딘의 옥좌 아래에는 게리와 프레키라는 또 두마리의 늑대가 있습니다. 오딘을 보좌하는 녀석들이지요. 오딘이 던져주는 고기를 먹으면서 보좌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딘은 밥을 먹지 않습니다. 오직 벌꿀술만 마시지요(마셔보고 싶당~~) 오딘은 룬문자라는 것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고대 북유럽의 문자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딘의 이름 Odin은 Woden이라고도 불렀는데 Woden의 날이라는 의미로 Wednesday가 만들어 졌습니다. 마침 오늘이 수요일이네요...^ ^*
저의 글을 읽어 보시고 아이들에게 이야기 해주면 좋아할 것 같습니다..

북유럽 신화는 계속 이어집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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