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역사-2
저번 시간에 임진왜란과 병자호란까지 공부했는데 임진왜란에서 “왜”라는 말은 일본을 가르키는 말이야. 그리고 병자호란의 “호”는 청나라를 말한다는 것을 기억하자. 사실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에 대해 할 이야기가 많은데 그 놈의 시험에는 안 나오는 이야기라서 여기서는 내가 말을 안하겠어. 하지만 시험에 나오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무지 무지 많다는 것을 꼭 기억하도록 해. 나도 책을 참 많이 읽어서 알고 있는 것이니깐(영어선생에서 역사선생으로 바꿀까...?!) 조선시대에는 농업이 많이 발전을 했어. 인구가 점점 많아지니깐 옛날에 하던 방법으로는 쌀을 많이 얻기가 힘들어졌지.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좁은 땅에서 많은 쌀을 얻기 위해 연구를 했지. 그 결과 모내기법과 골뿌림법이라는 것을 개발한 거야. 모내기법이 뭐고 골뿌림법이 뭐지?라는 의문이 생긴 사람들은 인터넷으로 찾던가 나한테 물어보면 알려줄게. 농업이 발달을 하자 사람들이 사는 것이 점점 좋아지기 시작을 했지. 그래서 물건을 만들어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많이지지. 이들을 수공업자라고 말하는 거야. 이렇게 장사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니깐 시장이 발달하고 화폐(돈)도 발달을 해서 상평통보라는 돈이 사용되기도 해.
잘사는 백성과 부강한 나라가 되기를 바라는 것은 지금이나 옛날이나 똑 같아.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백성도 잘살고 나라도 튼튼해지는 방법을 연구하기 시작을 하지. 그래서 등장한 것이 실학이라는 거야. 실학을 연구하는 사람들을 실학자라고 하는데 이분들은 좋은 나라를 만들기 위해 몇가지를 주장을 하지 첫째가 신분차별을 없애고 노비를 해방시켜야 한다는 거야. 신분제도는 매우 안 좋은 거야. 아무리 능력있는 사람이라도 신분이 낮으면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가 없지. 그리고 능력이 없어도 신분이 좋으면 평생을 잘 먹고 잘 살수 있으니깐 말이야. 그래서 이러한 신분차별을 없애고 노비를 해방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던 것이지. 두 번째로, 지방에서 백성들을 다스리는 지방관들을 무조건 백성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주장했어. 지방관들이 백성들을 돌보지 않고 놀고먹는 지방관들이 점점 많아져서 그런 주장을 하지. 마지막으로 양반들은 큰 땅을 가지고도 농사를 짓지 않아. 그리고는 그 땅을 농민들에게 농사짓게 하고는 쌀이 나오면 대부분을 가지고 가 버려. 참 나쁘지 그래서 실학자들은 농사를 짓는 사람이 직접 땅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한 거야. 이런 실학자들 중에 유명한 분들 몇분만 소개를 하지
유형원이라는 분이 있어. 책을 무지무지하게 읽으신 분인데 이분이 직접 농사짓는 사람들에게 땅을 줄 것을 주장한 분이야. 그 다음에는 천재중에 천재 정약용 선생님. 경기도 수원에 있는 화성을 설계하고 거중기를 만들기도 했었지 거중기 알지? 도르래의 원리로 무거운 물건을 쉽게 들어올리는 기계야 정약용선생님을 실학을 집대성하신 천재야. 그리고 박제가 선생님...이 분도 진짜 대단하지. 이분은 조선땅에 무식한 인간들이 많으니깐 중국의 새로운 기술과 문물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었지. 만일 박제가 선생님이 주장하신 것처럼 중국의 새로운 기술과 문물을 받아들였더라면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지배당하는 일제시대가 오지는 않았을 꺼야. 그 다음에는 박지원 선생님...책을 정독하는 것으로 유명하고 글도 무척 잘쓰시는 분인데 상업과 공업이 발달해야 한다고 주장했었지. 홍대용 선생님이라는 분도 있었는데 이 분은 과학에도 많은 지식이 있었어. 그래서 지동설을 주장했었지. 그리고 우리가 잘아는 김정호 선생님도 계시지. 대동여지도를 만드셨으니깐.
이러한 실학은 사회를 좋은 방향으로 개혁을 하고자 했었지. 하지만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어. 권력을 잡고 있는 정치인들이 실학자들이 주장하는데로 하면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것을 잃게 되니깐 실천을 하지 않았어. 그때 정치인들이 했었으면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당하는 망신을 당하지는 않았을 꺼야. 그러니까 너희들도 공부를 해야 해...알았지.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으로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하자 백성들은 하루 하루가 불안한 거야. 그래서 많은 사름들이 민간신앙을 통해 가난과 불행에서 벗어나기를 바랬지. 무당같은 것을 본 적이 있지? 많은 사람들이 무당을 무시하는데 절대 그러면 안돼. 우리나라 5천년의 전통이 있는 거야. 그렇다고 무당의 말이 옳다는 건 아니야. 그리고 조선후기에는 우리나라에 천주교가 들어왔어. 서양의 학문이라는 의미로 서학이라고 불렸지. 서학은 실학처럼 신분제도를 부정했어. 그리고 제사를 지내지 못하게 했지. 그래서 많은 박해를 당했었어. 다른 것은 좋은데 제사를 지내지 못하게 한건 좀 잘 못이야. 서양사람들의 생각으로는 제사가 이상할 수 있어도 우리의 전통인데 못 지내게 한 것은 잘못이지. 그리고 이러한 서학에 반대인 동학이라는 것도 등장을 하였지. 최제우라는 분이 창시한 것인데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인내천 사상을 주장하셨지. 하지만 왕이 하늘이 아니라 모든사람이 하늘이라는 것 때문에 최제우 선생님은 사형을 당하셨어.
나라가 점점 약해지고 정치인들은 정신 못차리고 백성들도 책을 읽지 않고 그저 자기 욕심만 부리고 돈벌궁리만 하고 서로 서로 싸우기나 하니깐 나라가 점점 망해가고 있었지. 게다가 우리나라가 약해지니깐 강대국들이 호시탐탐 우리나라를 노리기 시작을 했어. 그리고는 자꾸 찔러봤지. 조선의 힘이 얼마나 강한지 시험을 한 거야. 그래서 병인양요(1866)와 신미양요(1871)가 일어났어. 너희들은 잘 모르겠지만 이때 정말 많은 분들이 돌아가셨지. 우리가 이기기는 했지만 서양군인들이 한두명 죽거나 다쳤다면 우리는 몇백명이 죽어버렸으니깐. 서양군이이 휘두르는 칼을 조선군인이 조선의 칼로 맞받아치면 조선군인의 칼이 그냥 부러졌어. 그리고 우리가 쏘는 대포에는 서양배들이 멀쩡했는데 서양군인들이 쏘는 대포에는 한방에 수십명의 조선군인들이 죽었으니깐...병인양요와 신미양요를 꼭 기억 해야해. 이기기는 했지만 귀중한 문화재도 잃고 수천명의 많은 우리조상들이 죽었단 말이야. 절벽에서 떨어져 죽고 분하다 못해 자기 칼로 자살을 하는 분들도 있었고 불에 타서 죽은 분들도 있었어. 형제들이 모두 한명의 서양군인에게 죽는 일도 있었단 말이야. 그 부모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까를 생각하면서 공부해야 해. 다행히 서양의 세력을 몰아내자 흥선대원군(그 당시 조선의 왕인 고종의 아버지) 척화비를 세웠어. 비석인데 그 비석에 있는 내용이 앞으로 절대로 서양세력과 교류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지. 흥선대원군은 아들인 고종을 대신해서 잠시 정치를 하셨는데 서원을 정리하고 양반에게도 세금을 내도록 하셨어. 그리고 과거를 통해 고른 인재를 등용했지. 그리고 경복궁을 다시 세웠는데 이때 백성들을 강제로 노동시키고 세금을 많이 내도록 해서 큰 문제가 되었었어. 흥선대원군때 잠시 우리나라가 좋아지기는 했었는데 서양세력을 적으로 보고 절대 교류를 안한 것은 잘못이야. 그 이유는 수업시간에 말해줄게. 1875년에는 정말이지 치욕적인 일이 벌어지지 일본과 싸워 진거야. 유명한 운요호 사건이 일어난 것이지. 이때 일본은 패배자인 조선에서 몇가지 조건을 걸고 조약을 맺게해. 그게 유명한 강화도 조약(1876)이야. 일본에게 절대적으로 유리한 조약이라 강화도 조약을 불평등 조약이라고 해. 우리로서는 최초의 근대적인 조약이지만 사실 망신이지. 그리고 이때부터 조선이 실제로 망하기 시작을 해.
1884년 꼭 기억을 해야 하는 해인데 갑신정변이 일어난 해야. 김옥균, 서재필 등이 일으킨 반란이지. 이때 조선의 왕인 고종의 고통이 매우 극심했지. 갑신정변으로 새롭고 근대적인 정부를 새우려고 했지만 3일만에 실패하고 말았지. 나중에 이야기하겠지만 실패할 수 밖에 없었었어. 그리고 10년 뒤인 1894년에는 동학농민운동이 일어났어. 아까 최제우선생님이 종학을 일으켰다고 했었지. 그 제자들과 농민들이 일으킨 혁명이야. 하지만 이것도 일본과 청나라가 각각 군대를 몰고와서 실패했었지. 그 이유는 중학교 올라가면 알려줄게. 또 1894년에는 고종이 모든 면에서 개혁을 실시했었어. 근대적인 화폐제도도 만들었고 과거제도와 신분제도도 없애버렸지. 하지만 우리나라를 근대화하겠다는 고종의 의지는 좋았으나 망하고 있을때는 무엇을 해도 실패하게 되어있어. 1895년에는 일본이 사무라이를 데리고 와서 고종의 부인인 명성화후를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지.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 일어난 거야. 명성황후를 죽인다음 시신을 자르고 불에 태운 사건이야. 정말 끔찍한 사건이지. 어떻게 그런 일이 일어날 수 있었는지 지금도 이해 할 수가 없어. 1896년에는 서재필, 윤치호 등이 모여 우리나라의 자주 독립을 위해 독립협회를 세우지. 그래서 독립신문도 만들고 독립문도 세우고 자주독립과 국민의 단결을 위해 강연회를 많이 열지. 그것을 만민공동회라고 하는데 이렇게 뜻이 있는 분들이 여러 가지 노력을 했어도 워낙 책을 안읽어 무식한 사람들을 어쩌지 못했어. 백성이 무식하니 나라가 더 빨리 망하지. 결국 1905년, 아인슈타인이 상대성 이론을 발표하던 해인데 우리나라로써는 실질적으로 나라의 모든 힘을 빼앗기는 일이 발생을 하지. 바로 을사조약 체결이야. 조선의 외교권을 비롯해 모든 권리를 일본에게 빼앗기지. 그래서 지식인들이 상소운동을 벌이고 민영환 선생은 자결을 하고 고종황제는 헤이그에 특사를 파견하기도 했었지. 망신만 당했지만 말이야. 전국 곳곳에서 의병활동이 일어나고 시일야방성대곡이라는 장지연 선생님의 신문 사설도 있었지만 다 소용이 없었어. 백성이 정치인이 무식하니 될 일도 안되는 것이지. 우리나라는 일본에 빛이 너무 많았어. 그래서 1907년에 대구에서 일본에 진 빛을 갚자는 국채보상운동이 시작을 하지. 한국이 IMF때 금모으기 운동을 한 것과 비슷한 거야. 하지만 이것도 결국은 실패. 백성이 무식하니 교육을 해야겠다 해서 안창호 선생님이 대성학교를 세우기도 하고 이승훈 선생님이 오산학교를 세우기도 했었지. 그리고 돈이 없는 분들은 학원을 차려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을 했지. 너희가 다니는 학원이 바로 그때 생긴 거야. 하지만 이렇게 교육을 시작을 했어도 이미 때가 늦었어. 진작에 공부를 했었어야지. 공부도 때가 있는거니깐 열심히 공부해. 우리말을 잃어버리지 않기위해 주시경선생님이 우리말을 연구해서 국어문법과 맞춤법을 정리하셨고 박은식, 신채호 선생님은 역사를 연구하셨지. 하지만 이런 노력도 다 무용지물....무너지는 나라를 다시 세우기에는 다 늦었단 말이야. 안중근 선생님이 1909년에 이토오 히로부미를 죽이기까지 하지만 결국 1910년에 우리는 나라를 일본에 빼앗기지.
1919년에는 3.1운동이 일어나고 중국 상하이에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만들어졌어. 독립을 위해서 설립 한 거야. 그리고 힘으로 다시 나라를 찾아야겠다고 하신 분들은 해외에서 무장독립 운동을 하지. 몇몇 좋은 성과도 있었어. 홍범도 장군의 봉호동 전추라던가 김좌진 장군의 청산리 대첩 같은 것들 말이야. 하지만 일본을 이길 수는 없었어. 일본은 이미 전 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할 만큼 힘이 강한 나라가 되었으니깐. 하지만 일본도 결국 1945년에 원자폭탄을 맞고 항복을 하지. 그래서 1945년 8월15일에 우리는 일본으로부터 벗어나지. 바로 광복절을 말하는 거야. 하지만 전쟁에서 이긴 강대국들이 우리나라를 가만히 두지 않았어. 남북으로 나눠서 북쪽은 소련, 남쪽은 미국이 통치하게 된 거야. 이것이 바로 신탁통치야. 이것 때문에 우리나라가 지금까지 남북한으로 갈라진 거야. 게다가 1950년 6월 25일에는 전쟁까지 나지 바로 한국전쟁이야. 정말 정말 끔찍한 전쟁이지. 한국전쟁을 지금 다 말 할 수는 없어. 너무나 많은 일들이 있었으니깐...책을 읽어봐. 정말 끔찍하고 슬프고 안타까운 일들이 많이 일어났으니깐. 한국전쟁을 1953년 7월에 전쟁을 잠시 쉬자는 의견으로 휴전이 결정돼. 그래서 우리나라는 북한과 지금까지 휴전 중이야. 그러니 한국전쟁은 아직 끝난 전쟁이 아니란 말이야.
1960년 4월 19일에는 4.19혁명이 일어나 이때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다치거나 죽었지. 정치인들이 정치를 못하고 부정선거가 일어나고 이승만과 그의 자유당이 독재를 하니깐 일어난 혁명이야. 이 혁명은 성공을 했지.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민주주의가 발전하는 계기가 되었어. 하지만 바로 1년 뒤인 1961년 5월 16일에는 박정희를 중심으로 한 군인들이 군사정변을 일으켜. 이것또한 끔찍한 일이야. 우리는 이것 때문에 아직도 피해를 받고 있으니깐. 박정희 정권때에 우리나라는 경제가 많이 발전을 하지. 하지만 민주주의를 오히려 후퇴하고 말아. 그래서 너희와 같은 학생들이 아직도 고통을 받고 있는 것이지. 1980년에는 전라도 광주에서 5.18 민주화 운동이 일어나 하지만 박정희 다음으로 정권을 접은 군인들이 수많은 사람들을 죽이지. 이때 군인들의 우두머리가 전두환이야. 아직 살아있지. 이런 전두환 정권을 몰아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싸우지. 대표적인 것이 1987년 6월 민주 항쟁이야. 이건 나도 기억나. 수많은 사람들이 경찰과 군인들과 싸우던 모습을...참 끔찍했어.
오늘은 이 정도만 하자. 우리나라 역사를 A4 몇장으로 다 설명할 수는 없어. 그냥 소개하는 정도지. 그러니 너희들이 책을 많이 읽어야 해. 나도 셀수 없이 많이 읽었으니깐...알았지...
그럼 바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