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2: 아~ 내년부터 한국사가 필수과목 된데요
학생-1: 난 역사 싫은데
학생-2: 도데체 역사를 왜 배우는 거야?
학생-1: 맞아 과거를 알아서 뭘해? 현재가 중요하지!
학생-2: 내 말이~ 짜증나 죽겠어
학생-1: 난 그냥 학교에서 시험보니깐 하는 거야...
구석기와 신석기는 둘 다 평등 사회라는 공통점이외에도 또 다른 공통점이 있어.. 그건 바로 석기stone tools를 사용했다는 것이지.
학생-2: 지금 장난해요?!
아니 아니...그런게 아니라 의외로 많이 착각들을 해서 그래.. 구석기시대는 약 70만년전에 시작을 했고 정착을 하지 않고 돌아다니며 채집이나 수렵을 하고 다녔지. 그리고 인간들은 혼자 돌아다니기 보다는 무리를 지어서 다녔다는 것도 다시 말하지만 기억 하자고.
학생-2: 재밋겠다..
학생-1: 나도..몰려다니는 거 재밌는데
정착을 안하고 무리를 지어서 다니다 보니 집을 지어도 잘 지을 필요가 없겠지?! 그러니 물을 마셔야 하니 강가에서 살기도 하고 동굴에서 지내기도 했지. 그러니 집을 잘 지을 필요가 없을꺼야. 그래서 이렇게 막 지은 집을 막집이라고 하지. 알겠어?~
그리고 사냥이나 채집을 해서 먹을 것을 구했다 하더라도 보관할 필요가 없었어 많이 남아야 보관의 필요성이 생기는데 부족하면 부족했지 남는 경우는 그리 많지가 않았거든. 그러니 음식을 보관하는 토기가 이 시대에는 나오지 않았어.
학셍-3: 그럼 끼니때마다 잡으로 다녀야 하나?
학생-4: 헐 귀찮겠다.
학생-2: 난 괜찮아 니가 잡아 올테니깐
학생-4: 내가? 널 위해서? 내가 미쳤냐?!
이번에는 신석기에 대해 알아보자. 신석기는 BC8000년 전에 시작을 했지. 그리고 신석기가 구석기와 다른 점에는 농경이 시작되었다는 것인데 여기서 주의할 것이 농경이 시작되었다고 해서 바로 벼농사가 시작된 것은 아니었어. 벼를 생산한 것이 아니라 조, 피, 수수, 콩등을 재배한 것이지. 그리고 구석기인들이 하던 수렵이나 채집도 없어진 것이 아니라 계속 있었지. 우리가 시골에 가면 닭, 오리, 돼지, 염소 등등의 가축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신석기인들의 노력의 결과야.
학생-1: 시골에 가축있는 거랑 신석기랑 뭔 관계에요 이상한 소리하네
신석기 시대에 농경이 시작되었다고 해서 농경이 생활경제에 바로 주가 된 것은 아니야. 즉 여전히 식량이 부족했지. 그러니 구석기인들이 하던 채집과 수렵을 멈출 수가 없었어.
학생-5: 정착을 하니 사냥이 쉽지 않겠네
바로 그렇지..!! 그래서 이들이 시작한 것은 동물을 사로잡아서 집에다 묶어 놓던지 아니면 울타리를 만들어 그 안에 기르기 시작한 거야.
학생-2: 그런 호랑이도 길렀어요?
학생-1: 호랑이 한텐 잡아 먹히는데 어떻게 키워
전 세계 어느 곳을 가도 사람들이 키우는 가축들은 비슷비슷 하거든. 사실 이건 이상한 일이야. 그 당시에 서로 접촉도 없었을 사람들이 어떻게 비슷한 동물들을 가축으로 삼아 키우고 있는 지를... 하지만 신석기인들이 여러 동물들을 사로 잡아서 집에서 길렀을 때 성공을 한 동물과 실패한 동물들이 있었을 거야. 예를 들어 인간의 손에 길들어지는 개가 있는 반면, 호랑이는 인간에게 길들어지지 않지. 아마 이런 비슷한 이유로 전 세계인들이 키우는 가축이 비슷 비슷한 걸 꺼야.
학생-2: 그게 뭐가 신기해?
학생-1: 맞아 난 하나도 안 궁금해
신석기 인들이 농경으로만 먹고 살수 있었더라면 아마 가축을 키우는 일은 없었을 꺼야. 그러니 신석기 시대에 벼농사를 안한 것이 다행인 거야.
학생-1: 헐~~ 삼겹살 못먹을 뻔했다.
그리고 신석기 시대에는 정착을 했으니 구석기처럼 집을 마구 지은 막집이면 안되겠지. 좀 제대로 지어야 할꺼야. 그래서 해안이나 강가에 등장하는 것이 바로 움집이지. 움집을 나뭇가지나 풀등을 엮어 만든 것이지. 그런데 왜 나무를 짤라서 집을 짓지를 않았을까?
학생-1: 짜를 줄 몰라서?
학생-2: 바보야 짜를 줄을 왜 몰라
통나무를 사용하지 않은 것은 사실 않은 것이 아니라 못한 거지, 나무를 쉽게 자를 수 있는 도구가 없었던 것이지. 그리고 신석기 시대는 정착생활을 하니 잉여생산물이 생겼겠지
학생-1: 잉여생산물?
먹을 것을 보관하는 필요가 생겼을꺼야 그래서 음식을 보관하는 그릇이 나왔는데 이른 민무늬 토기, 덧무늬토기 그리고 빗살무늬토기가 등장한 것이지.
학생-2: 이름이 어려워~
신석기를 대표하는 토기는 바로 빗살무늬토기인데 인터넷이나 책에서 보면 쉽게 왜 빗살무늬토기인지 알 수 있을꺼야. 이른민무늬토기는 아무런 무늬가 없는 토기인데 청동기 시대에도 민무늬토기가 등장하거든. 그래서 그것과 구분하기 위해 더 빨리 등장을 했다는 의미로 이른 민무늬토기라고 하는 거야.
학생-5: 덧무늬토기는 요?
학생-2: 어 너 오늘 첨으로 말했지!
학생-3: 두 번째야..
덧무늬토기는 덧띄무늬토기라고도 하는데 토기 겉에 띠 모양의 흙을 붙인 거지 이거 그림을 보면 이해하기 쉬운데 말로 하려니깐 좀 그렇다. 집에 가서 인터넷으로 한번 찾아봐.
학생-2: 귀찮아요 여기서 보여줘요
학생-1: 맞아 집에 가면 얼마나 바쁜데
그 밖에도 눌러찍기무늬토기도 있는데 이름만 들어도 상상이 가지? 손가락이나 동물뼈 또는 나뭇가지 등으로 토기 표면을 눌러찍어 무늬를 만든 토기야. 박물관에 가서 이런 토기들을 보면 참 좋겠는데...
학생-2: 우린 가서 직접 봐도 몰라요!
학생-1: 맞아 너 얼마전에 오죽헌을 가고도 거기가 어딘지 몰랐어
학생-2: 그건 알았거든!! 니가 몰랐지
학생3: 맞아 잰 자기가 알았는지도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