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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편지

 

아무 것도 모르면서...

Rockamania선생님이 오랫만에 글을 올리셨네요...
거기에 길게 Kevin이 해설을 올렸네요... 읽어보니 제가 예전에 쓴 글이네요...

제가 저런 글을 썼었던가? 잘 기억이 나지 않아서 저도 읽었습니다.
읽으면서 든 느낌은 암껏도 모르면서 혼자만 잘난척 한다... 였습니다.

그냥 1은 1이고 2는 2인데... 거기에 뭐 대단한 게 있는 것처럼 사람들을 호도했군요...
아직 정신 못차리고 입을 다물 줄 몰라서 그런가 봅니다.
얼마나 더 공부를 해야, 그만 입을 다물고, 글을 쓰지 않고, 생각없이 무념무상의 세상에 있을 수 있을까요?

그런 생각의 기회를 준 여러분들 에게 감사드립니다.


48/2(9+3)
이게 답이 2냐 288이냐 의 문제는 그저 표기법 때문에 일어난 문제인 것 같습니다.

48
-- (9 + 3)
2

라는 수식이나

  48
--------
2(9 + 3)

라는 수식이나 일반적으로 우리가 인터넷 상에서 쓰려면 수식기능이 제공되는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으면, 48/2(9 + 3)으로 쓰게 되지요.

이를 전자의 수식으로 이해하게 되면 288이 될 것이고, 후자의 수식으로 이해하면 2가 되겠군요.

그러니 인터넷 상에 쓸 경우 48/2(9+3)의 수식을 위의 1번 식을 이해해야 하는가 또는 2번 식으로 이해해야 하는가? 하는 것을 놓고 이야기가 될 뿐일 것입니다. 보니까 그러네요...

정말로

  48
--------
2(9 + 3)

라는 식을 풀었더니 답이 288이냐 2냐의 논쟁이 붙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Pemdas는 수학을 하는 첫 시간에 모두 배우는 것들인데... 이를 놓고 논쟁을 벌일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것이 문제가 되자... 엉뚱하게

  48
-------
2(9 + 3)

라는 문제가 48/2를 먼저 계산하고 그렇게 해서 나온 답인 24를 (9 + 3)의 답과 곱할 수도 있다는 것처럼 소설이 쓰여진 것 같습니다.

소설에 휩쓸리지 말고... 오늘도 나 자신의 실력을 쌓기 위해.. 노력하시길 바랍니다.

책읽고 사색하는 것..
그것만이 필요한 것일 뿐이니... 우리 같이 책읽읍시다.

ern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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