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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편지

 

역사 이야기-2(구석기)

학생-2: 아~ 역사야...ㅠ_ㅜ;
학생-3: 난 괜찮은데...
학생-2: 난 집에 가야 한다고!!
학생-4: 왜?
학생-2: 사생활이야 알거 없어!

old stone age...구석기 시대...우리나라도 구석기 시대에 사람이 살았었다고 해 하지만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이동생활을 했기 때문에 우리들의 직접적인 조상이라고 보기에는 좀 무리가 있어

학생-3: 왜 돌아 다녀요?

일단 먹을 것을 찾아 다녀야 했지. 구석기 시대 사람들은 사냥하거나 채집해서 먹을 것을 구하러 다녀야 했거든.

학생-2: 잼있겠다..

헐...꼭 그렇지는 않았을 껄..구석기 인들은 도구tools를 만들기 시작을 했는데 돌을 이용해서 도구를 만들었지 그래서 돌로 만든 도구를 석기stone tools이라고 하는 거야. 대표적으로 뗀석기chipped stone tools가 있는데 내가 학교 다닐때에는 타제석기라고 했었어 말이 어려웠지...그래서 무조건 암기했던 기억이 나네..

학생-2: 학교 다닐때 공부 잘했어요?

아~ 나 잘 못했어...암기하는 데에 별 취미가 없었거든...하지만 역사는 책을 좀 읽었었기 때문에 좀 쉬웠었지. 그냥 책만 읽어도 되니깐 말이야. 하지만 문제 푸는 것은 별로 안 좋아했어 특히나 수학하고 과학 같은 것은 거의 꽝이었지

학생-1234: 아~ 수학 싫어....진짜 싫어...!!!

나도 싫었어...일단 이해가 무조건 안 가니깐...특히 함수를 배울 때에는 문제를 술술 푸는 친구들이 정말 신기했어...난 함수라는 말도 이해가 안가는데 어쩜 저렇게도 문제를 잘 푸는지 희한했지...지금도 기억이 나네...함수라는 말이 이해가 안가서 서점에서 책을 뒤지기도 하고 서울 교보문고나 종로서적에 가서 나에게 함수라는 말을 이해시킬 수 있는 책을 뒤지고 다녔던 기억이...

과학도 마찬가지야...난 벡터나 스칼라가 도무지 이해가 안가고 암기도 안되는데 친구들은 문제를 잘 풀거든...백터나 스칼라는 물리책 처음에 나왔었는데 처음부터 이해가 안 가니 물리는 그냥 꽝이었지...다른 과학과목도 마찬가지였어.

하지만 역사는 일단 교과서를 그냥 읽어 보는 것만으로도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거든. 그러니 내 설명을 잘 듣고 집에가서 교과서를 꼭 읽어봐.

학생-2: 울학교 시험은 교과서에서 안 나와요.

아니, 절대 그렇지 않아. 시험은 일단 교과서가 중심이 되는 거야. 솔직히 말하면 난 너히들이 교과서를 전부 암기했으면 좋겠어.

학생-2: 지금 장난해요? 영어본문 암기하는 것도 죽겠는데...
학생-3: 케빈샘 우릴 죽이려나봐..
학생-4: 이 학원 오는게 아니었어..
학생-1: 빈둥거리라메...

맞아 사람은 빈둥거려야 하지. 그렇다고 컴퓨터 앞에서 빈둥거리거나 TV앞에서 빈둥거리라는 말은 아니야. 책을 보며 빈둥거리거나 또는 생각에 잠기라는 거지. 내 경우에도 요즘처럼 시험 때문에 늦게까지 학원에 있다거나 일이 있어서 바쁠때에는 책도 눈에 들어오지 않고 생각에 잠기지도 못해. 더더구나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절대 떠오르지 않지.

학생-2: 어쩌라는 거야...

TV나 컴퓨터를 조금만 멀리해봐..그러면 의외로 시간이 많이 생길꺼야. 그러면 그때 책을 읽던지 교과서를 읽던지 하면 되지.

학생-3: 그럼 우리 일찍 보내줘요~~!! 제발~~

우리가 오늘 배울 역사만 공부하고 집에 보내줄께. 다시 구석기 시대로 돌아가자구. 우리나라에서 구석기 시대는 지금으로부터 약 70만년전이야. 이 시대에 사용하던 석기가 바로?

학생-12345: 뗀석기!!!
학생-1234: 학생-5? 넌 누구냐?

오늘 새로 들어온 친구니깐 친하게 지내고...  그 당시에는 손으로 사냥을 하거나 나무 뿌리등을 캐는데 사용한 주먹도끼라는 것이 있었어. 그리고 나무 껍질을 벗기는데 사용하던 찍개 라는 것도 있었지. 또한 짐승의 가죽을 벗길 때에는 긁개라는 석기를 사용했지. 팔매돌이라는 것도 있었는데 이건 둥글게 다음은 돌인데 짐승을 향해 던져서 사냥할 때 쓰던 것이야.

학생-3: 말이 좀 어렵넹..

구석기인들은 동굴이나 바위그늘 등에서 살았었는데 강가에서는 막집을 지어서 살았어. 막집은 작은 것은 약 3~4명이 살 수 있는 것도 있고 큰 것은 10명 정도 들어가 살 수 있는 정도였지. 이런 주거형태는 그들이 이동생활을 하는데 아주 좋았어. 서로 무리를 져서 돌아다니며 사냥을 하곤 했단 말이야.

약 10만년 전까지는 빙하기 시대Ice age라서 우리나라와 일본이 육지로 연결되어 있었어. 그러니 마음대로 돌아다닐 수가 있겠지.

학생-2: 그럼 우리나라 사람이 일본에 갔겠네요?

하하..그래서 내가 아까 구석기 인들은 우리들의 직접적인 조상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한 거야.. 이들이 이동생활을 할 때에는 구성원 중에서 경험이 많고 가장 지혜로운 자가 그 무리를 이끌었을 거야. 그래야 사냥을 잘 할 수 있었을 테니깐. 하지만 그 시대는 상당히 평등한 공동체 사회라서 지도자라 하더라도 큰 권력을 갖고 행사하지는 못했겠지.

그런데 이 시대는 남자 보다는 여자가 더 중요하던 시대야. 여자야 말로 자식을 낳을 수 있으니 중요한 일꾼을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하니깐 말이지. 그래서인지 구석기 인들이 남긴 예술작품을 보면 주로 여성을 그린 것들이나 조각한 것들이 아주 많아.

학생-3: 구석기인들이 그림도 그렸어요?

그림뿐만이 아니라 사실 그림보다는 조각품이 더 많다고 할 수 있을껄..주로 석회암이나 동물의 뼈와 뿔을 이용해서 예술작품들을 많이 남겼지.

학생-5: 왜 그렸데요?

정확히는 모르지만 대다수의 학자들이 말하기로는 사냥 잘 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내용이래. 하지만 그림을 보면 큰 무리를 형성해도 다니는 동물들을 그리거나 또는 힘이 쎈 동물들을 크게 그린 점들로 봐서는 자연에 대한 경이로움이나 강한 힘에 대한 갈망등을 표현했을 수도 있어.

학생-2: 신기하다..

그렇지?! 자 오늘은 여기까지 하고 집에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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