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과학이야기4편에서 이어지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잘 이해가 안 가시면 과학이야기 1,2,3,4 편을 다시 한번 쭈욱 읽어 보시고 시작하세요. 한번 정리를 하고 시작하려다 그러면 시간적으로 좀 부족하고 또 이 글을 읽는 분들의 능력을 너무 무시하는 것 같아ㅠ_ㅜ; 그냥 이어서 시작합니다...(^_^*)
주기율표에 있는 원소 중 73번인 원소는 탄탈럼tantalum이라는 것인데 이 이름 또한 그리스신화에서 유래 한 것입니다. 신들을 우롱한 죄로 제우스에게 벌을 받아 죽지도 못하고 먹지도 못하고 마시지도 못하는 벌을 받은 탄탈로스Tantalos의 이름이 붙은 것입니다.
공기 중에서도 부식되지 않고 산에도 끄떡없어 지옥에서 묵묵히 고통을 받고 있는 탄탈로스를 연상시켜 이런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시험에 찌들어 호기심이 사라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들려주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이야기 일 것입니다.
다시 이온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이온은 전자를 얻었느냐 아니냐의 문제입니다. 양이온은 전자를 잃은 것이니깐 당연히 양성자의 수가 전자의 수보다 많겠죠(양성자수 > 전자수) 그리고 음이온은 전자를 얻은 것이니깐 양성자의 수가 전자의 수보다는 적을 것입니다.
이쯤에서 예전에 공부했던 것을 한번 떠올려 보지요. 주기율표에는 2가지 종류의 원소가 있었는데 바로 금속원소와 비금속원소가 있었습니다. 그때 금속원소는 전자를 버리려고 하고, 비금속원소들은 전자를 얻으려고 한다고 했었습니다(비활성기체 아닙니다. 자꾸 비금속원소와 비활성기체와 헷갈려 합니다) 금속원소든 비금속원소든지 간에 모두 전자를 버리거나 얻어서 비활성기체(18족)와 같이 안정적인 상태를 취하려는 경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을 다시 말하면 금속원소들은 전자를 버려 양이온이 되려고 하고 비금속원소들은 전자를 얻어 음이온이 되려고 한다는 것입니다.
주기율표에서 왼쪽에 있는 원소들이 금속원소라고 했었죠?! 첫 번째 줄에 있는 1족부터 보면 1족에 속한 금속원소들은 전자를 하나씩 버리려고 하니깐 +1의 양이온, 2족의 금속원소들은 전자를 2개씩 버리려고 하니깐 +2의 양이온이 되기 쉽습니다. 반대로 안정적인 오른쪽 18족 비활성기체 옆에 있는 17족의 비금속원소들은 전자를 하나 얻으려고 하니깐 -1의 음이온. 16족에 속한 비금속원소들은 전자를 2개씩 얻으려고 하니깐 -2의 음이온이 되기 쉽습니다.
오늘은 요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