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vin이 제가 바쁜 틈을 메워주고 있네요...
눈물이 나도록 고맙습니다. 사실 홈페이지에 강의성 글을 올리는 것이 사람을 금방 지치게 합니다. 읽는 것은 금방이지만, 쓰는 것은 그 오십배에서 백배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문법이나 적시하는 사실에 대한 오류여부없이 그냥 안부글이나 편지글을 쓰는것은 그렇게 많은 시간을 요하지 않지만, 어떤 정보 특히 교과목과 관련한 글을 쓰는 것은 많은 시간을 잡아 먹습니다. 쓰는 삭람이 잘 몰라서 더 걸리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잘 알고 있어도 글을 쓸 때는 그 사실여부를 다시 한 번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게 차례 차례로 써져 있는 책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다 알면서도 이리 저리 확인하다보면 몇 시간 정도는 정말 그냥 후닥 갑니다...
그런데 그렇게 고생하면서 쓴 글인데 그걸 읽고, 복사해서 가지고 다니면서 공부까지 하는 분들 조차도 댓글 한 줄 달지 않으면 참으로 힘이 빠지고 맥이 풀립답니다.
꼭 댓글을 바라고 하는 일이 아니지만 사람은 사회적 동물이라서 당연히 그런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Kevin은 댓글만 잘 달 뿐만 아니라, 아예 팔을 걷어 붙이고 저 대신 강의까지 하려고 하니까, 그저 고맙고 사랑스러울 뿐입니다.
Kevin은 너무 많은 걷을 벌려 놓아서 줏어 담지 못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공부는 벌려 놓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입니다. 줏어 담는 것은 사실 그런 내용의 공부를 해야 한다는 의식을 느낀 독자가 해야 하는 것이지요...
또한 벌려 놓는 것만 가지고도 충분한 공부가 됩니다.
이때 Kevin과 같은 사람이 서너명 있어서 서로 밀어 주고 끌어 주기만 하면 더이상 걱정할 필요없이 벌리는 사람은 벌리고 주워담는 사람은 담고, 마무리 짓는 사람은 마무리 짓게 됩니다.
Kevin이 쓰는 글에 아주 이상한 부분이 아니라면 제가 토를 달지 않겠습니다.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거나, 아니면 꼭 첨부해햐할 내용이 있는 경우에 제가 덧글을 달겠습니다.
Kevin, 쌩유!!!
여러분 Kevin의 대타정신을 모욕하지 말고... 같이 참여해 보심이 어떨까요?
ern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