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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편지

 

새해 첫 날

양력은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돌아서 제자리에 오는 시간을 1년으로 잡고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것을 대충의 보조수단으로 보아서 달을 만든 것입니다. 음력은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것을 1달로 기준을 잡고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것을 대충의 보조수단으로 보아서 1년을 계산한 것입니다.

지구는 태양을 한 바퀴 도는데 대충 364와 3/4일(18시간) 정도 걸립니다. 그래서 이걸 365일로 계산하니까 약 4년이 지나면 빠진 1/4일이 모여서 하루의 시간이 됩니다. 그러면 이 남은 하루를 2월에 보태어서 28일이던 2월을 29일로 해 버리지요. 이런 해 즉 366일이 하루인 해를 윤년이라고 합니다.

음력은 차이가 많이 납니다. 달이 지구를 한 바퀴 도는 것을 기준으로 한 달을 만들고 나면 이 회전을 12번 했다고 해서 365일이 되지을 않습니다. 약 352~3일 정도가 됩니다. 이것을 방치해 두면 몇 년 안가서 겨울이 가을이 되고 여름이 봄이 됩니다. 그래서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19년에 7번 즉 약 5년에 두 번 꼴로 1년을 13달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때 더 들어간 1달은 그 달이 속하는 바로 앞 달의 이름으로 존재합니다. 즉 5월이 윤달이면 그 해는 음력 5월이 두 번 있게 됩니다. 이런 방식으로 계산을 해서 계절을 대충 맞추지요. 이것이 윤달달입니다. 그러니 사실 윤달은 음력에만 있고 양력에 있는 것은 '윤일'이라고 해야 합니다.

지구는 달로부터 바닷물의 만조와 간조 등의 일상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습니다. 그래서 농사 등의 일을 계획하는데 꼭 필요한 것이 바로 달력입니다. 우리나라는 농업국가이므로 이 달력이 매우 중요해서 지금도 '달력'이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달력'이라는 말 자체가 '음력'임을 나타내는 말이니 현재 쓰고 있는 태양력을 '달력'이라고 번역하면 사실 안 됩니다.

어쨋든, 우리나라의 전통은 이렇게 태음력 즉 달력을 기준으로 새해를 정했습니다.
아름다운 전통을 따라 우리는 오늘 새해를 맞게 되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해는 더욱더 자신을 올바로 세워서 책읽고 사고하는 한 해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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