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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편지

 

새해에 변하는 것들...

비-스마트에서 새해에 변하는 것들에 대해 몇 글자 적어봅니다.

첫째, 2월 정도부터가 될 것 같은데 전국 가맹학원장님들과 지사장님들... 모두 저와 직접 커뮤니케이션을 할 것 같습니다. 이제 textbook은 집필이 완료 되었기 때문에 예전에 회사초기에 저와 직접 의사소통하던 때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둘째, 아무리 작은 규모라도 제가 직접 일반인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소를 가지고자 합니다. 즉, 작은 강의장이라도 가지고 일반인, 학생, 학부모, 교사들과 자유롭게 만날 수 있는 작은 장소를 가지려고 하는 것입니다. 이유는 하나지요....
원래 제가 학생들이나 학부모 교사 등 사람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것을 좋아 하잖아요. 그런데 맨날 집필이나 하고 있고, 한 달에 한 번 강사교육으로 사람들을 만나니까 교육의 연속성이 깨져서 만나도 올바는 의미에서 사람들을 만나지 못했지요. 그것이 늘 마음에 걸립니다.
또한, 사람들이 저보고 무어라고 하더라도 저는 '선생'입니다. 그러니 사람들을 특히 '아이들'을 직접 가르쳐야지요. 그러지 않고서 폼만잡는 사람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와 직접 공부를 하는 아이들은 제가 어떤 사람인지, 좋은 사람인지 나쁜 사람인지 실력이 있는지 없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그저 길거리에 지나가는 한 사람 정도의 의식만 가지고 자연스럽게 저를 만나도록 유도하고 싶습니다. 그런 분위기에서 아이들을 직접 가르치는 것이 늘 저의 평생 소원입니다. 그래서 그럴 수 있는 기회를 올해는 만들고 싶습니다.

셋째, 강의를 늘이려고 합니다. 직접적인 강의가 아니더라도 지금 진행되고 있는 '아빠에게 배우는 세계사'같은 강의를 늘리려고 합니다. 생각해보면, 참으로 쓸데없는 짓을 하고 살았습니다. 맨날... '공부하라...'라고 아무리 떠들어 대 보았자... 그냥 '좋은 소리' 이외의 어떤 의미도 없다는 것을 아는데 까지 왜 이리 오랜 시간이 걸렸는지 모르겠습니다.

'공부하라,' '올바르게 살아라', '생각해라,' 등등의 말은 이미 성현들의 한 말만으로도 이 우주를 채우고도 남음이 있을진대, 무엇하러 제가 거기에 한 마디를 더 보탰는지 모르겠습니다. 그 말을 들을 사람은 제가 안 해도 될 것이었고, 그 말을 안 들을 사람은 제가 아무리 떠들어도 의미가 없을 것인데... 무엇하러 그런 무의미한 짓을 했을까요? 무지하고 생각없기로 저를 당해낼 재간이 있는 사람은 동서고금에는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냥 그런 말 필요없이 아는 것없는데 아는체나 하는 본래의 저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거기에서 느낄 것이 있는 사람은 느끼겠지요,... 그래서 강의를 이런 저런 형태로 늘이고자 합니다.

이번 해의 결심. 이었습니다.

ern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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