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for thought는 말 그대로 여러분의 호기심을 자극하기 위해 하는 것이지 제가 답을 달아서 그냥 지식을 늘리는 일환으로 하는 것이 아니므로 답을 찾으려고 노력하시지 마시고 자신의 생각을 체계적으로 정리하는데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물론 그렇게 생각을 해서 답이 나온다면.. 따봉 따봉 따따봉이겠지만... 답을 찾느냐 아니냐는 사실 그것 자체로는 아무 의미가 없음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따라서 여러분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오히려 뭉개트릴 수 있는 답달기를 안 합니다. 이 코너에서는...
그러니 여러분이 스스로 시간 날 때마다 생각해서 스스로의 답을 찾아내기 위해 노력해 보시기 바랍니다. 참고서적을 들추어도 되고, 백과사전을 들추어도 됩니다. 그러면서 스스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 빛과 색에 대해서 한 번 더 생각홰 보고자 합니다.
빨간색은 다른 색은 다 흡수하고 빨간색만 반사할 때 갖는 물체의 색이라고 하네요...
제가 이 설명을 처음 들었을 때부터 이 문제가 다 해결 될 때까지.. 참으로 답답하고 미칠 뻔 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답니다...
첫째, 희한하게도 어떤 재주로 물건은 한가지 색만 반사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입니다. 빨간색의 물체는 어떻게 빨간색만 반사하고 다른 색은 흡수할 수 있을까? 하는 의아함이지요...
여기에서 저를 더 미치게 만든 것은... 어떤 물체가 그렇다는데.. 그 물체 위에 까만 페인트를 살짝 바르면 아- 그 순간 이 놈은 모든 색을 다 흡수합니다. 그러니 미치겠지요. 빨간색 물질이 빨간색만 반사하고 다른 것은 다 흡수하다가 그 위해 까만 색을 살짝만 뒤덮으면 느닺없이 모든 색을 다 흡수해 버립니다. 그러니 그 물체가 속이 다 빨갈 필요가 없이 껍데기만 빨가면 된다 이 말씀이지요... 그러면 빨간색만 반사한답니다.
그러니 속이 어떤지는 아무 관계가 없데요... 희한하지요? 빨간색은 빨간색만 반사하고 나머지는 흡수하는데.. 요게 속으로 들어가면 속이 흰색이어도 된다니... 그렇다면 속이 희다는 것은 모든 색을 다 반사한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도대체 껍데기만 아주 얇게 빨가면 빨간색 이외에 모두 흡수된 광선들은 그 속이 하야니까 모두 반사될텐데 그 반사된 놈들은 다시 밖으로 안 나오고 어디에 숨어 있을 수 있는지...
옴마... 죽것네...
빨주노초파남보의 순서로 파장이 짧아지는데... 중간에 있는 초록색의 경우 어떤 방법으로 물체는 그보다 파장이 긴 빨주노를 흡수하고 초록만 반사한 다음 그보다 파장이 짧은 파남보도 흡수한다 이말입니다.
거 참 기가 막히다.... 어떻게 중간에 있는 초록만 반사할 수 있을까? 초록보다 파장이 짧은 놈들은 모두 흡수하고 나머지는 반사한다던지, 아니면 초록보다 파장이 긴 놈들은 모두 흡수하고 나머지는 반사한다던지 하면, 그런데로 좀 깊이 생각하면 답이 나올 것 같은데...
초록을 반사하는 물질은 그것보다 파장이 짧은 보라색의 빛은 분명히 입자로 인식할텐데 어떻게 흡수할 수 가 있는가??? 아유??? 죽고 싶어라.. 확 때려 치우고 싶어라... 왜 이 세상에서 나만 아무리 생각해도 모를까? 라고 생각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습니다.
어떻게 물체들은 자기의 고유색만 빼 놓고는 다른 가시광선은 모두 흡수할 수 있을까요?
정말 흡수하는 것이 맞을까요?
ern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