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사이유궁은 루이 14세가 자기 아버지가 사용하던 사냥터의 별장을 확장하면서 생겼습니다.
오랜 기간동안 증 개축을 거쳐 드디어 이 세상 최고, 최대의 궁전이 되었지요...
그렇게 루이 14세는 바로크라는 문화를 탄생시켰습니다.
'미술'이라는 개념이 현대의 개념으로 발전하게 된 근거를 제시한 시기...
'클래식'이라는 우리가 현재 알고 있는 음악 분야가 생겨난 시기...
몇 년 안 되는 바로크 시기였지만 그 문화적 유산은 지금도 전 세계인의 정신을 지배하고 있지요... 물론 이 세상 사람들이 각자가 그런 것을 알던 모르던 관계없이...
그 가시적인 성과가 바로 베르사이유 궁전입니다. 그 화려함과 장대함은 '태양왕'으로서 절대 왕권을 구가했던 루이 14세만이 만들 수 있었으며, 아무 절대왕정이라고 하더라도 유럽에서 가장 크고도 부유한 땅을 가진 프랑스의 왕이 아니었으면 이루어 낼 수 없는 일이었지요...
베르사이유의 화려함은 그 이전의 유럽의 왕들이 유행에 따라 자신의 궁전을 치장하거나 개축할 수 있는 정도를 벗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다른 지방의 왕들이나 귀족들은 그저 바로크를 찬양하고 부러워하되 자신은 그 문화의 주인공이 될 수 없었지요... 그저 루이 14세의 파티에 초대되어 그 화려함과 장대함을 경탄하면서 흥겹게 놀면 되는 수준으로 살아 갔습니다.
루이 15세는 귀족들도 동참할 수 있는 수준의 바로크를 원합니다. 이것이 로코코 문화이지요.
그래서 결국 알고보면 바로크는 그저 '루이 14세'라는 한 명의 왕과 연관됩니다.
베르사이유 궁...
꼴랑 80점의 전시물을 가져오는데 그 보험액만 1조라는군요...
미리 공부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알 수 없습니다.
바로크와 로코코,..
루이 14,15,16세를 거치며, 이 세상 최고의 문화와 권력을 구가했던 왕조에서 몇 십년만에 국민의 손에 의해 단두대의 칼날에 목이 잘려 나가는 운명을 맞게되기까지의 역사의 흐름을 꼭 공부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에 인류의 역사를 바꾼 사상혁명은 몇 번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 중 현재 세계인의 삶을 지배하는 사상... 지금은 너무나 당연해서 모두들 그냥 그저 그런 것으로 알고 있는 '자본주의'라는 사상은 루이 16세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너무나 당연할 것 같은 우히의 현대의 삶은 바로 바로크와 로코코 시대의 종말을 의미합니다. 1789년 프랑스 혁명의 시작에서 부터 1848년 자본주의 혁명의 완성이 있기까지의 역사의 흐름 또한 공부해 오시기 바랍니다.
이제는 토요문화탐방도 실력을 높일 때가 되어 놓아서 제가 채근하는 것이니...
불만 갖지 말고 열심히 공부해서 오시기 바랍니다.
ern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