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llinzona는 스위스 Ticino주의 주도(capital city)입니다. 세계적인 휴양지인 루가노 그리고, 마조레호수와 로카르노 영화제 그리고 로카르노 조약으로 유명한 로카르노와 함께 티치노의 가장 중요한 도시로서의 역할을 해 온 곳입니다.
티치노주는 알프스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지역으로 유명하지요...
며칠 전 사진으로 올린 sustenpass를 넘는 길로 넘으면 알프스의 모든 면이 보이고, 가슴으로 느낌으로 알프스를 알게 되는데... 여기가 바로 티치노 주입니다.
벨린초나는 스위스이지만 이탈리아와 가깝기 때문에 이탈리아어를 공용어로 택하고 있습니다. 명칭을 보면 알겠지만 castegrande ( grand한 castle) 이탈리아어 입니다. 그쵸?
어쨋거나 벨린초나는 험하디 험한 티치노계곡을 타고 티치노강변을 따라 나 있는 독일에서 이탈리아로 가는 이 지역의 거의 유일한 길입니다. 그러니 유럽이 술렁일 때는 이 지역이 전쟁의 요충지가 됩니다.
따라서 이 지역을 정복하고 처음 성을 세운 것은 로마의 첫 황제인 아우구스투스입니다. 그 이후로 디오클레티아누스나 콘스탄티누스등의 황제도 이 지역을 방문하고 그 중요성을 할았고... 유럽에 전쟁이 있을 때마다 여기에서 전투가 벌어졌었지요....
그래서 이 지역의 주인도 계속해서 바뀌었습니다. 벨린초나는 당연히 성곽으로 둘러싸여 있었습니다. 즉 읍성이었지요. 이 성곽을 따라 3개의 성이 지어졌는데 가장 큰 것이 Castelgrande이고 성벽을 따라 중간 정도크기의 Montebello라는 성과 아주 작은 Sasso Corbaro라는 성이 이어져 있습니다.
세계문화유산으로 모두 묶여 있습니다. 몬테벨로와 사소코르바로는 출입이 제한되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까스뗄그란데만 보고 왔지요...
여기의 역사에 대해 조금 쓰고 싶었으나 시간문제도 있고 여러분 스스로 공부할 기회를 빼앗고 싶지 않아서 이만 사진으로 설명을 대신합니다.
다음엔 저와 같이 가자구요....
ern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