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는 그리스 문명전을 3번 갔다 왔는데 정말 재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이 있으면 계속 올리든지 하겠습니다. 아테나 여신의 베이스 페이팅도 상당수 지금 왔으니 빨리 구경가세요. 이만 적습니다.
신들의 계보 925~929
제우스께서는 또 혼자서 빛나는 눈의 아테네를 머리에서 낳으시니,
전투를 불러일으키고 군대를 인솔하는, 아무도 이길 수 없는
이 존경스런 여신에게는 함성과 전쟁과 전투가 마음에 들었다.
한편 화가 난 헤라는 남편과 다투고는
사람으로 교합하지 않고도 이름난 헤파이스토스를 낳으니,
그는 우라노스의 모든 자손들 중에서도 가장 손재주가 뛰어나다.
아폴로도로스 신화집 1권 3장 6
아테나의 탄생
6. 제우스는 메티스가 동침하지 않으려고 여러 모습으로 변화하는데도 그녀와 결합한다. 그녀가 임신하자 제우스는 앞질러 그녀를 삼켜 버린다. 가이아가 말하기를, 그녀가 딸을 낳을 것이고 그 다음에는 아들을 낳을 텐데, 그 아들이 하늘의 지배자가 되리라고 했기 때문이다. 제우스는 이를 두려워하여 그녀를 삼켰던 것이다. 그런데 출생의 때가 되자, 프로메테우스가, 혹은 다른 이들의 말에 따르면 헤파이스토스가 제우스의 머리를 도끼로 쳤고, 그의 머리로부터 무장을 갖춘 채로 아테네가 튀어나왔다. 트리톤 강가에서였다.
위 전승으로 보면 아테나 여신은 제우스와 메티스 사이에서 탄생한다. 지혜의 여신인 메티스 여신은 처음으로 제우스와 사랑을 한 여신이다. 하지만 가이아의 예언이 두려워 제우스가 아테나를 잉태하고 있던 메티스를 집어 삼켜 버린다. 출생의 때가 되자 두통이 심해져서제우스는 헤르메스를 시켜 헤파이스토스를 데리고 오게 해 정과 망치로 쪼개 두개골을 쪼개라고 명령한다. 순간 아테나 여신은 막 전쟁이라도 할 태세로 방패와 투구 그리고 창을 완전무장한 채로 튀어 나왔다. 메티스 여신의 지혜가 딸인 아테나 여신으로 가는 순간이다. 하지만 아테나 여신은 처녀신이다. 따라서 지혜는 이제 세대 전달이 불가능해 진다. 지혜라는 것은 즉 선생이 누구를 가르친다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든다는 것을 선생이라면 절감하리라.
플라톤 대화편 메논의 첫 대목이다.(결국 교육이라는 것은 선생의 동기부여만 있을뿐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다. 소장님의 책에 내면에 가 닿을 수있는 것은 결국 자신 자신일 뿐이라는 말 기억하시죠....)
메논: 제게 말씀하실 수 있습니까, 소크라테스? 탁월함은 가르쳐질 수 있는 것입니까? 아니면 가르쳐질 수 없고, 수련될 수 있는 것 입니까? 아니면 수련에 의해서나 배움에 의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본성적으로 사람에게 생기거나 아니면 다른 어떤 방식으로 생기는 것입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