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에서 회복후 처음으로 맞는 학부모 설명회입니다.
오늘 내용은 요즈음 유행하는 몰입교육과 통합교과학습 공부방법의 비결을 전수할 예정입니다. '비결'이라고요? ㅎ ㅎ ㅎ
사실은 너무나 당연히 가만히 있어도 마음이 끌리는 것을 하는 것이 이 비법인데... 오히려 그렇게 하지 않으면서 뭔가 비법이 있는 것처럼해서 돈을 버는 사람들이 많지요...
각 과목으로 나누어 놓고 각각의 잘 하는 방법과
이를 한 과목으로 뭉쳐놓고 이 하나를 잘하는 방법과 어떤 것이 더 쉬울까요?
100년전 사람들은 당연히 하나만 하니까 후자가 더 쉽다고 생각했을테지요...
그런데 세상이 전자를 공부라고 생각하는 이상한 모습으로 변한터라...
후자방법으로 하라면 어떻게 하는 줄을 모르게 되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I love the Eiffel Tower.라는 문장이 나오면...
영어에서는 - I=주어, love=불완전 타동사, the =정관사(여기서는 정관사의 특별용법, Eiffel Tower=목적어 라는 괴상한 것을 배우되 영어로 에펠탑에 대해서 말하거나 쓰는 것은 배우지 않습니다. 그건 "말하기, 쓰기"에서 배워야 하는데, 아직 '말하기,쓰기'에서조차 뭘 배워야 할지를 몰라서 '에펠탑'에 대해서 말하거나 쓰는데 사용되는 정보는 배우지 않고, 문법에 틀리지 않는 방법을 배웁니다.
미술 - 에펠탑을 그립니다. 그냥 그려야지, 에펠탑은 언제 왜 세워졌어요? 이런 질문하면 그건 미술이 아닙니다. 그래서 혼납니다.
지리 - 에펠탑이 프랑스 파리에 있다는 것을 배웁니다. 당연히 에펠탑이 왜 세워졌냐는 것은 '역사'이지 '지리'가 아니기 때문에 하면 안 됩니다.
역사 - 에펠탑이 1889년 프랑스 대혁명 100주년 기념으로 세워졌다...를 배웁니다. 그런데 "프랑스 대혁명이 뭐여요?"라고 물으면... 그건 에펠탑에 관한 부분에 관한 질문이 아니고 프랑스 대혁명에 관한 질문이기 때문에 하면 안 됩니다.
그래서 이렇게 복잡하고도 많은 것을 평생을 공부하는데... 결국 "에펠탑이 뭐여요?"라는 질문에는 제대로된 대답을 할 수 없습니다. 희한하게도....
이 세상 아무리 바보라도 "에펠탑이 뭐여요?"라는 질문을 할 수 있는데...
이걸 모르는 사람들이 자신이 실력이 없고 몰라서 대답을 못한다는 생각이나 반응을 보이지 않습니다.
질문이 잘못되었다.....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몰입교육이나 통합교과라는 것은
'에펠탑이 뭐여요?'라는 질문을 할수 있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 위대한 질문에 대해서 사람들은 참 무식한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녕 머리가 다 망가져서 오직 바보만이 할 수 있는 질문... I love the Eiffel Tower.에서 정관사 the은 고유명사적용법 중에 어떤 용법으로 쓰였나요? 라는 질문이 나오면 온몸이 전기가 흐르듯이 짜릿짜릿하여서, 질문한 바보는 이런 고귀한 질문을 한 자신이 대견스럽고 남들 앞에서 자랑스러워서 고개를 빳빳이 들고 다닙니다. 다른 사람들은 그런 멍청한 질문을 할 수 있는 그 녀석이 부럽고 자신은 한심해서... 한 숨이 절로 나옵니다.
이러다가.... 어느날.. 누군가가...
"에펠탑이 뭐여요?"라는 간단하고도 멍청한 질문을 하는 사람이 더 잘살고 더 똑똑하고 선진국에서는 그런 것을 공부라고 한다는 소문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걸 "통합교과"라는 이름을 떡하니 붙여 놓았습니다.
그리고... 이게 매우 선진적인 공부방법이라서 매우 어려운 것이니... 모두 정신 바짝차리고 열심힌 공부하기를 선전합니다.
덕분에 실제로는 "에펠탑이 뭐여요?"라는 질문에 대답할 사람은 없는데... '통합교과'교육을 시켜주는 단체는 우후죽순처럼 생겼습니다.
몰입교육이나 통합교과란 말 그대로 교과를 통합해서 각각다르게 접근하지 말고, 즉 과목으로 구분할 노력을 하지 말고 그냥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에펠탑은 어디에 있지?" - 아 이것은 지리구나. 그러니 지리시간에 해야지
"에펠탑은 언제 세워졌지?" - 아 이것은 역사구나.. 그러니 역사시간에 해야지
"에펠탑은 어떻게 생겼지?" - 아 이것은 미술이구나. 그러니 미술시간에만 해야지
"에펠탑의 영어 스펠링이 뭐지?: 아 이것은 영어구나...그러니 영어 시간에만 해야되
라고 하지 말자는거지요.. 그냥 아무 시간에나 하고 싶은 질문을 할 수 있도록 하자...가 '통합교과'이지요... 그런데... 이놈의 "통합교과"가 생겨서 한국에서는 오히려 과목이 늘었습니다.
논술도 "통합논술"이란 것이 생겨서... '통합적으로' 글을 쓸 수 있는 능력을 따로 배워야 하게 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통합'하자고... '통합교과'를 부르짖었더니... 더 세분화 되었지요....
가장 쉬운 것은 그냥 있는 그대로 자연스럽게 묻고 그 답을 찾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그냥 바보같이 이렇게 하면... 이 세상에서 제일 똑똑해 집니다. 왜냐고요? 남들이 바보스런 방법으로 공부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요즈음 교과를 통합하는 것이 아니라 또 하나의 새로운 과목을 만들어서 아이들의 영혼을 죽이는 행위를 "통합교과"라는 이름으로 전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아무것도 모른채로 이 사람들의 말을 좆아 진짜 '통합교과'는 모른 채 허상만을 좆아 돈과 시간 즉 자기 인생을 내 던지지요... 희안하게도...
여기에 새로운 영어공부방법으로서 "몰입교육"이 생겼습니다.
"몰입교육"(language immersion)은 영어를 문법으로 문장을 분석하지 말고 여러과목을 그냥 영어로 공부해서 영어실력을 늘리자...는 방법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사람들이 난리가 났겠지요?
이구... 어떻게 해야하는지...
진정한 '몰입교육'과 '통합교과'공부 방법을 알고 싶으신 분은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오늘 저녁에 이에 관한 천기누설이 있기 때문입니다.
'통합교과'가 무엇인지... 어떻게 공부하면 되는지... 알고 싶으신 분들은... 오늘 저녁에 청주로 오시기 바랍니다.
"이 세상 진정한 천재"인 제가 직접... "몰입교육과 통합교과"를 공부하는 어마어마한 방법을 이 세상에가 가장 잘... 가르쳐 드립니다. ㅋ ㅋ ㅋ
오늘 저녁...
여러분을 볼 생각을 하니까 마음이 설레입니다.
빨리 시간이 가서 보았으면 합니다.
ern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