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신문에 '중력이 없다.'라는 가설이 과학계를 뒤흔들고 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과학에 관심이 있는 분들은 아마 "무슨 소리야?"라며, 그 기사를 쓴 기자양반만큼이나 혼란스러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실 생각해보면... 그건 전혀 생소한 가설이 아닙니다.
초끈이론의 대가 중 한 사람인 암스테르담대 물리학과 에리크 페를린데(Verlinde) 교수가 수학이란 도구를 사용해서 주장한 말이라고 해서 느닷없이 '중력이 본질적인 힘이 아니다.'라는 말을 "중력이 없다."라는 자극적인 제목을 통해서 독자들에게 눈길을 끌려고 한 정도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어떤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할 때 그 사람이 유명한 사람인 경우 그 이야기에 동조하지 않으면 자신의 무식이 드러날까봐 무조건 동조하게 되고.... 또는 그런 말을 주장한 사람이 유명하지 않을 경우 별것아닌 사람의 의견에 그냥 따른다고 주변 사람들이 그럴까봐 자존심을 세우기 위해서 무조건 반대하게 되는 일은 매일 매일 일상에서 보는 일들입니다.
"중력이 없다."라고 신문기사가 나오면.... 사람들은 먼저 "중력"은 물체간에 당기는 힘이라고 생각하고 접근하며.... 만일 중력이 없다면 물체간에 당기는 힘이 없다는 뜻인가? 그러면 뉴턴이 틀렸는가? 라는 방식에 따라 생각할 것입니다.
신문기사도 그런 시각에서 썼더군요.
아인스타인의 일반상대성이론이 나온지 100년이 다되어 가고 있는데도.... 그리고 아인스타인이 '중력'에 대해서 '당기는 힘'이 아니고 "시공간의 휨"이라고 말해서 "중력"은 그 자체로서 어떤 힘이 있는 것이 아니라 "시공간의 휨"에 의해서 당연히 나타나는 어떤 현상임을 밝혔는데도... 그리고 그 이후로의 과학은 이 개념을 바탕으로 중력을 해석하여서 발전해 왔는데도.. 느닺없이 지금까지 뉴턴의 중력만이 있었고 그것은 당기는 힘이며, 그게아니라는 주장은 매우 충격적인 새로운 주장인 것 처럼 기사가 나는군요..
그러면 사람들은 마치 그 동안 "중력"에 대해 알고나 있었는듯이 "그래? 정말이야? 그거 참 대단한 일이구먼..."이라고 반응을 해서 자신도 "중력"에 대한 지식의 대열 안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칩니다....
그리고는 사실 "중력"에 대해서 모르고 있으며... 더군다나...
평소에 "중력"에 대해 먼지 한 알맡큼도 생각해 보지 않았으면서도...
그런데 어떻게 그걸 알고 있는지 이런 "충격적인"기사에 충격을 받습니다.
"비스마트 강사교육"시간에도 이미 저는 여러번 이야기를 했지요... 신문에 난 기사보다 훨씬 자세하게 이야기를 했지요... 그나마도 일반인이 알아들을 수 있는 정도만 한 정도지요....
저같은 물리학의 문외한도.. 이미 가지고 있었던 의문.. 그리고 그걸 풀어 보고자 이리 저리 노력하는데... 전문가들은 오죽하겠습니까?
뉴턴의 중력은 "당기는 힘"이 되었기 때문에 어떻게 "당기는 힘"이 생겼을까?에 대해 마치 그리이스 신화처럼 신비하기만 할 뿐 답이 나오기 힘든 개념이었지요...
아인슨타인이 "시공간의 휨"(이 것은 여러번 설명했으니까 무슨 이야기인지 잘 아실테지요) 이라고 했을 때는 무턱대고 "당기는 힘"이 있다...는 괴로운 이야기가 없어서 좋았으나... "시공간이 왜 휘나?"에 대한 답이 없어서 답답했지요...
그러나 이미 여기에서부터 "중력"이 근본적으로 존재하는 힘이 아니고 즉 "중력은 없으며" 시공간이 휘어서 나타나는 현상.. 즉 내리막길에서 공이 굴러가면.. 길이 내리막인지 평지인지 아직 관찰하지 못하고 이걸 공이 스스로의 힘이로 굴러간다고 보는 것이 "뉴튼의 중력"의 개념이며, 아인스타인은 공이 스스로 굴러갈 힘 즉 "중력"이 있는 것이 아니고 길이 내리막길이라서 즉 시공간이 휘어서... 공이 굴러가는 것일 뿐이다. (즉 굴러가는 것-중력-은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힘이 아니고 시공간의 휨에 의해 생긴 현상일 뿐이다.)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사실... "중력은 없다."가 새로운 뉴스거리가 되려면... 현대가 아닌 근대라는 100년전으로 돌아가야 될 일인데... 희한하게도 2010년에 이 기사가 신문에 나니까... 사람들이 마치 그동안 정확한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 처럼 떠듭니다.
저같은 무식쟁이도 이미 비스마트라는 초등영어수업에서.... "시공간의 휨"이란 무엇일까 아인스타인은 여기에 대해 깊이 알지 못해서 그냥 그렇게 표현했는데 그게 무슨 뜻일까? 입자물리학적으로 본다면 어쨋든 모든 존재의 시작은 "움직임"에서 시작된다.
입자가 멈춘다는 것은 절대 0도에 도달하는 것이므로 이 우주는 모두 죽어있게 되는 것이고.. 이에 더하여 모두가 완전히 "죽어있다"라는 사실마저도 존재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입자의 떨림이 있어야한다...
이 움직임과 모종의 관련이 있을 것이다. 우주상의 어떤 물질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그 물질은 상대적인 움직임을 가지고 있어야한다. 이 움직임은 그 주변에 '불화'를 조성한다. 이 조성된 불화는 그 밀도의 크기만큼 정도도 클 것이다. 이것이 시공간의 휨일 것이다. 입자의 크기를 크게 하여 분자이상의 세계로 들어서면 입자의 움직임은 "열"로 발현된다. 따라서 당연히 열역학적인 문제가 '움직임'의 문제를 통해 주변에 조성한 '불화'의 크기만큼 시공간은 왜곡될 것이다. 이것이 우리가 측정하는 '중력'일 것이다. 라고 말한 적도 있고요
약간 다른 시각이지만 우주의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와 중력과의 상관관계에 대해 제가 스스로 생각해 낸 것들을 이야기 한 경우도 있었습니다....
이미 과학자들은 중력과 전자기력 강력 약력의 우주의 4가지 힘을 발현하는 하나의 힘을 찾는 일 즉 "대통합이론"에 관해 논의한 것이 벌써 수십년이나 지났는데...
인간은 자신이 모르고 있는지도 모르면서.. 모든 것을 정확히 판단했다고 믿고 살려고 하는 이상한 존재입니다....
모르면 모르는 만큼 그 판단은 잘못 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사 살아 있으면서 해야할 가장 첫번째 일은....
책일고, 공부하고 독서하여서...
단 하나라도 더 알려고 노력하는 것일뿐...
비스마트인들은....
오늘도 집중하여...
말 수는 최대한 줄이고...
독서는 최대한 늘리서...
생각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시기 바랍니다.
ern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