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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편지

 

버려야할 생각... 키워야할 생각...

우리가 존재하는 세상은 많은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져가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강사교육에서 주로 다루었던 것은 '생각'의 의미, 그것을 키우는 방법.. 등등
'생각'이란 것 자체에 대해서 같이 생각해 보았습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있어서 우리는 늘 '형식적' 접근이 아닌 '실질적' 접근을 해야 함도 생각해 보았습니다. 인간의 존재자체를 형이상학적 의미로 접근한다면 그것은 모든 인간존재의 주변에 상호관련있는 것들마저도 그런 의미로 접근해야함을 말합니다.

따라서 형식적으로는 '생각'이라고 하더라도 '물질의 물질성'자체에 관한 생각은 '생각'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지요... 예를 들어서 "어떻게 하면 저 사람의 지갑을 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인간의 본질적 존재의 문제와의 관련성을 가지고 논할 수 는 없는 거지요.

즉 '생각'에도 형식적 의미와 실질적 의미가 늘 동시에 존재한답니다.
이때, '물질적 의미'의 생각은 버려야할 생각이 되며, '본질적이고 실질적인 것에 관한 생각'을 키워야할 생각이 되는 것이겠지요...

생각이 깊은 자, 철학자, 인생에서 성공하는 자, 가 되기위해 "삶은 무엇인가?"라는 '생각'은 의미있는 생각이지만, "어떻게 하면 남의 돈을 훔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오히려 "생각"을 못하게 하는 것 즉 '생각'이 아닌 것일 겁니다.

이 세상에서 먼저 가신 수 많은 성현들과  천재들이 이 이야기를 하다가 갔습니다.
우리 후배들은 이 지천에 널려있는 것 보다 많은 깨달음의 말을 제대로 듣어야 할 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예수께서 "모든 짐을 버리고 내게로 오라. 항상 기뻐하라. 걱정하지 마라."라고 하는 말은 물질적이고 형식적인 세상에 관해서 한 이야기가 아님을 깨달아야 합니다. 본질적이고 실질적인 이야기이겠지요...

즉, '모든 짐을 버리라, 걱정하지 마라.'라고 하면 '돈을 벌지 못해 걱정하는 사람들에게는 돈을 벌지 못한다고 걱정하지 마라.'라는 의미로 들릴 것입니다. 여기에서 많은 사람들이 아직 물질적인 이야기로 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리하여 결국 아무걱정하지 말고 예수만 믿으면 '돈'을 많이 번다.'의 의미로 해석하지요.

그래서 예수의 말은 왜곡되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이 사람들에게는 '예수"가 "마법의 상자"가 됩니다.
결국, 아들 못낳는 사람이 아들 낳기위해. 돈 못 버는 사람이 돈 벌기위해, 몸 아픈 사람이 병을 낫기위해, 즉 모든 물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존재한 것이 "예수"라고 믿게 됩니다.

결국 가난한 사람, 아픈 사람, 아들 못낳는 사람은 모두 '믿음'이 부족한 자로 만들어집니다.

많은 성현들이 사람들의 어리석은 생각을 깨닫게 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추상적이고 형이상학적이고 철학적인 높은 생각을 물질적인 질 낮은 단계로 낮추고자 노력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니...

오늘을 사는 우리 모두는... 이 분들이 자신을 버리면서까지 외쳤던 그 뜻을 이어받아..
물질적이고 형식이 판치는 세상에서 자신을 거두어....

오직 진리의 끈을 붙잡아서... "모든 짐을 버리고..." 형이상학적 자신의 실체를 찾기위해 삶을 전개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가장 시급한 것은...
"빵으로만 사는 육신"이 아니고 "진리의 말씀으로 사는"영혼의 문제임을 직시하시고...
'육신의 문제'로 위대한 스승들의 말을 격하시키지 마시고...

오늘 우리 같이..
책읽고, 공부하고. 생각하여서...
우리 자신의 철학적 존재를 확인하고.. 이 세상을 현재의 모습으로 만드는데 모든 생각의 단초를 제공한 위대한 성인들과 성현들의 뒤를 감히 좆아갈 수 있는 실력자가 되어서 물질과 형식에 물들고 지극히 왜곡된. 이 세상에서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되시기를 감히 부탁드려 봅니다.

새로 시작하는 월요일..
다시 자신을 생각을 다듬어서... 올바른 한 주를 시작하시기를 바라면서...

ern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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