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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편지

 

한 가지 더

사람들은 천자문을 한문을 공부하기 위한 기초글자를 배우는 것으로 착각합니다.

그러나 만일 그런 의도로 덤볐다가는 (그러나 현실은 대부분 이렇게 하지요) 결국 포기하게 됩니다.

천자문은 기본적으로 필요한 한자를 익히는 문제를 넘어 섭니다. 한문은 모두 뜻글자이기 대문에 그 하나 하나의 글자가 의미를 가지고 있고 또한 이것들이 모이면 글자 한자 한자의 의미의 종합이상의 의미를 갖게됩니다...

한문을 공부하기 위해 필요한 역사적 문화적 지식을 8언절구의 시로 써 놓은 것이 천자문입니다. 따라서 그냥 자구 그대로 해석하면 아무리 해석해도 무슨 뜻인지 알지 못하는 글자가 수도 없이 나와서 답답하고 재미없게 됩니다.

천자문은 이런 것이라서.... 일단 모를 때는 노래가사로 기억하는 방법뿐이 없습니다. 그러지 않고 정말로 무슨 의미인지 제대로 파악하려 했다가는 그 공부해야하는 양에 질려서 그만두게 됩니다.

그러니 일단... 어깨를 흔들면서... 박자를 맞추어 가면서... 손으로 한자씩 짚어가면서.. 욕심부리지 말고... "하늘 천, 따 지, 가마솥에 누릉지~" 해야 합니다.

그렇게 어느 정도 익혀서 글자를 어느 정도 구분할 수 있는 실력이 되면... 그때서야 8글자씩 떼어서 그 글이 가진 사회, 역사, 문화적 의미를 공부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정말로 한자가 아닌 한문을 이해할 수 있는 기초가 쌓입니다...

여러분도 푸른바람님의 인도하에서 지금 천자문을 열심히 하고 있는데 제가 하라는 방법으로 하셔서 중간에 포기하는 분이 없기를 바라고. .또한 그렇게 다 익힌 후에 저에게 다시 한 번 강의를 들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열심히...

ern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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