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은 사랑입니다.
사랑이 없음은 아무 것도 없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 세상에 보이는 그 어떤 것도 사랑의 소산물이 아닌 것이 없습니다.
따라서 사람의 삶 자체가 사랑일 수 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 세상을 움직이는 힘은 사랑에서만 나옵니다.
군비경쟁을 하느라고 아무리 해 보았자...
그로 인해 발달된 과학이 사람들의 사랑을 더욱 쉽게 표현하게 할 때만 의미가 있으며
이것이 사랑이 아닌 분노의 표현으로 사용되어질 때는 아무 의미가 없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나의 원수를 아무리 미워해 보았자... 그것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사랑을 해야 진정 원수를 갚게 됩니다.
미워해서 원수를 갚으면 그 원수는 바로 죽기 때문에 그 영혼은 편안한 안식처로 갑니다.
사랑해서 원수를 갚지 말아야 그 원수는 이 세상에서 오래도록 괴로운 삶을 살 것입니다.
또한 자신의 원수를 사랑해야 진정 원수를 갚게됩니다.
원수를 갚는 것은 바로 그 원수로 생긴 고통을 없애고 한을 풀기 위함입니다.
원수를 끝끝내 갚기위해 노력하는 한 그 가슴에 그 원수로 부터 생긴 고통과 한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어느 날 그 원수를 죽이고 나니 가슴이 후련합니까? 그런 일은 이 세상에 생기지 않습니다. 영화와 소설, 등 사람들의 영웅담이라는 각색된 이야기로만 전해질 뿐입니다.
아무리 죽이고 죽여도.. 원수를 진정 갚기위해 잔인하게 죽이면 죽일 수록 그것은 자기 자신의 마음이 그 정도로 강퍅해 졌다는 이야기이므로 속이 시원함을 못 느끼게 되어버립니다. 오히려 불면증과 알 수없는 고통에 시달리게 되지요.
원수를 갚았더니 한이 풀려서 잠이 제대로 온다... 는 이야기는 원수를 사랑으로 갚았을 때만 성립되는 말입니다.
여러분이 학생들을 지도할 때 야단을 쳐서 그 행태를 바로 잡는다고 아무리 노력해 보았자 그 아이는 변하지 않습니다. 여러분의 눈 앞에서 변한 것 처럼 연기를 하는 아이로 만들 수는 있습니다.
이것은 인류가 이 세상에 발을 들여 놓은 이후로 끊임없이 증명된 이야기일 뿐입니다.
사람들은 피상적인 껍데기만 봅니다.
그래서 하루에 단어를 300개 외우게 해준다는 곳보다는 500개 외우게 해 준다는 학원으로 갑니다. 그게 아무리 보아도 거짓말인데... 거짓말일 수록 더 좋아합니다. 그것과 똑 같은 이치입니다.
아이를 사랑하기 보다는 혼내고 야단쳐야 아이가 빨리 변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세상의 모든 범죄자는 사랑받지 못하고 큰 사람들입니다. 사랑받고 큰 사람은 절대로 그런 사악한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이 아이를 때리면 때릴수록 그 아이는 여러분으로부터 멀어져갑니다. 그런데 겉으로 무서워하는 것이 예의가 있어서 그런 것이라는 기가막힌 상황조작은 여러분이 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나쁜 어린이는 없습니다. 나쁜 어른들만 있습니다.
지금까지 학생들을 지도하면서.. 아무리 나쁘다고 소문난 아이들도 저는 쉽게 다루었고.. 깡패로 소문난 아이들도 저에게는 착하다고 알려진 아이들과 똑 같았습니다. 아무 다른 것이 없었지요....
오직 저의 사랑을 받지 못할까봐 안달하는 귀엽고도 귀여운 아이들이었을 뿐입니다.
나쁜짓만을 골라서 하던 아이도... 혹시 그 사실이 저에게 알려져서 제가 자신을 싫어할까봐.. 차마 드러내 놓고 나쁜짓을 못했지요... 선생님이 자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기 때문에... 이 세상에 부모도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데.. 오직 한 분 선생님만이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 선생님의 사랑마져 잃고 싶지 않은 것은 이 세상의 무생물까지도 아는 사실입니다....
아이들이 모른다구요?
동물은 커녕 식물들까지도 사랑하는 것을 압니다....그런데 인간이 모른다구요?
어제 작은 아이 중학교 입학식에서....
그 첫날부터 아이들을 잡고 흔들고.. 사랑을 너희에게 줄 수없다는 표현을 하지 못해 안달하는 사라들을 보았습니다.
아이들을 범죄자로 키우고 아이들의 가슴으로 부터 이 세상에서 너희들에게는 줄 사랑이 없다라는 표현을 마구하는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이 사람들이 다름이 아닌 선생님이랍니다.
여러분은 오늘 이 시간 여러분의 자식에게 여러분의 가족에게 여러분의 학생에게...
가장 무섭게는 여러분 자신에게... 사랑을 줄 수 없다는 다짐을 하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계십니까?
사랑할 수 없는 사람들이여..
사랑을 모르는 사람들이여...
미움과 고통만을 아는 사람들이여....
ern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