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navigate_next  열린 강의  navigate_next  선생님 편지

선생님 편지

 

Holly가 퇴원했습니다.

오늘 퇴원했습니다.
얼굴이 말이 아니게 부어올라있습니다.

누우면 안 되어서 벌써 나흘째 앉아서 자고 있네요..
아직 코와 입에서 피가 나오는데... 참으로 큰 수술입니다.

그러나, 이런 것을 할 수 있는 세상에 산다는 것이 고마운 일이니까 감사해야지요...
아래. 위 턱이 이제 처음으로 맞네요...
특히 지난 2년동안은 음식을 전혀 씹지 못하고 우물우물해서 삼키면서 살아 왔습니다.
식구들 이외에는 그 고통을 아는 사람이 없었지요...
윗턱과 아래턱을 모두 수술했는데 수술시간만 5시간이 걸리는 초대형 수술이었어요...

아래 위 턱을 완전히 묶어 놓아서 밥도 먹을 수 없고 무척 고통스럽게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다름 사람들의 경우를 보니 대충 2달 정도가 지나야 간신히 부드러운 음식이나마 먹을 정도이고 붓기가 다 빠지는데만도 두 달 가까운 시간이 걸리는 모양입니다.

어쨋든 육체적으로는 고통이지만 이번 시간만 지나면 이젠 음식을 씹어 먹을 수가 있어서 아무 음식이나 도전할 수 있게 된다니... 희망을 가지고 견디어야지요 뭐...

여러분도 건겅 조심하시고...
늘 공부하고 생각하며 지내시기 바랍니다.

제목 등록일
정신차리기... 2010-03-01
Holly가 퇴원했습니다. 2010-02-27
여기는 건대병원 2010-02-26
따끈 따끈한 거 2010-02-24
워썹? 2010-02-24
오랫만에 시 한 수 2010-02-23
장준호 선생님 2010-02-22
Wise Saying 대신 오늘 외워 볼 시 2010-02-20
여행 계와 저의 신년도 컨쎕 2010-02-14
설날을 맞이하여 여러분께 드리는 인사... 2010-02-13
ernest를 따라가 본 르네상스 미술의 세계 2010-02-08
교육방송과 나의 고민... 2010-02-06
토요예술탐방-프레스코화 재현전 마감 2010-02-02
잘 하고 계십니다 2010-02-02
기분 좋은 아침.... 2010-01-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