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줍잖은 시를 짓기 시작한지 참 오래 되었습니다.
'등단'이란 형식이 싫어서 등단을 시도해 본 적이 없었지요...
그런데, 사장님의 등단에 '삘' 받아서 문득 출품이나 해 보자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조금 전 저녁 때 쯤 연락이 왔습니다.
월간 모던포엠이라는 곳입니다.
저의 시가 신인상에 당선되었다는군요...
12월 며칠날 예술의 전당에서 시상식을 한답니다.
실력도 없는 사람이 문단에 누를 끼치지나 않도록 지도 편달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제 이름앞에 '시인'이란 호칭을 쓰려니... 부담스럽고 창피합니다.
그래도 숨겨오기만 했던 그 동안의 많은 시들을 정리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긴 합니다.
저같은 사람도 시를 쓰니 여러분도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아마 모두 대단한 분들이 될 것입니다.
늘 머무르지 말고 단 한 순간도 자신을 정지시키지 말고...
오늘도 책읽고, 생각하시기 바랍니다...
ern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