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낭만의 계절입니다....
이 계절에 시 한 수 짓지 않고 넘어가는 것은 진정 아니 될 일입니다.
그리함에도 자신 스스로에게 마법을 걸어... 나는 시를 쓸 줄 모르니 안 쓴다.... 라고 하는 것은 인생에 대한 회피에 불과 합니다.
귀뚜라미도 우는 소리로 멋진 한 편의 시를 쓰거늘.... 인간이 못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그 실력의 차이만 있을 뿐...
또한 그러함에도 아직 가을 숙제를 안 하시는 분들을 위해
적어도 제대로 된 시 한 수를 읽을 여유는 있을 것이기에..... 시 한 수를 읽어 보시기를 권해 드립니다.
Samuel Rogers의 Wish라는 시입니다.
저의 젊었을 때의 낭만 속에 늘 존재하던 시 입니다.
수려한 문첼에 절로 감상에 젖게하는 Samuel의 단어 배열은
읽는 이로 하여금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듭니다.
먼저 영어로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시간 날 때 번역을 올리겠습니다.
A Wish - Samuel Rogers
Mine be a cot beside the hill;
A bee-hive's hum shall soothe my ear;
A willowy brook that turns a mill
With many a fall shall linger near.
The swallow, oft, beneath my thatch
Shall twitter from her clay-built nest;
Oft shall the pilgrim lift the latch,
And share my meal, a welcome guest.
Around my ivied porch shall spring
Each fragrant flower that drinks the dew;
And Lucy, at her wheel, shall sing
In russet gown and apron blue.
The village church among the trees,
Where first our marriage-vows were given,
With merry peals shall swell the breeze
And point with taper spire to Heaven.
ernest
*벌써 주말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과 조용한 곳에서 차 한 잔하며 책읽는 여유를 누려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