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흐름보다 정직하고, 가차없는 것이 없을 것입니다. 벌써 가을입니다. 그리고 추석입니다.
이 빠른 시간을 두고, 인간이 본질적인 것 이외의 다른 것을 생각할 시간이 난다는 것은 분명 인생 자체를 속이고 있다는 증거일 것입니다.
여러분은 본질로 침잠하여, 책읽고 생각하는 일에 스스로를 묶어버리시기 바랍니다.
추석에 만나는 가족들로 부터 사랑을 느끼시고, 아침이 오고 저녁이 또 오는 것으로 부터 인생을 느끼시기 바라며, 물들어 가는 가을 단풍으로 낭만을 일으키고, 살에 부딪는 찬 바람에서 철학을 준비하는 감성을 보시기 바랍니다.
요즈음 집필 중간 중간에 한강을 거닐지요. 거닐다가 종종 사진을 찍습니다. 찍은 사진 몇장을 올립니다.
사진에 넣고자 한 것은 세월의 흐름에서 묻어나는 낭만입니다. 그러니 사랑과 낭만을 느끼시고.....
책 읽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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