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navigate_next  열린 강의  navigate_next  선생님 편지

선생님 편지

 

추억을 다시 꺼내며

제가 한창 연애하던 시절에 지금에 아내한테 써준 시입니다.
소장님 숙제를 보니 생각이 나서 꺼내봤습니다.





물을 흠뻑 머금은 구름은
새파랗게 질려서 어느새 떨기 시작한다.
한참 떨더니 울리기 시작한다.
그 울림에 그녀는 어느덧 잠을 깨 창문을 쳐다본다.

나뭇가지들과 잎들은 큰 울림에 손짓했으며
서로들 좋아서 몸을 비빈다.
말을 흠뻑 머금은 인간은 새하얗게 질려서
어느새 떨기 시작한다.

한참 침묵 하던 잎은 어디서 입이 되어서
말을 토해 낸다.
그리고 시 한편이 완성된다.

2004년 3. 17  장 준 호
제목 등록일
아가멤논 가의 비극-(3) 2009-09-29
다음달 전문강사교육 숙제 2009-09-28
아가멤논가의 비극-(2) 2009-09-27
아가멤논 가의 비극-(1) 2009-09-27
가을이 깊어갑니다 2009-09-27
국사외우기 자료 2009-09-25
긍정적인 마음 2009-09-25
아가멤논의 가계도 2009-09-24
이번 주 전문강사교육 시간표는 2009-09-24
바보^^* 2009-09-23
암기와 이해의 상호관계 그리고 전문강사교육 2009-09-21
추억을 다시 꺼내며 2009-09-18
비스마트인들에게 드리는 가을 숙제 2009-09-18
박이사와 주형이 2009-09-18
분위기있는 사진으로 추억만들기 2009-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