펠로피다이, 펠롭스의 아들들이라는 뜻입니다. 이 펠로피다이의 비극은 먼저 펠롭스가 히포다메이아가 아닌 님프 악시오케와의 사이에서 크리시포스chrysippus를 낳으면서 비롯되지요. 이 크리시포스에 대해서는 2가지 이야기가 전해집니다. 하나는 그리스의 도시 테베에서 시작합니다. 그러니 도시 테베에 대해 살짝 알아 봐야 겠습니다... 도시 테베는 쌍둥이 형제인 암피온Amphion과 제토스Zethus 중 제토스의 아내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합니다. 즉 이 암피온과 제토스가 도시 테베를 새롭게 건설한 것이지요. 이들 형제는 성채를 쌓아 수비를 튼튼히 하였는데, 그때 7개의 성문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훗날에는 ‘테베공략 7장군’이 이 7개의 성문들을 각각 공격해서 매우 치열한 전투를 벌였으나 결국 패배하고 물러난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것도 나중에 시간이 나면 소개를 하겠습니다. 이들 형제의 어머니가 바로 그 유명한 안티오페Antiope입니다. 아무래도 이야기의 시점을 좀 더 과거로 올라가야 할 것 같습니다. 간단하게 이야기를 하려고 했던 것인데 자꾸 복잡하게 되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카드모스Kadmos를 소개하면서 시작을 해야 겠습니다.
카드모스는 페니키아Phoenicia의 왕 아게노르Agenor와 텔레파사Telephassa의 아들입니다.
에우로페Europe를 기억하시나요? 바로 유럽의 기원이 된 이름이죠. 에우로페가 바로 카드모스의 누이입니다. 누가 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여간 에우로페가 매우 아름다운 아가씨임을 두 눈으로 확인한 제우스는 황소로 변해 몰래 에우로페에게 접근을 합니다. 그 응큼함이 느껴지네요. 몰래 에우로페에게 접근한 제우스는 갑자기 에우로페를 태우고는 달아나기 시작합니다. 페니키아는 고대로 지중해의 동부를 말한다고 합니다. 메소포타미아 문명에서도 우리는 페니키아를 배웠습니다. 이 페니키아에서 카르타고가 나왔으며 지금의 레바논으로 전 대충 알고 있습니다. 에우로페를 태운 제우스는 도망가서 지금의 크레타 섬으로 가지요. 거기서 미노스 왕을 낳습니다. 한편 에우로페가 실종되자 아게노르는 아들들에게 온 세상을 뒤져서라도 찾아오라는 명령을 내리고는, 찾기 전에는 돌아오지 말라고 합니다. 아들들이 무슨 죄인지....그래서 카드모스는 엄마인 텔레파사와 함께 에우로페를 찾아 나서지요. 그리고는 트리키아에 정착을 하게 됩니다. 딸을 잃은 불쌍한 엄마 텔레파사는 그곳에서 죽게 됩니다. 카드모드는 그곳에서 신탁을 받아 도시를 건설하는데 그 도시를 카드메이아라고 합니다. 훗날 이곳에 테베가 되니깐 카드모드는 테베 왕가의 조상이 되지요. 한편 사랑하는 딸을 기다리던 아게노르는 생전에 두 번 다시 가족들의 얼굴을 보지 못한 채 숨을 거두고 말지요. 카드모드에 대해서도 한번 찾아보세요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카드모드의 아들 플리도로스는 왕위에 오른지 얼마 되지 않아 죽습니다. 아들인 라브다코스Labdacos가 있었으나 왕을 하기에는 나이가 어렸지요. 그래서 외할아버지인 니크테우스Nycteus가 섭정을 하게 됩니다. 니크테우스는 딸이 있었는데 그 딸이 안티오페Antiope입니다. 이 안티오페의 앞에 등장하는 신이 있었으니 또 제우스입니다. 그리고 예상하시듯 안티오페는 제우스의 자식을 갖게 되지요. 아버지가 화를 낼 것은 뻔하지요. 그래서 시키온Sikyon으로 도망을 갑니다. 시키온은 코린토스(고린도) 근처에 있습니다. 시키온으로 도망을 간 안티오페는 시키온의 왕 에포페우스Epopeus와 결혼을 하지요. 니크테우스는 화가 나서 에포페우스와 전쟁을 벌이다 죽었다고 합니다. 또는 너무 상심한 나머지 자살을 했다고도 합니다. 그는 죽기전에 동생인 리코스lycos에게 복수를 부탁하고 죽었다고도 합니다. 리코스는 에포페우스와 전쟁을 벌이고 결국 죽이지요. 그리고 안티오페를 잡아 갑니다. 돌아오는 중간에 안티오페는 쌍둥이 자식을 낳았는데 그 아이들이 바로 암피온과 제토스입니다. 이 쌍둥이는 태어나자마자 바로 버려지는데 목동들이 이들을 키우지요. 안티오페는 카드메이아에 잡혀와서는 리코스와 그의 아내 디르케에 의해 학대를 받습니다. 그러자 어느날 묶고 있던 사슬이 풀려 도망치자 디르케가 쫓아오지요. 안티오페는 한 오두막에 숨는데 그곳이 바로 자식인 쌍둥이들이 살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이들이 엄마를 알아볼 수 없겠지요. 그래서 디르케에게 엄마를 넘겨줍니다. 하지만 그들을 키운 목동이 안티오페가 엄마임을 알려주고 이 쌍둥이들은 엄마를 구하고 리코스와 디르케에게 복수를 하게 됩니다. 한편 카드메이아에서 리코스가 복수를 당하기 전에 라브다코스Labdacos가 성장하여 나라를 다스리게 됩니다. 그러나 아테네와 전쟁을 하게 되고 결국 패하게 됩니다. 라브다코스가 왕위에 오른지체 2년을 못넘기고 죽게 되지요...에고...그래서 다시 리코스가 다시 섭정을 하다가 암피온과 제토스에게 죽임을 당하지요. 라브다코스는 라이오스라는 아들이 있었는데 라이오스는 한두살 정도라 리코스가 다시 섭정을 했답니다. 하지만 나중에 암피온과 제토스가 나라를 차지하게 되자 라이오스는 도망을 갑니다. 그곳이 바로 펠롭스의 나라입니다. 휴우....이제서야 다시 돌아오게 되었네요. 라이오스는 그곳에서 펠롭스의 아들 크리시포스와 사랑에 빠졌습니다. 바로 동성애이죠. 크리시포스는 펠롭스의 아내 히포다메이아의 명령으로 배다른 형제인 아트레우스와 티에시테스에게 죽었다는 이야기도 있고 라이오스에게 납치당해 수치스러움으로 자살을 했다고도 합니다. 그래서 크리시포스를 매우 아끼던 아버지 펠롭스는 라이오스에게 저주를 내렸습니다....근데 이게 꽤 중요하고 매우 유명한? 저주입니다. 바로 이 라이오스의 아들이 오이디푸스이니깐요....^^*
펠롭스의 분노는 매우 컸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아들들에게 저주를 내리지요. 이것이 바로 펠롭스의 아들들에게 내린 저주입니다. 그리곤 자식들을 추방합니다. 그래서 아트레우스Atreus 와 티에스테스Thyestes는 도망을 가지요. 그리고 그들이 도망을 간 곳이 바로 미테네입니다.
이 후의 이야기는 다음에 다시 하겠습니다. 간단하게 하려고 했던 이야기가 무지 길어지네요....이거 혹시 신문에서 연재하듯이 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갑자기 걱정과 불안이 몰려오네요...내가 지금 무슨 짓을 하는거지...라는 생각도 듭니다...ㅎㅎㅎ
지금 제가 하고 있는 이야기는 그리스 신화책들과 신화사전 2권, 그리고 네이버 등의 인터넷에서 찾을 것을 조사해서 올리는 것입니다. 앞으로 참고문헌이 더 늘어날 수도 있는데 괜찮은 것이 있으면 참고문헌도 올리겠습니다. 로마여행을 한 것도 올려야 하는데....ㅠ_ㅜ;; 제가 능력도 안되면서 자꾸 일을 저지르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어쩌지....!!)
여하튼 제가 가능한 한 시간을 내서 글을 올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