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 쓰셨어요...
마치 다시 로마에 가 있는 듯한 기분이 느껴집니다. 수고하셨습니다. 그러한 감수성을 가지고 계시니 앞으로 더욱 많은 발전이 기대됩니다.
비스마트 학부모회원께서도 이런 걸작을 쓰시는데, 다른 분들이 못하면 안 되니까, 모두 자기 자신을 위해서 기행문을 쓰시기 바랍니다. 써야 정리가 되고 까먹지 않아지고, 더 공부가 되지요.
비스마트가 다른 것은 바로 이러한 감수성과 학구적인 열정을 가지고 사물을 본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빠지면 사실 아무 것도 아니지요...
이번 로마여행은 저에게도 많은 것을 새로이 느끼게 해 주었습니다. 비스마트인들의 단결력과 정신력 그리고 인내력.. 등 등..
아마 비스마트인들이 아니라면 도대체 여행일정을 따라오지도 못했을 것입니다. 어린아이까지 한 명도 낙오없이 건강하게 여행을 잘 끝낸 것에 대해 아무리 칭찬을 해도 모자를 것 같습니다.
로마에서 여러분은 많은 것을 느꼈을 것입니다. 아무리 말로 듣고 그림으로 보고 사진으로 보고 영화로 보아도 그렇게 보고 느낀 것은 내가 아는 생각의 범위내에서 그것들을 보는 것이고, 직접 가서 보면 내가 아는 범위가 아닌 부분으로 보게 된다는 것을... 그래서 나의 아는 범위를 키우고 생각의 범위가 무척 커진다는 것을...
그것 때문에 제가 직접 가서 봐야 한다고 늘 말하는 것입니다.
또한 여러분은 아는 만큼 보인다라는 사실도 깨우쳤을 것입니다. 똑 같은 물건이라도 저의 설명이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주는 차이는 아마 하늘과 땅 만큼 컷을 것입니다.
여기에서, 제가 더욱 자세한 설명을 할 수만 있었다면 더 대단했을 것이고 마찬가지로 여러분이 더욱 자세하게 알았다면 그 느낌은 더 대단했을 것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공부를 더 해야한다는 결론으로 치닫게 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세상을 놓고 볼 때 로마여행은 사실 아주 작은 부분에 지나지 않습니다. 자연의 모습으로, 인공의 모습으로 우리의 상상을 넘어서는 것들이 이 세상에는 어마어마하게 많습니다.
이번의 로마여행은 사실 시작에 불과한 것이지요. 앞으로는 여러분에게 더욱 많은 여행과 공부를 독려할 것입니다. 여러분은 피곤하고 힘들더라도 강사교육에 빠지지 마시고, 열심히 책읽으시고, 정력적으로 여행하시기 바랍니다.
이번 로마여행에서 느낀 것 만큼의 지식을 또 쌓으려면 또 나가야 하는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또 다시 용돈을 저축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기회가 오면 또 나가고 또 나가고 그 사이 사이에 공부해서 실력을 쌓고 하는 것이 반복되어야 합니다.
smart girl님 글 쓰시느라고 너무 수고하셨고, 정리하시느라고 실력이 느셨을 터이니 그 또한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rn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