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마치 몇 십년 만에 다시 밟는 느낌입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여러분에 대한 그리움 이외에는 별반 새로운 이유가 없습니다.
로마에서 여러분을 보내고 나서 한국에 잘 도착했다는 연락이 올 때까지 걱정 때문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지요. 그렇게 하루를 보내고 아무 탈 없이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다시 힘을 내어 유럽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는 새로운 시도를 했지요. 차를 빌려서 가고 싶은 곳으로 가서 보고싶은 것을 보고 쉬고 싶은 곳에서 쉬는 계획이었습니다. 네 식구가 움직이니 유레일을 이용하는 것 보다 오히려 비용이 적게 들었고 일정을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이탈리아의 페루지아에서 부터 새로운 여행을 시작했습니다. 아시시, 피사, 피렌체, 몰로냐, 베니스, 밀라노를 거쳐 스위스로 넘어갔습니다. 루가노 호수변에서 하루를 자고 알프스를 넘었습니다. 알프스를 하루 종일 넘으면서 어느 영화의 장면들 보다도 멋진 모습들을 눈과 가슴에 담기도 했지요. 알프스 산장카페의 주인이 동양인은 처음본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융프라우를 올라가고 루체른과 취리히를 거쳤습니다. 그리고 오스트리아를 달려서 마리아테레지아의 영화가 있는 인스부르크를 거쳐, 모짜르트의 짤스부르크와 예술의 종합경연장인 비엔나를 거쳤습니다.
비엔나에서 어제 오후 3시 비행기를 타고 암스테르담을 거쳐 오늘 오전 11시 반 경에 이천에 도착했습니다. 이제 집에 도착해서 막 짐을 풀고는 여러분에게 도착인사를 먼저 드리려고 컴퓨터를 겼습니다.
이번 여행의 목적은 자연과 그에 가장가까운 인간들의 표현인 예술의 흐름을 따라 몸과 마음이 가는대로 맡기는 거였습니다. 그리하여 그동안 세상의 때로 겹겹이 쌓인 나 자신을 씻어내고 새롭고도 객관적인 섬세함으로 나를 바라보고 다시 세상 안으로 들어가는 거였지요...
일단 지금까지는 생각대로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에 여러분들을 보고 보고싶은 얼굴들 모두 보고 나면 그 느낌은 더 현실화 될 것입니다.
이번에 찍은 사진 자료들과 함께 시간 나는대로 조금씩 올리겠습니다.
로마에서 많은 인원들이 모두 사고없이 그리고 아픈 사람없이 그 힘든 일정을 소화해 낸 것에 대해서 무한한 감사를 표합니다.
특히, 몸이 아픈 사람 챙기느라고 자신의 시간과 기회를 희생한 순천 선민정원장님에게 너무 너무 고맙다는 말씀 올리고,
이리 저리 건강에 문제가 있을 법도 했었을 박경희 샘과 나이드신 분등 여러분들도 아무 탈 없이 잘 견디어 준 것에 대해 너무 너무 감사하고,
비스마트 여행에 처음 참여하셨으면서도 끝끝내 힘든 일정을 인내하고 참아내신 창원 전숙희 원장님 부군과 박미경원장님 부군께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합니다.
또한, 어린 아이들도 끝까지 잘 참아 내어서 낙오한 친구가 하나도 없었던 것이 무엇보다 자랑스러우며, 그 아이들을 잘 챙기느라고 고생하신 분들에게도 또한 감사를 드립니다.
저의 이것 저것 생각하지 않고 돌진하는 습성을 오히려 앞 질러서 모든 일의 진행을 적극적으로 해 준 본부 임원들에게 칭찬을 드리고,
모든 일의 진행에서 본부의 진행에 적극 동참해서 일개 회사로서 하기 힘든 70명에 이르는 해외 학습탐방을 성공적으로 마치도로 열심히 참여한 모든 비 스마트인들에게 격려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번 여행을 위해 들인 돈과 시간의 가치에 몇 백배에 이르는 깨달음을 얻으셨을 것입니다. 이것들을 그냥 보내는 시간의 한 장면으로 만들지 마시고 다시 복습하여서 서양문화를 이해하는 초석으로 만들고...
앞으로도 있을 수 많은 해외탐방과 실전공부의 기반으로 역할 하도록 철저히 복습하시기 바랍니다.
앞으로도 저는 계속 여러분에게 세상을 직접 보고 느끼고 학습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소개할 것입니다. 이 계획은 점점 커져서, 여러분들 중에서 리더가 나와서 팀을 이끌 수 있을 때까지, 열심히 할 것이며 그 이후에는 여러 명의 리더가 동시에 여러개의 프로젝트를 이행할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그렇게 지식을 쌓아서 결국 그 힘을 자기 자신의 내면을 크게 하고 스스로를 깨닫는 힘으로 변환할 때까지, 저는 여러분을 채찍질하고 저 스스로를 채찍질 하여, 진리를 얻는 진정한 행복의 문에 도달하기 위한 고통을 감내하는 기쁨을 체화하길 요구할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의 단 한 번의 기회를 의미없는 것들을 위해 없애버리는 우를 범하지 않기 위해, 우리 같이 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
사랑합니다.
ernest
P.S 내일 쯤 이번 주 강사교육 시간표를 올리겠습니다.
교육준비 철저히 해 주시길 바랍니다.
귀국 기념으로 사진 몇 장 선물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