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에 가서 제가 모든 것을 하나 하나 다 설명한다는 것은 시간상으로나 모든 조건하에서 불가능합니다. 시간이 허락하는 만큼만 설명할 수 있지요.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것은 미리 공부를 시킨 다음 제가 설명하지 않고, 각자 조별로 움직여서 확인하라는 식의 일을 시킬 것입니다. 그리고 언제까지 점심을 먹고 어디에서 몇시에 만난다. 라는 식의 운영을 통해 여러분이 직접 로마의 지리를 알고 역사의 숨결을 스스로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그냥 제가 앞장서서 가니까 따라다니는... 그래서 괜히 고생만 하고 갔다 와서 어디에 뭐가 붙어있는지도 모르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그러니까 스스로 모든 문제를 풀어 헤쳐나간다는 의지와 의식을 가지고.... 이태리 여행에 임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rn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