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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편지

 

미술관 순례와 미리 공부하기

미술관람이야 앞으로도 계속 하겠지만...
일단.. 하나의 시리즈로 하는 미술관 순례는 다음 주 서울 시립미술관 퐁피두센터 특별전으로 일단락 짓겠습니다.
그 다음에도 한국 근대화가전. 클림트 전 등 많은 전시회가 있으나 그것은 그것대로 진행할 것이나, 시간적 여유를 가지면서 할 것입니다.

어쨋든 다음 주에는 퐁피두 센터 특별전입니다. 이것은 현대 회화이므로 미리 공부하는 사항이 더 많아야 합니다. 해서... 미리 숙제를 내 드리니... 다음 주에 오실 분들은 미리 공부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모두 참여하신 분들은 무리가 되더라도 꼭 참여하시기 바랍니다.
어떤 것을 안다는 것, 어떤 것을 깨닫는 것은 풍선처럼 둥그렇기 때문에 다각도의 노력이 중첩되어야만 이룰 수 있습니다....

제가 왜 이렇게 이야기 하는지.. 계속 참여하신 분들은 느낄것입니다.
만일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 오실 필요없습니다.

늘 모든 것은 마음의 문제이고 깨달음 역시 마음의 문제일 뿐입니다.
그러니 마음을 성숙시키고 마음을 크게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바로 학문이며, 철학이며, 종교입니다.

내가 보라고 하는 책 이외에는 못 보게 하는 사람을 스승으로 삼지 마시기 바랍니다.
반대로 책이 아닌 것을 책이라고 우기는 사람의 본을 받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판단의 기준이 무엇인가를 깨닫기 위해 책읽고 공부하고 사색하는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

다음 주를 위한 숙제를 미리 내 드립니다.

1. Arcadia
2. Orphism
3. Pablo Picasso and Cubism
4. Fauvism
5. Pierre Bonnard
6. Georges Braque
7. Henrie Matisse
8. Vassily Kandinsky
9. Marc Chagall
10.Fernand Leger

이걸 어느 정도 해 와야.. 감상이란 것이 가능한 시대에 벌써 도달했습니다.
철학과 생각이 깊어짐에 따라.. 글 철학과 생각은 사람들로 부터 유리됩니다.
옛날에는 보통 사람들이 이 깊어진 철학과 생각으로 부터 유리되어 스스로가 농부이고 스스로가 보통사람임을 느끼고 깊은 철학과 생각을 가진 사람을 존경하고 동경하고 두려워 함으로 그나마 세상이 맑았습니다.

이제는
아무것도 모르되.. 어떤 철학은 누구가 제창했다.. 이런 생각은 몇 세기 누가 했다.. 라는 문제를 내고 그 문제를 맞춤으로서 그러한 철학과 생각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면서.. 아는 것으로 착각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문제를 맞춘 사람을 그 철학과 생각을 아는 사람으로 대접하다 보니..
첫째, 그러한 철학과 생각을 하는 사람이 없어져가고 있습니다.
둘째, 그러한 철학과 생각을 하는 사람이 세상을 이끄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숨어서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세상은 왜곡되어가고 있습니다.

한 줄기 빛과 소금으로 이 세상에 맞서 보시기 바랍니다.

ern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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