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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편지

 

현실과 이상

사람들은 늘 구분하기를 좋아합니다.
진리와 거짓을 구분하려하고..
나쁜 것과 좋은 것을 구분하고..
나와 남을 구분하고...
부유함과 가난함을 구분하고...
친구와 적을 구분하고...
현실과 이상을 구분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되 그 '모름'을 기반으로 이들을 구분합니다.
'모름'을 기반으로 구분했으니 그 구분은 필시 잘못 되었을 확율이 매우 높은데.. 잘못되지 않았으며 그저 '우연'일텐데.. 이 잘못된 기준을 적용하여 판단하되 그 판단에 절대적인 믿음을 스스로 갖습니다.

성경을 읽거나 불경을 읽거나 사서삼결을 읽거나.. 하물며.. 제가 하는 이야기를 들을 때도,, 사람들은 그건.. 이상이지 현실은 그렇지 않아...라고 생각하며 듣습니다.

그래 좋은 이야기야.. 그러나 '책읽고, 생각하고, 명상하라고? 그러면 굶어 죽지...'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현실은 명명백백하게 보여줍니다.
역사가 살아서 증명해 줍니다.

보통사람들이 '이상'으로 생각하는 그 생활태도만이 가장 짧은 '성공'이라도 제대로 가지고 온다는 것을...

비스마트 식으로 공부하면, 좋다는 것을 다 안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당장 시험 성적은 어떻게 하란 말인가...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결국 다 까먹고 남는 것도 없는 길을 택하고야 맙니다.

현실은.. 늘 호기심을 바탕으로 제대로 공부하고 늘 스스로 고민한 자에게 만이 '성공'이란 선물을 안겨 주는데도.. 사람들은 늘 그렇지 않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자기 자신의 확신에 대해.. 그 누구에게도 양보할 수 없는, 결론을 가지고 삽니다... 그래서, 위인전기를 읽되, 위인들이 역사를 통해 성성히 살아서 외치는 소리는 들리지 않습니다.

왜냐고요?
'현실'에 대해 그 어떤 위대한 사람보다 더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그 아집을 버리시기 바랍니다.

위대한 사람들이 역사를 통해 이야기 한 것들이 정말 사실이고 현실입니다.
그것들이 '이상'이 아니고, 여러분이 알고 있는 '현실'이 사실은 오지 않는 '이상'에 불과한 것들입니다.

이루어지지 않는 이 괴상한 '이상'을 현실이라고 앞에 놓고.. 죽을 때까지 이것을 추구해 보았자, 그것은 성취되지 않습니다. 다만 그 그림자를 밟아 볼 수는 있을 겁니다. 그것도 전국에서 몇 명 정도만....

그러면 이미 망한 인생을 두고 '성공'했다고 착각들 합니다.

여러분은 '현실'을 왜곡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올바른 현실이 무엇인지도 모르면.. 최소한 '현실'과 '이상'을 구분할 줄 아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라도....

책읽으시기 바랍니다.

세상의 모든 현자들이.. 책읽기를 권합니다... 권하되.. '이상'으로 권하지 않습니다. '지독한 현실'로서.. 꼭 독서..하기를 권합니다.

'책 속에 길이 있다.'라고 합니다.
'책을 읽어야 최소한 사람이다..'라고 말합니다.
'책을 읽는 자 만이 인생을 사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아무 것도 모르는 자들이.. 이걸 '이상'이라고 치부합니다.
'시간이 없어서 못읽는다'고 합니다.
'시험공부를 해야하는데 언제 책을 읽느야?'라고 합니다.
'잘난 놈이나 읽으라고 해,'라고 빈정댑니다.
'학교다닐 때 읽은 것도 지겹다.'라고 독서가 무엇인지 전혀 모르는 이야기를 합니다.

그래서, '지독한 현실'을 '이상'으로 간단히 바꾸어 놓아 버립니다.

여러분!
성공하고 싶습니까?
인생의 의미를 알고 싶습니까?
적어도 제가 수도 없이 말한 '책읽기'에 대해 지겹게도 또 말하고 있는 이유를 한 번쯤은 알고 싶지 않으십니까?
언젠가는 늙어서 죽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피하고 싶지 않으십니까?
올바른 지구와 올바른 국가를 후손들에게 남겨 주고 싶지 않으십니까?
내 자식을이 동물처럼 돈에 허덕이다가 생을 마감하지 않게 하고 싶지 않으십니까?

그렇다면...

오늘.. 이 순간..

책을 잡으시기 바랍니다....

간절한 마음으로...

ern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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