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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편지

 

전 과목 선생이 되기 위한 길-5

오늘이 금요일이라는 말에 깜짝 놀랐습니다.

'으으으... 이렇게 시간이 빨리 가다니.....'

어제는 고등학생들과 과학과 수학을 했습니다. 켤레복소수의 증명과 빅뱅과 입자에 대해 공부했습니다. 그런데 수학은 다들 고개를 끄덕이며 빅뱅과 입자는 도무지 이해를 못하더군요.
저와 오래 공부를 한 아이들은 귀가 닳도록 들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지만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아무리 이야기를 해도 마음에 와 닿지 않는 모양이었습니다.

저도 너무 답답한 나머지 아이의 가슴에 비수를 꼽는 말을 했습니다.
"빅뱅과 입자가 너의 머리 수준으로 떨어질 수는 없어. 니가 이것을 이해할 수 있는 머리가 되도록 끌어 올려야지..."

이 말을 하고 얼마나 후회했는지....ㅠㅜ

'그러게 중학교때 과학 책 좀 읽어 놓지...그렇게 말을 해도 책 한자 안 보고 게임만 하더니....으이구...'

원자나 분자라는 말도 이름만 알고 있을 뿐인데 양성자, 중성자, 강입자, 경입자, 쿼크, 중성미자 등등등 기초지식이 없으면 헷갈릴 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하나 하나 정리하면서 알려주고 다시 교과서를 읽으라고 했습니다.

"학원 와서만 교과서 읽지 말고 학교나 집에서도 시간내서 읽어"

이렇게 말은 했지만 다들 집에 가면 피곤하다고 가방을 열지도 않고 자겠지요...ㅎㅎ
에휴~~~

진정한 전 과목 선생이 되는 길이란 모든 교과목을 다 알고 가르치가 아닌 것 같습니다...

주말에도 학원 나와서 공부하자고 말 할 것입니다.
다들 착하니 학원에 나오기는 하겠죠...ㅎㅎ

에른스트 슐러의 학생들은 소장님께 직접 배우는 것이니 정말 복 받은 것입니다. 저의 학생들은 제가 못나 여러분처럼 배우지를 못하니깐요...^^*

Ke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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