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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편지

 

아침


아침 산책을 합니다.
건널목에서 아이들이 몇 명 마주칩니다.
우리나라의 가을은 참 차분합니다. 그치요?
그 차분함에 아이들의 맑은 목소리가 어울리고,
그 아이들의 천진 난만한 움직임이 어울립니다.

괜시리 얼굴에는 미소가 만들어지네요.

경제가 어렵고,
삶이 어렵고,
정치가 어지럽고,

그렇다지만,
가을과, 가을 하늘과, 아침 햇살과,
그리고 아이들의 천진난만한 목소리는,
그런 것을 모르는군요.

그런데 그게 그토록 아름답네요.

삶이란 것이 우리에게 주는 객관적 무게는,
그렇다고 덜어질 것이 아니겠지만,

내 생각과 내 행동의 방향은
이 아무 것도 모르는 듯한 것들로 인해
조금이라도 옯바른 쪽으로 기울어 지는 느낌이네요.

어린 것들의 움직임은
늘 자연과 어울린다는 것을 또 느끼면서...

오늘도 힘찬 하루 보내세요...

ern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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