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도가 많이 낮아지지 않아서 그리고 낙엽이 아직 그리 많지 않아서..
올해는 느낌이 좀 적을 수도 있지만 그러나 가을이 가고는 있습니다.
또 한 번의 가을이 가고 나면, 또 한 번의 겨울이 찾아 올 겁니다.
이 가을이 가기 전에.... 해야 할 것이 많습니다. 생각해 보니....
책을 몇 권 더 읽어야 할거구요...
시를 한 두개 더 써야 할거구요...
그림도 한 개 정도는 그려야 할거구요...
이 가을에는 가슴아팠던 추억들을 모아,, 노래 한 곡 작곡했으면 하구요...
히말라야도 한 번 갔다 와야겠구요...
책을 아직 몇 권 더 써야 하구요...
뭐 그러네요...
이 파아란 하늘이 쓸쓸한 바람을 몰고와서 나무에서 모든 잎을 다 떨어트리기 전에.. 좀더 침잠하여..
책읽고,, 생각하고,, 가슴을 열어 가을의 하늘을 넣고서는... 바닷가 수평선을 그윽히 보는 눈으로 내 인생의 펼쳐진 수평선도 바라보면서..
이 가을의 끝자락에 안녕을 고할 수 있도록..
가치있고 아름다운 시간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아! 바닷가로 떠나고 싶다.....
같이 갈 사람 없나?
ern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