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란 존재는 참 특이한 존재입니다.
똑 같은 잘못에 대한 가르침을 받아도, 이상하게 자기가 잘못 생각한 것에 대한 가르침을 받으면 "수긍"하는 사람이 그래도 있는 반면, 자기가 하는 행동에 대해 직접적으로 "잘못"되었으니 이러이러하게 하라 라는 가르침을 받으면, 매우 반발하게 됩니다.
비 스마트를 하면서 또는 그 이전의 삶에서도,, 또한 앞으로의 삶에서도 제가 이 세상에 속한 방법으로 의사소통하려고 하는 기간동안 저에게서 떠나지 않는 걱정거리가 바로 이것입니다.
여러분은 제가 사람들의 잘못된 방법을 마구 야단친다고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사실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는 매우 다르지요...
저는 직접적인 행위와 관련해서는 대부분의 사람들 보다, 아니 어떤 기준에 의해서 보더라도 그 행위를 하는 사람의 행위를 직접적으로 적시하여 야단치지를 못합니다.. 그 이유는 단 하나...
바로 역효과가 절대적으로 더 크기 때문입니다..
저를 좋아 하고 저의 말은 아주 잘 듣는 분들도 제가 직접적으로 어떤 구체적인 "생각"이 아닌 객관적 "행위"를 야단친다면 매우 불쾌해 지실 것입니다.
이것이 걱정거리인 이유는 하나입니다...
바로, 비 스마트를 한다고 하면서 겉만 변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저의 생각에 동조하고, 저의 학습방법에 찬성하고,제가 말하는 방향대로 교육이 가야한다고 믿고,,, 강사교육도 계속 오고...
그러나...
기실.. 스스로는 별로 아는 것이 없지요.
스스로는 책을 읽지 않습니다.
스스로는 인생의 본질에 대해 별로 고민하지 않지요..
이 순간...
비 스마트를 하고 저의 생각에 동조하는 것은 그저 남 앞에서 잘난체를 하고 남을 비판하기 위한 "혀의 가시"를 더 키우는 일일 뿐입니다.
스스로 "옳게 생각하고 있다고 믿고, 그래서 현재의 한국의 교육제도를 비판하고, 비 스마트식의 교육방법이 옳다"고 이야기 하고 다니면.. 문제가 해결되는 것과 같은 의미가 아님을
구체적인 예를 들어 현실적으로 적시해서 여러분에게 이야기 드릴 수는 없지요...
그런 노력은 그나마 비 스마트를 따라오려는 사람들이 용기를 잃게 만들 뿐이지요..
왜 그러까요?
바로 이 부분의 깨달음은 이 세상에서 오직 자기 자신만이 자기에게 선물해 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이 여기까지 깨달아 주신다면.... 저는 한량없이 고마울 뿐이지요.
비 스마트 책을 들고 비스마트 공부를 한다고 하는데... 현실적으로 보면.. 답답하고.. "저렇게 하면 안 되는데..."라는 절박함이 드는데도...
"잘 했습니다." "그렇게 하시다 보면 됩니다."라고 말해야 하지요...
이때 안주하면 스스로의 깨달음은 오지 않으니 문제요.
이렇게 말하더라도, 스스로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아도 문제인 것입니다.
왜냐고요?
스스로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끼는 순간,,,,
그 사람이 택하는 방향은 자기의 잘못을 자기자신과 남들에게 "잘못되지 않은 것"으로 바꾸어야하는 짐을 짊어지는 쪽입니다.
"내게 와서 짐을 내려 놓으라." 예수의 말입니다. 그저 짐을 내려 놓으면 스스로의 발전은 물론 사회의 발전이 오지만.... 오히려 짐을 짊어집니다.
그래서... 느닷없이...
"비 스마트로 공부를 했더니. 실력이 줄더라.."라고 말하게 되지요...
그런데 이게 주변 사람에게 먹히지를 않으면... 또 다른 말을 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비 스마트를 하면 엄마들이 싫어한다.." 뭐 이런 식의 말입니다.
이 말을 하는 사람에게...
"그렇게 가르치시면 안 됩니다. 이 세상에 어떤 책도 그렇게 가르치면 학생이 떨어집니다." 라고 말 할 수 는 없지요....
그저 묵묵히...
나의 길을 가게 됩니다.
형식적 세상이 잘못된 것은 알되, 본질적 세상에 속할 실력이 없어서, 형식적 세상에 속해있되 비스마트 책을 쓰는 경우라도 학부모들 좋아하고 장사도 잘 됩니다.
형식적 세상에 속해있되 비 스마트에 속해있는 척을 해야하는 짐을 진 분들에게는 여러가지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글을 읽으시면서..
먼저.. 오늘도 나는 나를 위해 사는가? 그래서 남에게 많이 퍼 줄 수 있는 정신적 재산을 가진자로 성장하고 있는가? 스스로에게 묻는 기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오늘 책은 읽었는가? 단 한 순간이라도 머리를 맑게하고 생각에 몰입해 보았는가? 인생의 본질에 관해 생각해 보았는가?" 자문하시는 기회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결국 "나는 실력이 있는가?"라는 질문 앞에 스스로를 발가벗겨 놓고...
남을 이기려고 노력하지 말고.. 재산을 밖으로 쌓기 위해 노력하지 말고..
오직 나 자신을 이기려고 노력하되 그러다 보면 안으로 많은 재산이 쌓인다는 사실을 잊지마시기 바랍니다.
자신의 본질적 인생과 아이들의 순수함 앞에서 언제나 죄인인 ernest가 오랫만에 쓴 소리 한마디 씁니다.
ern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