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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편지

 

비스마트 하십시요. (교육에 오기를 권하는 글)





제가 늘 권하는 말입니다. 오늘은 비스마트를 한다는 말의 의미를 한 번 다시 상기하고자 합니다.

비 스마트를 한다는 뜻은 책을 읽는 다는 말입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고민과 생각을 할 마음의 토양을 만드는 일입니다. 그러니 비스마트를 한다는 것은 생각할 근거를 자기 자신안에 주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기 자신은 생각을 하며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버틀란트 러셀은 "사람은 생각하기를 싫어한다. 죽기보다 싫어한다."라고 합니다.

이때 보통 사람들이 생각하는 '생각'이란 단어와 천재들이 생각하는 '생각'은 이미 다른 단어입니다.

생각의 가지수와 종류로 말하면 보통사람들이 하는 '생각'의 폭이 훨씬 넓고 깊습니다. 보통사람들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부터 오늘아침은 무엇을 먹을까, 어떤 옷을 입을까, 누구를 만날까, 이번 달 전기요금은 얼마나 나올까? 저 앞에 걷는 저 여자는 왜 저리도 짧은 치마를 입었을까? 돈은 어디에 투자를 할까? 요즈음 정치는 왜 저럴까? 도대체 하루에 수 만가지도 넘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정말 심각하게 자기의 인생을 걸고 돈을 더 벌기 위해 집착하며, 늘 머리에서 이러한 생각을 합니다.

많은 방송이 신문이 이런 것을 생각이라고 가르치고, 학교에서 학원에서 가정에서 어떻게 하면 점수를 더 올릴까, 고민하고 깊게 깊게 생각합니다. 서점에 가면 어떻게 하면 이런 것들을 잘 할 수 있는지 책이 쏟아져 나옵니다.

바로 이러한 시스템 하에서 모든 것을 추구합니다...

사람들은 영어공부를 하거나 책을 읽거나 수학을 하거나.. 모두 이 시스템하에서 잘 살아남기 위해 무진히도 생각하고 애쓰고 더 나은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합니다....

그러나 그런 모습을 보는 모든 천재들의 의견은 하나입니다...

"왜들 저러나???"

영어공부나, 수학공부를 하기 위해서는 다른 고민이 용납되지 않습니다. 수학의 문제를 푸는 것은 기능일 뿐입니다. 2와 3을 더한다면 그냥 5가 나오는 것이 아니라, 2는 무엇이고 3은 무엇인가 라는 생각을 해야만 그것을 수학이라고 하기 때문에...

결국 사람들은 수학을 잘하기 위해 많은 생각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아는 사람이 보면 그것은 수학을 잘하기 위한 생각이 아니고 "점수를 잘 받으려는 쓸데 없는 노력"일 뿐입니다.

이 세상을 만들고 발전시킨 천재들은 모두가 본질적인 문제에만 집중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 하나의 문제만으로도 생각을 집중하기에 턱도 없이 모자란 것입니다.

계란은 분명히 껍질로 된 작은 알일 뿐인데 그것이 어떻게 병아리가 되고 닭이 되는지,,, 참 미치도록 궁급한데.. 이런 생각을 하루 종일 하고 있으면, 사람들은 그사람이 생각을 하는 것이 아니라 "미쳤다"라고 말합니다.

달걀을 닭이 낳으니까 당연히 달걀이 닭이 되는 거지.. 그런 것도 모르냐? 라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그런 쓸데없는 것이나 생각할 만큼 자신이 한가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아무 것도 모르되, 다 아는 사람이 되어서 겉모습은 인간이되 그 피부 속은 개 돼지보다 못한 존재가 되어 버립니다...

비 스마트들은 "생각할 줄 아는 사람들이 내린 의미로서의 생각"을 하기 위해 생각의 근육을 키우는 집단입니다.

이렇게 하기 위해 가장 먼저 여러분이 해야 할 것은 강사교육에 오는 것입니다. 강사교육에 꾸준히 오는 것 보다 더 나은 방법이 현재로서는 우리 주변에 없는 것 같습니다.

혹시 여러분이 강사교육비가 아까워서, 시간이 아까워서, 오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 한 가지 말씀을 드립니다...

첫째, 비스마트 교육에 계속 오는데도 기존의 생활 방식과 생각방식이 그대로 유지되는지를 체크하시기 바랍니다. 만일 그대로이라면 안 오셔도 됩니다. 그러나 바뀌었다고 스스로 생각이 들면 비스마트를 하기 위해 드는 몇 푼의 돈과 시간을 아까워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어떤 위험한 암에 걸렸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첫째 의사는 암에 걸리기 전에 이를 알고, 여러분에게 충고하여 암에 걸리지 않게 합니다.
둘째 의사는 암에 걸리기 전에 이를 알지는 못하되 초기에 발견해서 치료해 줍니다.
셋째 의사는 초기에 발견할 실력이 되지 않아서 고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과 고생이 들고 또한 많은 경우 오히려 병을 악화시켜서 고치지도 못해서 그냥 고생만 하다가 죽기도 합니다.

세상사람들은
첫째의사에게는 단 한 푼의 돈을 내는 것도 아까워 합니다. 그냥 말 몇 마디 해 준 것이 다 이기 때문입니다. 만일 돈을 내라고 하면, 당장에 의사는 사기꾼으로 고소 당할 것입니다.
둘째 의사에게는 작은 돈을 지불합니다. 혹시 병원비가 좀 많이 나왔으면 이걸 구태여 따져서 초과 청구된 부분에 대해서 항의하고, 의사가 양심이 없다고 마구 욕할 것입니다.
셋째의사에게는 많은 돈을 가져다 주되 전혀 아깝지가 않고, 인간적인 존경심이 마구 일어 납니다.

천재들은 반대로 생각하고 행동합니다.

이 세상 모든 천재들은 첫째 의사입니다. 여러분이 서점에서 달랑 만원하는 책 한 권을 사려해도 마음에 갈등이 생깁니다. 바로 그 책을 쓴 사람이 유명하면 유명할수록 가장 실력이 좋은 첫째 의사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비 스마트 선생님들도 언젠가는 첫째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지금은 두 번째 의사 정도의 지위를 드리고 싶군요. 끊임없이 여러분의 방법에 의문을 제기하고 학원을 보내되, 자꾸 말도 안 되는 소리로 괴롭히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괴로움을 당할 때 기뻐하십시오. 여러분이 적어도 세번째 의사는 아니라는 증거입니다.
이 세상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대부분의 시스템은 세번째 의사입니다. 아이들의 영혼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그 고통을 못 느끼도록 영혼을 마비시켜 결국 죽거나 불구가 되도록 만드는 대가로 이 세상에서 가장 높은 칭송을 들으면서 부모들이 비싸면 비쌀수록 더 아이를 맡기는 곳의 사람들이지요.

비스마트의 교육에서는
첫째의사로서 제가 여러분 앞에 섭니다.
그리하여 세상의 모든 첫째의사들이 써 놓은 책을 읽게 하고 읽으려 해도 읽을 수 없는 사람들을 위해 읽을 수 있는 정신적인 파닉스를 교육하는 곳입니다.

여러분이 아무리 교육에 와서 졸고만 가더라도 꾸준히 참석하는 분들은 스스로 느끼실 것입니다. 자기 자신이 얼마나 많이 바뀌고 있는가를…

어제 여러분을 매우 칭찬했습니다. 특히 Kevin샘과 창해역사 샘은 그 기수가 되어서 앞에 선 대가로 더 많은 칭찬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제가 한 칭찬이 정말 그것 자체로서 의미가 있다면.. 저는 사교를 만들려는 사기꾼입니다. 제가 한 칭찬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스스로 생각할 수 있는 것 그것이 진정한 여러분의 노력에 대한 보상이요 칭찬인 것입니다. 그걸 얻기 위해서 투자하는 시간과 돈이 아까우면 안 됩니다.

제가 스스로 공부하면서 (지금도 매일 하고 있지만) 제가 드는 의문에 대해 누가 답이 아니라 답이 될만한 단서라도 제공해 주면.. 저는 그 사람을 위해 모든 것을 다 내어 놓을 수 있습니다.

제가 한달에 적어도 수십만원어치의 책을 사는 것은 그 책이 쌓여서 읽지 못하고 지나가더라도 이 책을 쓴 분들이 여기 저기에서 내가 가진 의문을 풀기위한 편린이나마 제공하고 있는데 대한 감사의 표시입니다.
그러니 기실 저는 매월 수십만 원씩 아픈 곳이 없어도 이 첫째 의사들에게 돈을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저는 집안에서 아이들에게 늘 이렇게 교육시킵니다.

“책을 사는 것은 설사 그 책을 전혀 읽지 않았다고 해도 그 책을 사기위해 투자한 돈의 몇 백 배의 성과를 나에게 준다. 그러니 길거리를 지나가다 어떤 책이 마음에 들면, 읽을 자신이 없거나 읽을 시간이 없더라도 사라… 밥은 굶어도 되대, 책을 사기 위한 돈을 아끼지는 마라.”

지난달에도 산 책들이 이번에는 전혀 읽을 시간이 없어서 그냥 책 꽂이에 꽂혀 있습니다. 그 책을 보면서, 읽지 못하는 책에 투자한 돈이 아까운 것이 아니라.. 왠지 뿌듯한 마음이 차 오릅니다.

여러분이 비 스마트교육에 오기를 간절히 요청드리는 것은,
바로 여러분이 모두 비 스마트 선생님들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비 스마트 선생님이 세 번째 의사가 되면, 이미 비 스마트를 하지 말아야 할 것이요, 두 번째 의사가 되면 이제 시작인 사람이요 첫째의사가 되어서 아이들의 영혼을 치료해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자가 스스로 되어야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여러분이 이미 첫번째 의사가 되어 있으시다면 또한 교육에 오지 않으셔도 됩니다.

그러나, 그럴 확률이 있다면 제가 이렇게 간절하게 호소드리지 않습니다.

셋째의사에게는 존경과 시간과 돈을 모두 주어도 아깝지 않으면서, 첫째의사에게는 단 하루의 시간과 한 푼의 돈도 아까워 지는 보통 사람이 되지 마십시오.

비 스마트 교육에 오셔서 첫째의사를 만나는 기쁨을 넘어서서 스스로가 첫째의사가 되는 행운을 꼭 누리시기 바랍니다.

ern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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