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회적 현상을 형이하학적 측면에서 판단할 때 저는 늘 감정이 없습니다. 이 세상 모든 일은 그 긍정적 측면과 부정적 측면이 동시에 존재하지요.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어떤 일에 대해 긍정성만을 부각시켜 보거나 부정성만을 부각시켜 봅니다. 그러나 역사는 늘 객관적으로 흐를 뿐이지요.
아마 역사가 감정적으로 흐른다면, 아마 나쁜 일도 결국은 좋은 일로 끝나도록 기승전결이 조정되어서 역사라는 카테고리 속으로 들어 올 것입니다.
자 이제 이런 객관적 사실을 객관적으로만 이야기 할 수 없는 부분을 들쳐 내어 봅시다. 이런 질문을 한 번 해 봅시다.
만일 부처나, 예수가 현재의 한국에서 태어났다면 여당을 지지했을까요? 아니면 야당을 지지했을까요?
왜 인생의 의미를 깨달았거나 아니면 그에 근접해 보일 정도로 위대한 사람들은 이 중요한 순간에 자기의 정치적 입장을 표현하지 않을까요?
혹시 어떤 말을 했다가, 그 반대의견을 가진 사람들로 부터 곤욕을 치룰까 봐 그럴까요? 아니면 남이사 미친소를 먹든 말든 상관이 없어서 그럴까요?
여러분은 왜 그런다고 생각하십니까?
만일 그 반대의견을 가진 사람들로 부터 곤욕을 치룰까봐 그런다면 이미 개인적 "곤욕"과 국민 모두의 건강권을 맞바꾸는 소인배이니 그가 인생을 깨달은 위대한 인물은 이미 아닐테고..
남이사 미친소를 먹든 말든 관심이 없어서 그렇다면.. 남은 모르되 자기 자신만 알게 된 것을 "인생"을 깨달았다... 라고 말하지는 아닐터이니 이 역시 "인생을 깨달은 위대한 사람"이 아닐터입니다...
그러니 그저 "소인배인 현실도피자이거나 자기 자신만 아는 편협한 자"일 수는 있으되, "인생을 깨달은 스승"이 될 수는 없지요...
제가 언젠가 쓴 글 중에서 "왜 천재들의 말을 비판하면 안 되는가?"라는 제목으로 글을 쓴 기억이 납니다. 그 글을 찾아서 일부를 베껴 왔습니다. 매일 했던 이야기 또 하고 또 하기가 힘드니까 꽤가 나서 그랬으니 일단 읽고 나서 더 이야기 합시다.
왜 천재들의 말을 비판하면 안 되는가?
천재들은 진실.. 즉 본질만 말하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드립니다...
"인생을 인생답게 살자..." 는 천재들의 말입니다..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인생을 인생답게 살자... 그러니 열심히 돈 벌자..." - 장사꾼
"인생을 인생답게 살자.. 그러니.. 열심히 운동하자.." - 운동선수
"인생을 인생답게 살자.. 그러니.. 열심히 놀자..." - 문제아
"인생을 인생답게 살자.. 그러니... 깡패가 되자..." - 깡패
"인생을 인생답게 살자.. 그러니... 사법고시에 붙자..." - 모범생
'인생을 인생답게 살자.."라는 말을 비판 하면.. 그러면.. "인생을 인생답지 않게 살자.."라는 뜻이 됩니다.. 그러니 비판 하면 안 됩니다...
그런데.. "인생을 인생답게 살자.."라는 말의 뜻을 사람들이 각자 자기의 성향대로 알아 듣습니다... 운동선수는 '운동을 열심히 하는 것"으로 알아 듣고... 모법생은 1등하고 사법시험 같은 시험에 붙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기에는 생각이 다른 것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놀러 다니는 것"이 무조건 "인생을 인생답게 사는 것은 아니다.."라고 할 수 있고 "사법시험 붙는 것이 무조건 인생을 인생답게 사는 것은 아니다. 라고 할 수 도 있습니다.. 만일 그렇다면.. 사법시험에 붙지 못한 사람들은 인생을 인생답게 살지 못한 것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왈가 왈부 싸울 수도 있고.. 어떤 의견에 반대하고 비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본질의 세계.. 진리의 세계를 아는 분들은..
"인생을 인생답게 살자."라고 만 이야기 합니다.. "인생을 인생답게 사는 방법은 이야기 하지 않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형식적측면에서.. 그 어떤 것도 인생을 인생답게 사는 것이다.. 라고 정의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인생답게 사는 것.."은 어떤 것을 하는 것이 아니고.. 진리를 깨닫고. 본질의 세계에 심취하고.... "생"의 의미를 알고 사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각자.. 이렇게 생각합니다..
아하 저 천재가.. 인생을 인생답게 살자라는 뜻은 "운동을 열심히 하자"라는 뜻이구나.." "사법고시에 붙자는 뜻이구나.."열심히 놀자라는 뜻이구나." 라고 각자 자기의 성향에 맞게 생각합니다..
그리고는 이 천재들을 비판하기 시작합니다..
"아니.. 운동만 열심히 하면.. 몸이 장애가 있어서 운동을 열심히 할 수 없는 사람은 인생을 인생답게 살 수 없다는 말입니까? 정신 좀 차리시지요.. 이것은 모든 장애자들의 인격을 모독하는 발언입니다..."
천재가 말합니다...
"인생을 인생답게 살자"라는 말을 그냥 말 뜻 대로 이해를 하시면. 스스로에게 도움이 되십니다.."
그러나.. 이 사람들은 이 말의 뜻을 알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난리입니다... "저 천재가..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만 인생을 인생답게 산다고 했다.. 우리 장애인들이여 모두 일어나서.. 싸우자..."
그래서.. 늘 천재는 외롭습니다...
제발 천재들의 말을 비판하지 마시고.. 이들이 한 말의 뜻을 깨달으려고 노력하십시요... 그래야.. 하루라도 제대로 살아볼 수 있습니다...
책 한권 읽지 않는 사람들이 평생을 정의를 위해 싸운다니... 민주주의를 위해 몸을 바친다니... 스스로를 영웅으로 만들려고 노력하고 스스로를 우상화시키기 위해 노력합니다....
천재는 그런 것과 아무 관련 없이 삽니다...
여러분은.. "인생을 인생답게 살자.."라는 말을 어떤 기준에서 해석해서.. 이 말을 비판하실 건가요?
이 세상 많은 천재들이 젊었을 때 세상을 바꾸기 위해 설치다가.. 결국 사람들이 이러한 공격에 지치고 지쳐서.. 죽거나.. 죽임을 당하거나.. 살아남은 자는 산속으로 들어가던지.. 결국. 세상과의 인연을 끊고 혼자만의 삶을 살게 되었지요...
여기까지가 예전에 쓴 글에서 떼어 온 글입니다...
"인생의 본질적 부분"은 매우 추상적이라서 눈으로 보여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것에 대한 부분을 이야기 하려면 "형식적이고 눈에 보이는 부분"을 "예"로 들어서 이야기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의 "말"을 알아 듣는 것은 바로 말하는 사람의 의도나 깊이와는 상관 없이 듣는 사람의 의도나 그 지식의 깊이에 의한 것이므로... 여기에서 늘 오해의 여지가 생깁니다....
"인생의 본질적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할 수 없이 "형식적으로 보이는 일"을 예로 들어 이야기 하는 수 밖에 없지요? 그런데 이 "형식적으로 눈에 보이는 일"이 하도 많아서 그 중에 어떤 것을 예로 들을까....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런데 대부분 이런 "인생의 본질적 부분"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드는 "예"로서 채택하는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이 동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일"로 택하게 되지요... 그래야 더 관심있게 듣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이때 이 이야기를 들은 사람들이
"아하! 그러니까 인생을 깨닫자는 이야기군, 공부를 더 하고 생각을 더 하자는 이야기군."이라고 알아 들을 확율이 얼마이냐의 문제가 생기지요.
일반적으로 이런 경우 사람들은 이런 식으로 알아 듣지 못할 경우가 많습니다. 오히려 이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 예로 든 이야기를 가지고 그 것을 그 자체로서 주제로 삼아 버리지요...
사람들에게 달을 보여주기 위해 손가락으로 달을 가르치면 '손가락'을 보지요.
달을 가르켜 주지 않으면 도대체 달이 어디 있는지 모르고 가르켜 주면 그 가르키는 손가락만을 보고.. 그 손가락을 달이라고 생각해서 달이 기네, 짧네 깨끗하네 더럽네.. 라고 하면서.. 그 사람의 생각에는 이렇게 정리가 됩니다..
"달은 길다," "달은 짧다," "달은 깨끗하다," 또는 "달은 더럽다,"
이렇게 가지게 된 의견에 대해서 사람들은 확실한 믿음을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에 대해... 이렇게 말하거나 생각하지요.
"달은 길다, 내가 내 눈으로 직접 보았다, 그러니 그 누구보다 확실히 안다." 그러자 다른 사람이 이렇게 말 합니다. "달은 짧다,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았을 뿐만 아니라 나는 만져보기까지 했다."
이렇게 해서 이 두 사람은 서로 완벽하게 알고 있는 것을 양보할 수 없다는 정치적, 사회적 의무감을 띠고 서로를 남을 속이기 위한 완벽한 거짓말 장이로 몰아 붙이는데... 온 힘을 쏟게 되지요...
혹시, 여러분 중에 제가 어제 강의 내용 중에서 광우병 파동에서 야당이나 또는 여당을 옹호했다거나 이명박 정부를 비판하거나 또는 옹호했다는 생각이 든 분 없습니까?
예를 들어 시위할 시간의 만분의 일도 책은 안 읽으면서 시위만 한다면 그게 올바른 시위가 되기 힙듭니다. 라고 하면.. 제가 시위의 긍정성을 부정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도대체 이것 만큼 비 논리가 없으며 저의 수고가 헛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비 스마트는 정치조직이 아닙니다.
정치를 관여하기 싫거나 정치적 이야기를 하면 비 스마트 회사의 발전에 누가 될까봐 그러는거 아닙니다...
정치가 되었든.. 여러분의 생활태도가 되었든... 경제가 되었든.. 그 대상이 무엇이 되었든..
오늘도 침잠하여 책읽고,, 생각하고... 자신의 인생을 알기위해 노력하자라는 이야기를 하기 위한 소재로 사용할 수는 있어도...
그것 자체가 이야기의 본질이 되어서.. 여당이 나쁘다.. 또는 좋다... 등의 이야기나 결론은...
다시금 본질을 희생시켜 형식을 쌓으려는 헛된 노력일 뿐인 것입니다.
깨달은 자들이 정치적 사건에 대해 누구의 편을 들지 않음은... 정치, 경제 사회적 성향이나 모습은 그저 인생이란 것이 이 세상에서 존재하는 동안 개관적으로 표현되는 껍데기일 뿐, 인생의 본질은 아니기 때문에 그런 것입니다.
이 명박 정부의 대미 소고기 수입 협상이 누구의 주장대로 원안 그대로 통과되던지,, 아니면 누구의 주장대로 재 협상이 되던지 그것이 인생의 통찰과 깨달음과는 아무 관계가 없기 때문입니다...
만일 쇠고기수입 재협상을 했더니 국민들이 인생의 의미를 깨닿더라.. 라고 한다면.. 한국의 깨달은 자 뿐만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깨달은 자들이 일어나서 한국의 쇠고기 재 협상을 외칠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이야기 하면.. "그렇다면 깨달은 자들에게는 국민의 건강권은 없어도 된다는 말인가요?" 라고 맞받아치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정의합니다....
"인간이 육체적 존재만으로 인간의 가치를 정의한다면 이미 다른 동물들과 존재의 가치적인 측면에서 다를 것이 없으므로 인간만 특별하게 탁월한 위치에서 건강을 보장받는 것 또한 자연의 이치를 벋어남이요.
인간이 육체적 가치로의 존재개념이 아닌 정신적이고 철학적 개념에서의 가치를 섞어낸다면 정신적이고 철학적 존재에 대해서는 전혀 무관심하면서 육체적 문제에는 시간과 정열을 다 바쳐 추구하는 것 또한 이미 인간의 기본적 존재가치에 반하는 일인 것입니다.
저의 이야기가 모두가 성인군자가 되라는 이야기도 아니요. 모두가 깨달아야 한다는 이야기도 아니지만... 지금 여러분이 좋은 옷 입고 좋은 곳에서 잠잘 수 있고 세끼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는 물질적인 풍요 또한 인생을 깊이있게 통찰하려고 노력했던 수 많은 천재들의 생각의 창조성에서 나온 결과물임을 아는 것 또한 고려해야할 일일 것입니다...
그러니 '촛불시위'를 하라는 것도 아니요 하지 말라는 것도 아니요, 여당이나 야당이 나쁘다는 것도 아니요, 좋다는 것도 아닙니다....
이런 이야기를 하거나 쓰는 것 또한. "독도, 연어알, 민물"과 같은 이야기일 뿐인 것을..
그 당연한 일을 말하기 위해 시간과 노력을 들이는 것 또한 아무 의미 없는 일이지만...
정치적 성향의 결정을 내리는 글이 몇 개 올라 왔기에 이것을 보고...
이것을 예로 삼아...
여러분에게...
오늘도 침잠하여..
책일고.. 생각하고.. 자신의 인생을 먼저 묵상하기를 권하느라.. 긴 시간 글을 써 봅니다....
저의 글과 정치적인 글이 동등한 깊이로 여러분에게 읽히지 않기를 바라고.. 또한 동시에 정치적인 결정을 표현하는 글을 비 스마트 홈페이지에 올리시는 것 또한 자제하여 주심을 바라면서... 글을 마칩니다....
ern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