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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편지

 

K-레벨 학습법

지난 강사교육에서 밝혔듯이 사실 K-레벨은 어른들을 위한 교재입니다.

아이들은 그냥 E레벨 부터 하면 그 시간의 적고 많음이 다를지언정 못해 내는 아이는 없습니다.

문제는 선생님들이나 부모님들을 포함한 어른들이지요.
어른들이 잘못된 공부방법으로 단순히 암기에 의존하여 실력을 쌓은 결과 "사과"를 Apple이라고 배우면 이를 외우는 것이 공부가 되어, "사과꼭지"는 단 한번도 생각해 보지 않고, 알아보려는 호기심 또한 전혀 없기 때문에 소위 "외운것"이외에는 알지 못하는 고로...

결국, 어린이 영어는 배운적 없고 외운적 없어서 모르고 말지요...

암기의 세계에서는 형식적 절차가 중요합니다.
아이들은 "엄마"가 "엄"이나 "마" 보다 쉽습니다. 언어는 의사소통의 형식적 도구일 뿐이므로 언어 자체에는 아무 내용적 의미가 없습니다.

즉 "엄마"가 먼저 있고 "엄마"라는 글자가 있는 것이지요. 그러니 의미를 가진 실체로서의 "엄마"는 매우 학습하기 쉬운 대상임에 비해 아무 의미없는 글자로서의 "엄마"는 학습하기 매우 어려운 대상입니다.

그러니 이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글을 배울 때 "엄마"라는 실체를 먼저 알고 그에 대해 어떤 인식이 있고 나서 "엄마"라는 글자를 배우는 순서를 택하게 됩니다.

여러분이 처음 한글을 배울 때 당연히 그러했으며, 초등학교 때 받아쓰기를 하던 글도 모두 이미 아는 내용의 "언어"였습니다.

현재의 한국에서의 파닉스 교육이 매우 잘못되어진 것도 바로 이러한 실질적 의미와 합일된 소리의 자료를 입력하기 전에 먼저 영어의 abc,부터 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K-레벨은 아이들과 즐겁게 노는 것이다... 라고 했더니 "공부"를 하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 들이는 사람이 있을 것입니다. 또는 "공부"의 의미를 형식적인 것으로만 받아들여 지금까지 어른 들이 잘못 알고 있는 방법으로 아이들을 자꾸 괴롭히려는 습관이 여러분들의 몸 속에 깊숙히 자리잡고 있을 것입니다.

"아이들과 놀아라,"라는 말은 "아이들의 실질적 실력을 쌓아 주라,"라는 말입니다. 아이들은 실질적 의미의 학습과 "공부"를 놀이를 통해서 알아나갑니다. 이것은 모든 동물의 공통적 학습방법입니다.

"엄마"라는 글자를 통해 "엄마"라는 실체를 알아 나가는 아이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엄마에게 사랑받고 야단맞으면서 "엄마"라는 의미를 가슴으로 깨닫지요. 그 이후에 "엄마"라는 글자를 공부할 능력이 생기는 것입니다.

그러니 "아이들과 논다,"라는 개념은 아이들에게 "실질적 학습을 시킨다."라는 의미여야 합니다.

지금까지의 학습서들은 어른들의 시각에서 정의한 "공부"라는 것을 아이들이 하는 방법으로 쓰여져 있습니다.

비 스마트의 모든 책, 특히 k레벨은 온전히 아이들의 방법으로 아이들에게 진정한 학습이 되는 실질적 방법으로 쓰여진 책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른들의 방법으로 비 스마트 책을 가르치면 효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아이들이 공부를 지겨워 하게 되는 일이 발생합니다...

비 스마트의 책을 가르침에 있어서, 그 어떤 "기술적 방법"을 가르치지 않고 끊임없이 어른들이 말하는 "마인드 교육"을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어떤 바보같은 아이도 모국어를 자기 수준에 맞게 터득합니다. 그러니 기실 "바보"란 없는 것이며, 올바른 학습을 했을 경우 자기의 능력에서 터득할 수 있는 것을 모두 터득하는 "천재"들만 있는 것입니다.

"바보로 태어난 아이는 없다,"가 저의 변하지 않는 생각입니다.
"아이를 바로로 만드는 어른"만 있습니다....

그러니, 아이들과 함께 K레벨의 책을 가지고 그냥 노시면 됩니다.
충분히 놀 수 없는 실력을 어른들이 가지고 있을 뿐 아이들이 충분히 놀 수 없을 만큼 능력이 없지 않습니다.

실력이 없으니 배울 것은 어른들이지 아이들이 아닙니다.

"어떻게 가르칠까?" 고민하지 말고, "어떻게 놀아주어야 아이가 재미있어 할까?" 고민하는 것이 진정 아이들의 실력을 위한 선생의 자세입니다.

자신의 부족을 아이들을 야단치거나 때려서 해결하는 모든 어른들에게..
비 스마트 책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열심히 놀아 주십시요...
아이들의 실력은 보는 눈이 놀랄 정도로 빨리 큽니다.

ern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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