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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편지

 

나의 사랑하는 Holly와 Molly에게...


오늘은 너희에게 하는 말을 다른 아이들과 그 부모님들도 볼 수 있도록.. .. 홈페이지에서 글을 쓴다...

사람들은 이 세상을 무엇인가를 이루기 위해 산다. 어렸을 때는 자라서.. "무엇"이 되기 위한 것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지... 학교에서도..커서 무엇이 될 것인지.. 써 내라고 하고.. 왜 그러냐고 묻지...

너희들도 이제 아빠의 말을 잘 이해하고 있다만 이 어렸을 때 부터 가지는 꿈에 대해 사람들은 형식적 틀을 부여하기 시작한단다. 즉 커서 되려는 꿈의 목표가 "국회의원, 장군, 가수, 모델, 기업가, 대통령, 등등.."이지..

이것들은 사실 인간의 목표나 꿈이 되는 자격을 갖추지 않은 직업의 이름에 불과한 것이란다...그러니 이런 것들이 되려고 하는 목표나 꿈을 갖는다는 것 자체가 얼마나 황당하고 멍청한 것인지 너희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인간의 꿈은 아니.. 꿈이 아니라.. 누구나 당연히 가지는 목표는 "깨달음을 가지는 것"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이 깨달음을 가지려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직업의 유형을 택할 수 있는 것일 뿐이지...

그런데 이상하게도 어떤 어린이가 미래의 꿈을 "깨달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하면.. 이 정확한 답에 대해 주위의 모든 사람들이 이해를 하지 못하거나 오히려 틀렸다고 말한단다. 모든 부모가, 모든 선생님이, 그런 것은 꿈이 안된다고 말해 준단다.

너희는 어렸을 때 부터 이 문제 때문에 학교에서 문제를 일으켰었지. 그래서 이 직업의 유형을 꼭 써 내어야만 했을 때 해당란에 "의사, 과학자, 운동선수.... "등등을 모두 써 넣던지 아니면 "모두 다"라고 써 넣어서 모든 사람들이 이해를 하지 못하는 일들이 많았단다.

이렇게 잘못된 것에 대해 아이들이 의문이라도 품으면, 모든 어른들은 어른의 말을 그냥 들어라... 그냥 듣는 것이 너에게 좋다.. 어른의 말은 무조건 옳다.. 라고 말하고 이걸 믿게해서.. 아이들에게 쇄뇌를 해서 결국 모든 아이들이 이 잘못된 생각의 방향을 올바른 것이라고 믿게 만들어 버리지. 결국 이 아이들은 올바른 꿈은 한 번 꾸어 보지도 못하고 잘못된 꿈을 좆는 이상한 인간으로 성장하게 모든 구조가 설정되어 있단다.

Holly는 이미 대학생이니 다른 사람들의 이러한 생각구조를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해 아빠와 수도 없이 많은 대화를 나누었지. Molly는 초등학생이지만 이 구조에 대해 이제 많은 것을 이해하고 있지. 그 나이에 벌써 다른 사람들을 이해할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으니..

사람들은 아무 쓸모없는 형식을 위해 단 한 번 주어진 이 귀중한 이 세상에서의 삶의 기회를 모두 쓸어 바친단다. 그리고 형식을 위해 누가 더 열심히 노력하는가를 기준으로 "성공"이란 말을 부여하지.

예를 들어 HOlly는 지금처럼 열심히 생각하고 본질을 알기위해 공부하며, Molly는 앞으로 자라면서 점점 더 큰 생각과 공부를 할 수 있기위해 열심히 뛰어 놀고. 빈둥대고 재미있는 일을 하되... 너희 둘 다 정말 열심히 잠도 자지 않고 하루의 대부분을 노력하는데. 이건 아무리 해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단다...

너희가 지금 하는 것의 반만 투자해서 형식적인 일을 한다면, 모든 것이 달라지지. 만일 지금의 반 정도의 노력으로 계속해서 제기를 차고 있다거나, 개에게 뽀뽀를 하고 있다면, "세상에 이런일이" 또는 "믿거나 말거나" 등의 TV프로그램에서 나와 달라고 하고 취재하기 위해 쫒아 온단다...

하루 종일 제기를 차거나 하루 종일 개에게 뽀뽀를 하는 일 처럼 허황되게 시간을 보내는 일이 없을것인즉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이 몸의 움직임에 집중을 한단다. 같은 시간 더 많은 노력으로 생각을 하고 있다면.. 이 것에 대해 그 누구도 관심을 보이지 않는단다.. 오히려 "저 놈 맨날 멍청하게 생각만 한다.. 미쳤다."라고 말한단다...

사람들은 이렇게 크고나면 어른이란 사람들이 끊임없이 "누가 얼마를 벌었다." "누가 어느 회사의 이사가 되었다." "나의 목표는 일년이 1억을 버는 것이다." 라는 식의 말을 한단다. 아주 어린아이만도 못한 완벽한 바보가 되어 버렸는데.. 오히려 이 사람들이 성인이 되어서 반듯한 생각을 하는 줄 알게 되어 버렸고.. 오히려 제대로 자라나는 어린 아이들의 올바른 생각을 잘못되었다.. 현실성이 없다.. 라고 야단치고 꼬드겨서.. 결국 자라고 나면 형식만 좆다가 자기 인생은 단 일초도 살아보지 못하고 죽어야만 하는 기구한 인간으로 성장하게 하지

어른들은 잘못 되었더라도 제발 어린아이들에게 만큼은 이렇게 잘못된 생각을 집어 넣어서는 안된다, 라고 생각해서 아이들을 올바로 키워보자고 시작한 것이 아빠의 사업이란다..

너희는 아주 어렸을 적부터, 이런 잘못된 것들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훈련을 받아왔고, 이제는 이 세상의 그 누구도 너희를 이 잘못된 가치판단으로 다시 끌고 들어갈 수 없는 정도의 인격을 너희 스스로 가지게 되었다고 생각한다.

"누구는 유명해졌다."
"누구는 돈을 많이 벌었다."
이 두가지 명제가 사람들의 생각과 말을 지배한단다.

너희는 "유명해지고, 돈 많이 버는 사람"이 되지 말아야 한단다. "유명해지고 돈 많이 벌"시간이 있으면 더욱더 침잠하여 책읽고 생각하고 자기 자신의 존재의 의식이라도 제대로 깨달을 때까지 이 일에 집중해야 한단다.

인간이기에 직업이 없이 살 수는 없단다... 그러나 그 직업이라는 것도 돈을 버느냐 아니냐에는 조금도 정신을 할애해서는 안되는 것이지. 직업이란 것은 자신의 육체적 존재를 유지하기 위해 필요한 의식주를 해결하는 행위인 것 같지만 사실으 이것 역시 직업이 가지고 있는 형식적 측면일 뿐이란다.

모름지기 인간의 직업은 내가 아닌 남을 사랑하는 일의 실천적의미를 가지고 있단다. 직업이란 돈을 버는 것이 아니고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이란 것은 모두 이 인간 사회에 속해 있기 때문에 생긴 것이니 그 고마움을 표시하고 남을 사랑하는 것을 실천적으로 행위로 옮긴 것.. 그것이 바로 "직업"의 정의이어야 하는 것이다.

아빠는 아빠의 "직업"을 통해 아이들을 사랑하고 사람들을 사랑하는 행위를 실천하지... 그를 통해 만일 돈이 생긴다면.. 그건 정말로 아무의미없는 부수적인 일일 뿐인 것이다.

그리고 인간의 돈은 쌓아 두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 따라서 우리 가족이 충분히 먹고 살 수 있는 돈을 벌고 있는데. 더 많은 돈을 벌기위해 형식적인 측면의 노력을 더 해야 한다면 이게 바보이되 아주 가망없는 바보가 되는 것이다.

그러니 너희들은 충분히 생각하고 고민하고 책읽고 자기 자신의 존재에 대한 의식을 올바로 가지기 위한 노력으로 자기 자신의 삶을 삼고, 남과의 관계에서는 "직업"을 통해 "남"을 사랑하는 것에 집중해야한다.

아빠 생각에는 늘 먹고 사는 문제는 어떤 경우에라도 그냥 해결이 되어가고 있다. 그러니 너희들은 생각하고 책읽고 스스로의 인생을 깨닫기 위해 노력하되, 나이가 차서 직업을 선택해야할 시기가 되어도 절대로 그 직업을 톻해 생기는 "돈"의 크기를 보지 말고 그 직업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 줄 수 있는 "사랑"의 크기로 결정해야한다.

아빠가 이미 먹고 살기에 충분한 돈을 벌고 있다면 그 자식은 당연히 돈을 더 벌어서는 안된다. 는 것이 아빠의 신조이다. 아빠 생각에 먹고 사는 정도의 돈은 이미 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니 너희들은 아빠가 더 이상 돈을 벌어서 먹을 정도도 되지 않을 때까지는 어떤 일로도 돈을 벌어서는 안된다. 아프리카가 되었든, 팔레스타인 전쟁지역이 되었든, 가서 사람을 사랑하는 일에 온 젊음을 바쳐야 한단다.

그리고 아빠가 먹고 살 힘도 없을 때 그때부터 너희들이 "먹고 살"것을 위해 돈에 약간의 관심을 두어도 된다.. 그때에는 더 이상 아빠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너희가 "돈"이라는 것에 대해 스스로의 확실한 개념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이 세상에서 "망한"사람들이 아주 많은데, 그 사람들이 평생을 "돈"만을 위해 살면서 "돈"도 벌지 못하거나 아예 빚을 지게 된 사람들이란다. 이 사람들이 "빚"을 지게 된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 "돈"을 더 벌기 위해서 어떤 "투자"를 했는데 그게 생각대로 되지 않아서이다.

또는 하루 종일 단 일초도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생각할 수도 없이 교육받고 자라서 오직 형식적인 문제이외에는 아는 것이 없는 사람이 스스로 어떤 생각도 할 수 없으므로 주어진 상황대로 사는 수 밖에 없는데 이 사람들이 잘먹고 잘 살고 싶어하는 경우에 생기는 문제들이다.

오직 "형식"과 그를 구체화 할 수 있는 "돈"이외의 것들은 모든 사람들의 인식에는 없다. 가끔 다른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캐 내어 들어가면.. 결국 그 사람이 말하는 모든 것도 "돈"이 있으면 되는 문제들만 있단다.

이 사람들이 "돈"을 기준으로한 "형식"을 잣대로 들이대어 세상을 판단하고 "돈"을 벌지 못하면 스스로는 자기의 인생에 대해 단 1초도 할애하지 않도, 자신의 "돈"을 벌지 못한 이유에 대해 "남"을 끼워 넣어서 그 "남"을 욕하는데 온 인생을 바친단다.

이미 다 아는 이야기를 이렇게 반복적으로 너희에게 하는 것은 단 한 순간도 "돈"과 "형식"이라는 사단이 너희들의 마음에 끼어들까 염려함이요.. 이 사단들이 자기 자신의 인생을 깨닫기 위해 바칠 시간을 단 일초라도 빼앗을까 염려함이요. 너희가 어떤 행동을 할 때 이것이 "남"을 사랑하는 것과 조금이라도 관련이 없을까 보아 걱정함이다.

Holly는 기말고사 기간이라. 매우 힘들겠구나.
늘 말하지만.. 점수에 신경쓰지 말고 너 스스로가 지금 얼마나 알고 있는가에만 집중하거라.

사랑하는 아빠로 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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