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요즈음 홈피에 신경을 못 써서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정말..여러가지 이유로.. 잠시의 시간이나마 내는 것이 이렇게 힘든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마 이번 주가 가야... 조금의 시간이라도 낼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이 들기는 하는데..
사실 시간을 내기 가장 힘든 이유는 제가 잠 시간을 늘려가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잠시간을 늘린 이유는 단 하나.. 이제 몸이 늙어가고 있어서.. 마음의 열정을 몸이 다 받아 내지 못하는 현실 때문에 그렇습니다.. 취침 시간을 6시간까지 늘리려고 무진 애를 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마음을 다스려야 하는 것이 첫 번 째 이지요.. 제가 잠을 자려고 누워 있으면.. 그 수없이 휘몰아치는 회의와 번민.. "무엇을 한 것이 있다고.. 누워있는가? 할일이 얼마나 있는데.. 이러고 있는가?" 라는 자신에 대한 질책으로 부터 도망갈 틈이 없어서.. 자꾸 잠을 줄여 왔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건강을 먼저 돌보지 않으면.. 깨어있는 시간동안도 일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었지요...
그래서 깨어 있는 시간이나마.. 제대로 살아 보려고 하니.. 할 수 없이 건강이란 것이 걸림돌이 되고.. 그래서 그걸 지키려니 할 수 없이 잠을 늘리는 수 밖에 없게 됩니다..
일단 제 머리 속에 떠오르는 그 어떤 종류의 상념과.. 생각이더라도... 제 머리 속에서 지워 버리고.. 아무.. 느낌도 없이 그냥 시간을 내 던지는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운동하고.. 집필하고.. 하는 단순한 기본적인 행위는 기본적으로 합니다만..
아마.. 다음 달 정도가 되면.. 하루에 적어도 5시간에서 6시간 정도 잠을 잘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열심히 잠을 자는 훈련을 하며.. 잠을 더 자기위해.. 정진에 전진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당장 이번 주 토요일 전문강사교육과 신입강사교육이 있군요... 촬영하기가.. 전문강사교육이 더 힘드니.. 신입강사교육을 촬영해서.. 필요한 분들에게.. 나누어 드리고.. 전문강사교육은 직접 참여하셔거 보시고.. 뭐 그러시지요...
저 개인적으로 2008년의 명제는 자연스레 저의 건강회복이 되어 버렸습니다... 지난해 여름부터 급격히 저하되는 체력과.. 급격히 나빠지는 건강상태를 느꼈었습니다.. 그 와중에 암벽강의도 하고. 인라인도 하고.. 스노우보드도 하고 또 혼자 힘으로 할 수 없는 여러가지 일을 시도하면서... 마치 모래성이 허물어지는 듯이 저 자신도 깜짝 놀랄 정도로 체력이 허물어져 가는 것을 느끼고.. 손 쓸 겨를 없이 세월의 공격에 당하고만 있어야만 했습니다...
그 댓가로.. 3월까지 매우 힘들었지요.. 힘들면서.. 그래도 이리 저리 노력해서.. 그나마.. 이제 좀 가닥을 잡은 것 같습니다..
4월 한달은 여러가지 방법으로 회복할 수 있는 힘을 저장하고.. 5월부터.. 강도 높은 회복훈련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그걸 위해서 아지 완전히 회복이 되지 않았는데도.. 여유가 되는대로 이것 저것 시도해 보고 있습니다...
어제는 20km를 시속 7.5km로 쉬지 않고 걸었습니다.. 남아있는 체력이 어느 정도인지.. 정신력은 어느 정도인지.. 면밀히 체크하고 있지요...
혹시.. 저의 회복 프로그램을 따라 하고 싶은 분들은 저에게 자세한 내용을 부탁 하셔서 저와 함께 운동해 나가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여러분 중에 아무리 뱃살 많고... 아무리... 힘이 없는 분도 날씬해 지고 힘있어질 것입니다....
운동 프로그래밍도 제가 짜는 것은 참 많이 해 본 것이라서... 아픈 곳만 어느 정도 정복하면.. 매우 성공 확률이 높은 프로그램이지요.. 단 한가지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육체가 문제가 아니라.. 정신이 문제라서 정신적인 한계를 스스로 설정하는 통에 안 되는 경우가 있을 뿐이지요...
사실.. 온 몸에 온갖 병을 가지고 있는 제가 해 내는 것을 정상적인 사람이 못 해 낼 수는 없지요..
알려 드릴 또 하나의 소식은 미국에서 오늘 전문강사교육용 수학교과서가 도착했다는 사실입니다...
이번 전문강사교육에서는 책을 구체적으로 나가는 부분은 많지 않고.. 각각의 책의 구성과.. 각 구성의 공부방법.. 그리고 우리가 이 책을 제대로 띠기 위해 해야하는 물리적인 조건들을 설정하고.. 이를 위한 홈페이지 사용법 등 주로 객관적인 것들에 대해 강의를 할 것입니다.. 이게 내용이 매우 많습니다... 사실 이게 제일 중요하지요.. 전체를 보고 내용을 보면 수학도 매우 내용이 쉬워 집니다...
그리고 제가 원하는 바는 아니지만.. 이번 부터는 어느 정도의 시간표를 만들어 놓고.. 강의를 하려고 합니다.. 원하는 분들이 있어서 그렇지요..
사실 여러분이 공부란 것이 무엇인지를 안다면.. 시간표를 정해 놓는다는 것이 얼마나 무익한 것인지를 느끼실 것입니다만.. 그걸 알기 이전까지는.. 이상하게도.. 아무리 아무리 생각해도.. 시간표라는 것이 있고. 각 기간당 목표가 있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들지요...
예를 들어 정수는 1시간 분수는 2시간.. 뭐 이렇게 해 놓고 그 목표한 바 대로 이루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깨닫기 이전의 모든 사람의 생각입니다.. 만일 이게 올 바른 방법이라면.. 아마 여러분이 저를 가르쳐야 할 만큼 저 보다 많이 알것입니다... 평생을 그렇게 공부해 오셨을 테니까요...
공부란 모름지기.. 정수에 대한 깨달음은 이쪽에 있고.. 분수는 그 2배의 노력으로 저쪽 방향으로 노력하면 생기고.. 물리와 화학은 따로 있고.. 역사는 암기과목이니 다른 방향이고.. 라고 결정하는 모든 사람의 머리 속은 제가 매일 말하는 "통"으로 되어 있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니 그렇게 주장하는사람들은..
평생을 그 과목만 하고.. 평생 그 과목에서 박사학위를 받고 교수를 하고.. 아무리 해도.. 그 과목의 껍데기만 핥은 사람일 뿐입니다.. 그 사람이 저에게.. 당신이 평생을 이것만 해온 나에게 어떻게 그렇게 말 할 수 있느냐... 라고 물으면.. 저는 대답할 말이 없습니다...
그러나.. 미켈란젤로가....공자가....저의 말에 고개를 끄덕여 줄겁니다.. 해 보면 압니다... 해 보면.. 분명히 알게 됩니다... 깨달음은 하나요.. 그건 자신의 뇌를 수도 없는 방으로 쪼개는 능력을 의미합니다...
자신의 뇌가 수도 없이 많은 수의 방으로 쪼개지는 것을 경험하는 날이 오면... 알게 되지요.. 머리 속에 모든 구름이 다 걷히고.. 마치 구름한 점 없는 하늘 처럼 머리는 맑아지고... 이제 수도 없이 쪼개진 나의 뇌에 있는 방은 그 모든 존재의미가 하나로 통합되어... 다시 하나가 되는 명쾌함..
그 깨달음의 시간이 올 때까지.. 논리의 끝을 붙잡고.. 끊임없이 자기 자신과의 싸움만 존재할 뿐....
"나는 왜 사는가?"라는 화두를 놓고.. 30년을 논리의 끈을 붙잡고 늘어지다가.. 이 환한 순간이 오면.. 이제 정수와 분수의 의미 또한.. 생각만 하면.. 확연해 지지요.. 깨닫는 순간. 그걸.. 생각할 의미가 별로 없어져서 안 할 뿐이지요..
그러니.. "나는 왜 사는가?"라는 명제로 깨달음이 왔던.. "정수가 무엇인가"라는 명제로 깨달음이 왔던.. 그 때달음은 하나요.. 깨달음을 위한 긴 여정의 시작만 다른 것이지요...
그런데.. 이걸 알기 이전까지.. 사람들은 끊임없이.. "정수가 무엇인가"에 1시간 "분수"에 대해 2시간 "나는 왜 사는가?"라는 문제는 "철학"이나 "윤리"과목에 속하니까.. 수학 시간에 하지 말아야 한다.. 라는 아무리 생각해도.. 그래야 옳고.. 그래야.. 더 많이 알게 되고 배우게 될 것 같은 환상에 빠지게 됩니다..
결국.. 이것 저것 겉 핥기만 할 뿐 깨달음은 오지 않는 쪽을 향해 가기만 할 뿐입니다....
어쨋던...
이번 부터는 과목을 정하고.. 각 챞터의 시간을 정해서.. 강의할 것입니다.. 좀 더 대중적일 수록... 깨달음과는 멀어지지만..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맛을 보게 되기는 하지요....
미리 예습하고 오고 싶은 분들을 위해서... 예습할 내용을 간추려서 내일이나 모레 올릴게요..
오랫만에 글을 쓰다 보니...길어집니다.....
열심히 비 스마트 하십시요....
힘들고 지칠 때 언제나 돌아갈 수 있는 고향 같은 곳....
마음 속에 고향으로 비 스마트를 키우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이만..
ern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