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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편지

 

아는 것과 모르는 것

지금 잘 하시고 계십니다.. 강사ㅣ교육에 안 빠지고 오겠다는 생각이 드셨다니.. 실력이 많이 좋아지신 것입니다....

실력을 더 쌓기 위해 더욱더 공부하시고.. 열심히 책읽고 생각하시다 보면.. 이것 저것 주변의 모든 것.. 저의 행동이나 말 하나하나까지 이해가 가실 때가 옵니다..

가장 무식할 때는 자신이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할 때입니다... 그래서.. 자기 자신의 의견이 확실하고.. 누가 뭐라고 해또. .확실한 주관이 있지요... 참 답답한 인간이지요... 무식하면 무식할 수록.. 더 확실히 안다고 생각하는 것이 인간압니다.  자기 자신이 다 안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하나도 아는 것이 없으니.. "야 너 그러면.. 상대성 이론에 대해 설명해 봐." 라고 말하면..
"미친 놈아.. 내가 과학자냐? 그런게 내 인생하고 무슨 상관이 있니? 물을걸 물어야지." 라고 대답합니다...

상대성 이론을 모르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과학자가 아니라서 할 필요가 없어서 안한 것이 됩니다..... 그래서 이걸 모르는게 "정상적"인 것이고.. 아는 것이 "미친 놈"이 됩니다..
그러니 이걸 모른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아니라.. “상대성이론”이 하지 말아야할 것이라는 것을 확실히 아는 것이 됩니다.

이 생각구조가 사람들이 모를수록 더 확실히 알고 있다고 느끼게 해 줍니다.

비스마트인 이라는 의미는 이런 모순을 극복하고 자기 자신의 현재의 실력을 간파하고 스스로의 실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이 과정에서 저지르지 말아야할 일이 하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초등학생이.. 미분문제를 가져와서 자기가 알기 쉽게 간단하게 설명해 보랍니다…

이게 초등학생일 때는 그냥 웃으면서 넘어가거나.. “나중에 크면 가르쳐 줄게.”라고 말하면 되는데.. 이게 초등학교만 나온.. 그리고 그 이후로 전혀 공부를 하지 않아서 덧셈, 뺄셈도 잘 못하는 사람이 덩치는 커서 어른이 된 경우가 문제입니다….

자기가 어른이니 설명을 하면 다 알아듣는다고 생각을 하고 있지요… 그래서. 위의 경우의 수학자의 설명을 들은 덩치만 어른인 초등학생이 “무슨 수학자가 미분문제도 모른다..”라고 떠들고 다닙니다..다른 사람들은 말할 필요없이.. 이 무식한 사람의 말만 믿습니다……..왜냐고요? 그게 세상 사람들입니다.. 이들이 “모르도록” 교육 받아서 덩치만 큰 초등학생 어른이 되어 버렸기 때문이지요.

모르면.. 자신이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사람들은 자기는 다 알아서.. 설명만 해주면 이해를 할 수 있는데.. 설명을 안해주려한다.. 좀 안다고 잘난체한다.. 라고 생각합니다

가끔 이 상황을 탈출해서. “아하.. 설명을 안 들은 것이 아니고. 내가 모르는게 있는거구나.”라는 느낌을 갖는 사람이 있습니다…이사람은 곤충이 아닌 인간이 될 확률이 있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열심히 공부합니다.. 그러면 실력향상이 오게 되지요….. 그런데.. 하나만 모르고 다 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하나를 알게 되니 모르는게 두 개가 생기는 겁니다.. 미칠일이지요.. 그러나… 모르는게 두 개가 생겼다는 그래서 답답하다는 인식이 생기면..그것 자체로. 또 한 번의 실력향상이 온 겁니다..

열심히 노력해서 이 두개를 알게 되면 그러면 이제는 모르는게 4개가 되지요.. 모르는게 많아졌다는 인식 자체가 그만큼 실력이 좋아졌다는 증거이며 그 네가지 사항을  이해할 때가 되면.. 또 한번의 실력 향앗이 오고.. 그러면. 그 전에는 안다고 생각했던 것이 8개가 몰랐던 게 됩니다.. 이렇게 나가다 보면.. 정말 실력이 많이 쌓이면.. 아무것도 아는게 없어지는 것이 됩니다..

실력이 이런 과정을 지나가며 커집니다…

그런데.. 아무것도 모를 때 미분문제를 놓고.. 수학자한테 가서.. “너 나를 한 번 이해시켜봐.” 라고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이제 8가지를 모른다는 인식이 생긴 사람이 만가지를 모른다는 인식이 생긴 사람만 이해할 수 있는 문제를 들고와서.. “자. 나를 한 번 이해시켜봐..”라고 우깁니다…

제가 지금 quark와 lepton의 종류와 구조를 설명하고.. quark들이 어떻게 합쳐져서 proton과 newtron을 만들길래 이것들이 charge를 만들어 내고… electron의 orbital이 어쩌고.. 이것들을 발견하게된 역사를 알아야 이해가 되니까… Balmer series, Layman series, Pachen series등과 그 공식을 이야기 해주고.. 드브로이의 물질파 공식을 유도해주고.. 슈레딩거의 파동함수를 유도해 주고.. 해서 원자의 구조를 설명해 주면….

위의 예를 든 것 중에 0.1퍼센트도 하지 않아도.. 여러분은 모두 잘 것입니다… 그리고는 분명히 이렇게 생각하고 말할 것입니다…

“어니스트가.. 원자나 전자에 대해서 알아듣게 설명해 다라고 했더니… 이해를 시켜주는 것이 아니라.. 자기 자랑만 하는 군.. 이런 강사교육은 무엇하러 하지? 아무도 알아듣지 못하는 것을 혼자만 잘났다고.. 떠드네…  제발 저러지 말고 원자와 전자에 대해 알려주었으면…”

여러분이 처음 비스마트 하실 때 저의 설명을 몇 시간씩 들으셨습니다… 그 몇 시간 동안 저는 공부하는 방법에 대해서만 구체적인 예를 들어서 이야기 했습니다.. 그러나 그 설명을 듣고 여러분은 모두…. “이야기는 다 맞는 것 같은데. 도대체 그래서 어떻게 공부하란 말이지?”라는 의문이 들었을 것입니다….

아무리 직접 말해주고.. 정관사.. 유성자음.. 구체적인 예까지 다 들어 주어서.. 더 이상 말할게 없을 정도로 자세하게 해 주면 해 줄수록 여러분은 더욱 답답해 지셨을 것입니다…

여러분이 원자나 전자의 구조등 가장 기본적인 것에 대해 더 알고 싶다는 느낌은 매우 좋은 것이고.. 그만큼 실력이 향상되었다는 뜻이고.. 앞으로도 매우 좋은 현상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자기 자신이 어른이 아니고.. 아이라는 것도 동시에 깨달으신다면.. 훨씬 더 높은 실력을 갖게 됩니다…

제가 주지 않아서 여러분이 모르는 것은 없습니다… 여러분이 받아들일 정도의 수준에서.. 저는 꾸준히 이야기를 해 주고 있습니다…
정말 제가 주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건 저도 모르는 것이라서 그럴 뿐입니다..
여러분이 저에게 질문할 때 제가 그냥 대충 얼버무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이걸 이야기 하면.. 여러분이.. “지 혼자 잘난척하네”로 스스로 결론내릴 확률이 매우 큰 문제일 경우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천재들은 세상을 향해 감추는 것이 없습니다. 자기의 목숨까지도 아까워하지 않고 내어 던져 줍니다.. 사람들이 이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일 뿐.. 받아들이지 않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이들을 “잘난체 한다…그래서 밉다..”로 밀어 부쳐.. 죽이기만 할 뿐..

저 또한 천재가 되고 싶어 노력하는 사람이니.. 제가 가르쳐 주지 않아서 여러분이 알지 못하는 것은 없습니다…

어린이 영어회사에.. 느닷없이 원자의 구조에 대해 가르쳐 달라고 해도 저는 기뻐만 할 뿐 뭐라고 안 합니다..

늘 문제는 자신이 어른이다.. 즉 “안다”라고 생각하는 것에서 옵니다.. “나도 알만큼 안다.. 그러니 원자에 대해 설명해주면.. 다 알아 듣는다.”라고 생각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지금까지 여러분이 알아들을 수준에서.. 계속 설명해 드리고 있습니다..

여러분이 처음 비 스마트 선생님이 되면… 모르는 것을 질문하라고 하면.. 이 말에 힘입어서. 마구 질문을 해 댑니다… 그런데 이 수준이 모두…. “날 이해시켜 봐.”의 수준입니다…
느닷없이 “원자의 구조에 대해 궁금해요.” 식의 너무나 폭넓고. 너무나 어마어마해서.. 몇 년은 족히 걸리면서. 물어본 사람이 죽도록 공부해서.. 실력을 키워나가야.. 그나마.. 조금 가르칠 수 있는 문제들을…. 마치 자신이 신이라도 된 것 처럼.. 자신이 못알아 들을 것은 없으니… 제가.. Q&A에 몇 글자 적어주면 되는 일로 만들어 버립니다..

그래서 제가 이렇게 질문하지 말고 스스로 노력하라 라고 하면.. 금방 삐져서. “아니 아무거나 질문하라고 해놓고.. 질문 했더니 뭐라고 그래.. 정말 별꼴이야..”라는 마음이 생깁니다…

여러분 비 스마트 열심히 하신 분들은 처음에 이런 과정을 한 번씩 다 거쳤을 것입니다…

질문을 보면.. 저는 질문한 사람의 수준을 압니다.. 오래 걸리고 매우 세밀해야하고.. 많은 기초지식이 필요한 질문일수록.. 정확히 어느 부분을 찍어서 질문하게 됩니다…
뭉퉁그려 질문하면 할수록.. 그 질문이 어떤 대답을 요하는지 모르고 있는 거지요… 만일 안다면.. 그런 질문을 안하지요…


초등학생이 미분문제를 들고와서.. 그냥 이해시켜달라 라고 말하는 것은 스스로 모르기 때문일 뿐입니다… 이때 이 초등학생이.. 자기 자신이 초등학생이란 것을 인식하는 방법이외에는 해결책이 없습니다….  미분을 알기위한 그것보다 기초적인 것을 가지고 공부를 하던지.. 정말 미분이 알고 싶으면.. 구체적으로 미분의 어디까지는 풍었는데 어디에서 막혔다.. 라고 하던지.. 이렇게 되지요…

여러분이 이것을 구분하는 것이 지식의 가장 기본 중의 기본이 됩니다….

스스로의 실력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늘 여러분은 저 보다 많이 알고 계십니다.. 일반강사교육은 이러해야한다. 전문강사교육은 이러해야한다.. 시간 배분은 이러해야한다..

저는 그냥 할말이 없습니다.. 더 공부하세요.. 라는 말 뿐..

여러분은 답답하시겠지만… 미분에 대해 설명을 들어도 모르는 초등학생이.. 계속해서.. 수학자에게.. 자기를 이해시키지 못한다고.. 할 때..

이 수학자가.. 이 초등학생에게  미분이 아닌 덧셈과 뺄셈을 이해시켜서.. 실력을 크게 하는 시간을 다 빼앗기고.. 계속해서 왜 니가 미분을 지금 질문하면.. 안되는지에 대해서.. 이야기 하느라고 시간을 다 빼았기고 있다면… 정말 답답한 일이 됩니다…

그래서 대꾸를 안하면… 이 초등학생은 계속해서.. 미분에대해서 설명 안해 준다고.. 생각하면.. 이것처럼 딱한 경우가 없습니다.. 그런데.. 이 초등학생은 너무나 입장이 확고합니다.. 저 수학자가.. 월요일 오전에 한시간을 미분을 하고 화요일 오후 두시간은 방정식을 하고. 그렇게 해 주면.. 자신이 미분을 깨우칠 수 있는데..

아무리 생각하고 머리를 써 봐도.. 저 수학자가 그걸 모르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 수학자에게 그걸 깨우쳐 주어야겠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할수 없이 그 수학자가.. 시간을 내어서.. 왜 지금 미분을 하면 안 되는가 설명을 해 줍니다.. 그걸 들은 이 학생이 더 답답해 집니다..

저 수학자가 미분을 설명할 능력만 없는 것이 아니고. 남의 말을 들으려고 하지 않는 외골수의 참 답답한 인격을 가진 사람이구나… 라는 생각이 거기에 더 얹어집니다…

오늘 침잠하여.. 스스로 공부하고.. 책읽고.. 생각하고.. 명상하여… 모든 비 논리를 머리에서 제거하기 위해 또 노력하고.. 또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그리하여 예를 들어 제가 원자를 이야기 하면 알아들을 수 있는 실력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원자에 대해서 질문할 실력을 먼저 키우시기 바랍니다….

저의 이 글을 읽고.. 더 답답해 지시거나.. 짜증이 나시거나… 예를 들어
“아니 질문하라고 하더니.. 그럼 질문하지 마라는 거야 뭐야?”라는 생각이 드시거너..
“아니.. 비 스마트를 정말로 도와주려고.. 하는 말을 왜 못 받아들이지?” 라는 생각이 드시거나..
“에이.. 좋은 건의를 하면 오히려 좋아해야 하는 것 아니야?”라는 생각이 드시면…

더욱 침잠해서 책일고.. 생각하고.. 실력을 키워서.. 모르는 것이 너무 많아서.. 내가 아는 것이 없다..라는 깨달음이 오는 축복을 경험하시기 바랍니다..

김영원장님의 질문을 재료로 삼아…

아는 것과 모르는 것의 의미에 대해 공부해 보았습니다.

늘 책읽고 공부하고 생각하고 명상해서… 예수가 한 말이던. 부처가 한 말이던. 고흐의 그림이던 베토벤의 음악이던.. 아인스타인의 상대성 이론이던 양자역학이던.. 저의 말이던.. 알아듣고.. 느껴지고.. 감동이 오고.. 이해가 가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베토벤의 음악을 들으면 졸리운 이유가.. 베토벤이 음악을 졸리게 만들었기 때문이 아니고. 내가 그 음악을 이해할 수 없기 때문이다 라는 것이 스스로 인정될 때까지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베토벤의 음악을 들으면서 졸리면..
“베토벤은 왜 저렇게 음악을 지루하게 작곡했어?” 라고 하거나
“야! 이 음악이 안 지겹게 들리도록 나에게 이해시켜 봐.”  라고 하는 것은 정말 모르되.. 아무 것도 모르는 것임을 인지하기 위해 노력하시기 바랍니다.

그저 오늘도 침잠하여 책읽고 공부하고.. 명상할 뿐…
여러분은 더 없이 똑똑하여.. 어떤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한다는 답이 척척 나오신다는 생각이 들면 들수록.. 더욱. 침잠하여.. 공부하시고..

시간 배분 때문에 여러분이 알것을 모르고 모르는 것을 아는 것도 아니요.. 일반강사교육과 전문강사교육의 내용을 여러분이 정한는 대로 한다고.. 여러분이 모르는 것을 아는 것이 되는 것도 아님을 제발.. 깨달으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침잠하여… 책읽고.. 생각하고.. 명상하시기 바랍니다…

ern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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