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navigate_next  열린 강의  navigate_next  선생님 편지

선생님 편지

 

새벽편지와 오늘의 화두...

오랜 시간에 걸쳐 나빠진 건강상태가 며칠의 휴식으로 좋아질리가 없으니.. 당연히.. 아직 고생 중입니다.... 아마도 이 번 토요일 부터는 밤 12시 이전까지만 강습을 하고... 그 이후로는 여러분끼리만 연습을 통해서 실력을 늘리고 저는 쉬러 가야 할 것 같습니다...

오늘의 화두라고 해 보았자.. 사실. 늘 같은 이야기 일 것입니다... 깨달음의 입장에서 보면.. 모든 것은 하나요. 그 형식의 입장에서 볼 때만 종류가 나누어질 것입니다.

그러니 오늘의 화두나... 누구 누구의 화두나. 뭐 화두가 틀리다는 것은 그저..  형식의 다름만을 의미할 것인 즉... 비 스마트입장에서 보면. 별로 의미가 없는 말일 뿐이겠지요... 그러니... 화두란... 본질을 알기 위해 접근하는 형식적인 문... 정도의 의미일 것입니다...

그러니..명상이나 단전호흡이나... 스노우보드나.. 스키나... 등산이나.. 뭐... 이런 것들이나.... 영어공부나.. 수학공부나.. 과학공부나.... 또는 그림감상이나..음악감상이나.. 또는 자연을 보고 느끼는 여행이나.... 모두... 같은 화두일 뿐이겠지요....

그런데 이 화두들 중에서 어떤 것이 같은 시간에 더 많은 깨달음을 줄 수 있는가? 하는 방법과 효과의 측면에서 보면.. 이걸들 끼리도 매우 많은 차이가 있게 됩니다...


그런데 이것들이 객관적이고 명료하게.. 어떤 것은 어떤 것 보다 효과적이다.. 또는 우수한 방법이다... 라고 말할 수 없지요... 그 화두를 짊어지고.. 노력하는 사람의 다름이 이들간의 효과의 차이를 결정합니다.. 그러니 결국 사람의 문제입니다..

그 사람이 누구이고 어떤 사람이며.. 그 사람이 어떤 상태에 있는가 하는 것을 먼저 아는 것이... 모든 문제를 푸는 열쇠일 것입니다...

그러니.. 결국 "사람"의 문제로 귀결됩니다....

그래서...."사람"이 먼저 되고 나서... 화두를 갖고... 그 다음에 그 화두를 풀어서...... 진리와 본질의 세계로 들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세가지 단계에서... 결국 깨달음을 얻어야 한다.. 는 본질적이고 결과적인 측면에서 보면. 앞의 두 단계가 아무리 잘 되어 보았자.. 의미가 없는 것이지만..

첫단계가 없이 마지막 단계가 올 수 없으니..절차상으로 보면.. 이 첫 단추에 해당되는 첫 단계가 너무 중요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세상의 겉모습이 본질적인 '속'까지를 동시에 보여주지 못하니.. 형식적인 세상과 본질적인 세상은 본디 같은 것이되 동시에 전혀 다른 것이므로... 겉으로 보기에 같은 것이라 하더라도 동시에 전혀 다른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겉모습이 같은 사람이라고 '본질적'인 의미에서 같은 사람이 아니요... 겉모습이 같은 명상을 한다고 해서.. '본질적'의미에서 같은 명상이 아니요... 같이 스노우보드를 탄다고 해서 ... '본질적'으로 같은 의미의 스노우보드를 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런데... 완전한 '깨달음'의 경지에 이르는 길은 정말로 '완전히' 주관적인일이기 때문에..... 즉... 누구도 함께 할 수 도 없고. 누구도 도와주거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정말.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의미에서만.. 발생하는 일이기 때문에... 그건.. 그 누구도 어떤 사람의 깨달음에 대해서.... 어떻게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주위의 어떤 단체도 역으로 말하면... 깨달음의 경지를 얻는데에는 의미가 없고 필요가 없지요..

따라서.. '교육'이라는 것도.. 사실 어떤 사람이 "깨달음"을 얻도록 하는데.. 아무.. 도움을 줄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 교육이란 무엇일까요?

바로 어찌 되었든... '인간'으로서 '화두'를 가지고 이를 해결함으로서 ' 깨달음을 얻는... 과정에 있는 인간... 즉 "본질적"이고.. "진정한"의미에서의 인간이 되는 과정을 소개해 주고 열어주는 것을 "교육"이라고 합니다.

즉.. 위에서 말한 첫번째 단계를 달성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을 '교육'이라고 하지요.. 그러니 비 스마트의 교육관은 명명백백하게.."아이들"을 "진정한 인간"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아이들을 "형식적 인간"이 아닌 "진정한 인간"으로 이끌기 위해서...

가장 처음 해야 할 것이 바로 이끄는 자가 먼저.. "진정한 인간"이 되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은 "형식적 인간"인데.. 자기로 부터 교육을 받는 사람은 "진정한 인간"으로 만들 수 있다... 는 말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말입니다..

즉 가능성이 전혀 없다는 말이지요....

그래서... 선생 스스로가.. "진정한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 여기에서 교육의 과정상.. 가장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스스로 "진정한 인간"이 되기 전에.. "되었다"라고 생각하는 버릇을 이 "형식적인 인간"들은 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사람들의 특징은... 바로... "진정한 인간"을 만드는 교육은 현재의 조건 상 하기가 힘들다.. 라고 보는 견해를 갖습니다.
그런데..이 힘든 이유는 바로 "이를 배우는 학생들"자체에 문제가 있다,, 거나..
.. 이 "학생"들을 둘러 싸고 있는 인간적... 물질적.. "조건"들이 잘못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현재의 교육제도"나 이 학생들의 "부모"가 잘못되어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직은 시기상조다.... 아직은 힘들다.... 뭐. 이런 신조아닌 신조를 갖습니다.... '교육'의 의미는 '본질적인 의미에서의 인간'을 만드는데 조력을 하는 것이다.... 라고 아무리 이야기 해도.... 이 "조력"을 하는 것이 시기상조..라니요.......

이건 말 그대로 말 장난일 뿐입니다....

'노력'하는 것이 교육인데.. '노력'하는 것이 시기상조라니요...
'시기상조'라는 말은... '결과'를 얻을 때 하는 말입니다.....

'노력'은 그저 아무 때나 하는 것일 뿐입니다...

'교육'의 '결과'를 "돈"이나.. "대학입학"으로 설정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니 이 사람들에게는 "올바른 교육"이 "시기상조"라는 기괴한.. 논리가 나올 법도 합니다...

그러면.. 이 사람들이 교육의 수요자들에게... 제가 하는 교육의 목표는"돈"과 "대학입시"입니다... 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꼭 학생들의 "실력"이 매우 커진다... 라고 말합니다.. 오히려.... "돈"과 "대학입시"에 멍드는 교육을 비판하고 탓하고... 욕합니다....

이런 미망에서 벗어나는 것.... 남을 벗어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먼저 벗어나는 것..그것이 비 스마트의 선생님이 되는 조건입니다...

적어도 지금 현재 그렇지는 못하다 하더라도...그렇게 되기 위해서.. 노력하는 분들에게... 스노우보드가 되었던.. 암벽등반이 되었던.... 모두... 무료로 개방되어 있습니다...

"스로우보드"를 타되.... 본질적으로는 내가 아는 세계의 범위를 넓혀서.. 스스로 '진정한 인간'이 되기 위해.. 하는 '스노우 보드'가 되면.. 이것이 '화두'가 되지요.....

이번 토요일에 또 한 번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보시지요....

스키보다는 스노우보드를 타는 이유는 단 하나.. 같은 조건하에서.... 더 많은 한계를 느낄 수 있고.. 더 많은 극복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에...

나이와 관계없이 스노우보드를 하는 이유 역시... 남들은 매일 스키장에 오면서도 시도조차 안 하는 것... 그냥 아는 것만 하려는 것.. 즉.. 그냥 즐기려는 것.. 즉.. 인생을 그냥 빨리 감각적으로만 재미있게 보내려고 하는데... 오히려.. 우리는 반대라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해..입니다..

비 스마트에 오면..당연한 것이 되는데... 사실...여러분이 주변에 아무리 눈을 씻고 찾아 보아도.. 50이 넘은 사람이 스노우보드 타는 것은....  보거나.. 생각할 수 조차 없는 일이지요....

지난 주에 오셨던 분들.... 아무리 못해도... 이번 시즌이 가기 전에.. 나이가 어떻게 되었던 간에.. 모두 타게 되니까... 무조건.. 부딪쳐서.. 이루어 내 보십시다....

힘들어서.. 그만 쓸게요....

ernest....
제목 등록일
이번달 강사교육 내용 공지... 2008-01-17
오늘의 생각과 아이를 잘 키우는 방법... 2008-01-16
새벽편지와 오늘의 화두... 2008-01-15
축하드립니다... 2008-01-13
잘들 도착하셨는지요... 2008-01-13
아픔... 그리고 .... 2008-01-10
강좌내용 2008-01-09
희소식 한 가지 더... 2008-01-09
스노우보드 참가 준비사항... 2008-01-09
비 스마트와 스노우보드스쿨 개강... 2008-01-07
끝없이 흐르는 눈물... 2008-01-05
2007년의 마지막 날..과 신년인사... 2007-12-31
자기전에... 2007-12-25
실망한 분들에게 죄송... 2007-12-24
Happy Christmas와 감사.... 2007-1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