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는 학기말에 치는 시험입니다....
시험에서 '시'는 사용하다'의 의미이고 '험'은 따져 묻다. 조사하다'의 뜻입니다. 그러니 시험은 '실제로 해 보아서 그 정도를 조사해 보다'라는 뜻입니다..
즉 지금 까지 알고 있는 것 같은 것을 진짜 알고 있는지 실제로 시켜보다...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여러 명을 한꺼번에 시켜보자니...이게 힘드니까... 편의상... 글자로 물어보는 형태로 언제인가 발전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해 볼 수는 없어도 이를 글로 자세히 쓸 줄 안다면... 당연히 실제로도 할 수 있는 경우이겠다 싶어서... 글로 설명해 보도록 했습니다.. 요즈음 말하는 논술형 시험입니다...
과거시험에서 객관식을 보았다...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없을 것입니다.... 요즈음같은 주관식시험 즉 단순히 한 글자를 답으로 하는 식의 시험은 없었습니다...
다음 글을 보고 고사 성어를 이용하여 시를 지어 보라.. 뭐 이런 것이었습니다.... 그러니 실제로 안 해 보아도 글만 보면 이 녀석이 실제로 할 수 있는 것인지 아닌지 알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인간을 평가하는 수단으로 쓰이면서.. 문제가 되기 시작합니다... 크게 보아서 세 가지 문제가 생겼습니다..
첫째는... 평가기준의 모호성입니다... 인간을 평가해서 더 나은 놈을 합격시키자니...... 단 1점이라도 높은 놈을 우선해서 뽑아야 하는데... 누가 더 높은 점수를 땄냐는 것이 이런 방식의 시험으로는 논란의 여지가 많게 되었습니다..
둘째...... 실제적인 평가시간입니다.... 이런 시험을 점수를 먹이자니... 채점하는 사람이 답안지를 읽고 또 읽어서.... 이 놈이 정말 잘 쓴 것인지.. 아닌지 밝혀내야 하는데.. 시험을 친 사람들은 매우 많아지니까.. 시간이 부족하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제일 문제가 되었던 것이.. 바로 시험의 부정이었습니다.. 부정은 바로 채점관을 미리 매수하는 방법으로 일어났습니다.... 이런 시험의 점수를 준다는 것이 매우 주관적인 것이라서.. 어떤 사람에게 고득점을 준다고.. 어찌 할 수 없는 것이었지요.... 그래서.. 이런 문제들을 일거에 없앨 수 있는 신기한 방법이 나왔는데.. 그것이
요즈음.. 말하는 객관식..문제입니다......... 주관식 문제도 단답형으로 바뀌어서.. 그 말을 쓰면 맞은 것이고.. 다른 말을 쓰면.. 무조건 틀린 것으로 하는 것입니다...
그러니.... 모든 문제가 해결된 것입니다...
그런데..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진짜 더 중요한 문제가 생겼습니다...
아무 것도 모르는 사람이.... 아는 사람으로 둔갑한다는 사실입니다..
예전 시험의 경우 아무리 채점관을 매수 했다 하더라도.. 적어도.. 한문을 붓으로 척척 갈겨 쓰는 실력이라도 있어야 하고.. 이 정도 실력이 있으려면.. 아무리 바보라도 논어 맹자 정도는 다 알고 있어야 했다는 사실이지요...
그런데 객관식 시험으로 바뀌고 나니까... 낫 놓고 ㄱ자도 모르는 사람일지라도 1에서 5까지만 구별할 줄 알면... 샛눈으로 남의 것을 보던가.. 아니면 컨닝페이퍼를 건네 받던가... 하면.. 된다는 거였습니다..
이게 지금의 현실입니다..
그래서 이제... '시험'의 의미는
지금까지 말로만 했던 것을 실제로 해 보아서... 할 수 있는지 아닌지를 시험해 보고.. 못하는 것은 다시 공부한다.....의 의미가 아니라...
알던 모르던.... 그건 의미가 없고... 1.2.3.4.5를 잘 골라 써서... 높은 점수를 받는 것...이란 의미가 되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이것으로 모든 것을 평가하자는 운동이 일어 났고... 이것으로 모든 운동을 평가하니... 무조건.. 1,2,3,4,5를 잘 골라 쓰는 것이 모든 공부의 목표가 되었고.. 이래서.. 답을 맞추기 위해 모든 공부가 존재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학교를 다닙니다... 학교에서 인간교육을 기대한 다는 것은 이제 세살짜리도 콧웃음을 칩니다.. 그래서 열심히 학교에서 문제를 풉니다...열심히 1,2,3,4,5 를 찍는 기술을 배우느라... 한글의 유성자음은 'ㄴ,ㄹ,ㅁ,ㅇ'으로 외웁니다. 이유를 따져 물을 시간이 없어서 그 이유를 묻는 아이는 바보취급 당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기가 막힌 방법이 추가 됩니다... 한글의 유성자음에는 'ㄴ,ㄹ,ㅁ,ㅇ' 네 개가 있다 라고 죽어라고 외우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학교 밖에서.... 나는 이걸 '나라마음'이라고 외운다.....라고 합니다....
그래서 사교육이 생겼습니다...
그러니 이제 공교육의 의미가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학교에 가면 자고... 학원에 가서 공부합니다.... 그런데 학교는 왜 다니냐... 안 다니면 안 되니까....로 되었습니다..... 남이 안알아 주고. 사회에 나가도 대접 안해 주고.. 친구도 없고.. 의 기가 막힌 기능만 학교가 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들은 아직 왜 한글의 유성자음은 'ㄴ,ㄹ,ㅁ,ㅇ'네 개 인지 모릅니다.. 그런데.. 시험은 맞습니다..
결국 학교와 학원은 누가 점수를 더 잘 올려 주느냐의 싸움을 한 것이고....그 싸움에서 학교가 졌습니다... 여기에서 진정한 실력은 아무에게도 없습니다..
그러니..이제 공부..라는 것의 의미는 '점수'를 받는 것으로 그 누구에게나 인식되어 있습니다...
진정한 인간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공부이고.. 이를 진짜 할 수 있는지 따져서 묻기 위해 한 번 해 보게 하는 것이 시험이었는데...
'점수'를 잘 받게 하는 수단이 공부이고.... 어떤 수단을 가리지 않고 1,2,3,4,5 중에 하나를 찍는 기술을 펼쳐보이는 것이 '시험'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은 매일 문제를 풉니다... 매일 매일 지겹도록 풀어제끼는데... 이걸 안 풀면.. .. 바보가 되어서 이 사회에서 낙오한다는 거짓말을 이 아이들에게 주입시켜 놓았기 때문에.... 아이들은 할 수 없이 풀어제낍니다...
그걸 옆에서 열심히 도와주시느라고 모두들 수고가 많습니다....
그러시는 여러분도 참 비곤하시지요?
하루 아침에 다 바꾸기는 힘들더라도..
우리 같이 힘을 합쳐서... 바꾸어 나갑시다....
공부의 의미를 원래대로 돌려 놓고.. 시험의 의미를 원래 대로 돌려 놓아서... 이제는 사망선고를 받아서.. 더 이상 살릴 가망이 없는 지금의 공교육과.. 아이들을 본질로 부터 멀어지게 하고 시험점수만 조금 받게 하는 그래서 인간성을 버리게 하는 지금의 사교육으로 부터 아이들을 구해내어서..
이들로 하여금 금수강산.. 아름다운 대한민국.............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한글이란 글자를 만든 나라.... 세계 최초로.. 활자를 만든 나라...의 위대한 전통을 잇도록 노력해 봅시다.
이 세상 사람들이 모두 유학오고 싶은 나라.... 사람사는 냄새가 나는 나라.. 처음보는 사람도 누구나 믿고 웃으면서 인사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나라.... 우리 자손 만대가 서로 아귀다툼하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 나라를 만들고..
그 아름다운 향기가 지구를 뒤 덮어.. 이 지구의 종말이 올 때 까지.. 전쟁이 없고 다툼이 없는 세계에서 모두가 인간처럼 사는 권리를 손에 쥘 때까지 노력하는 사람들이 사는 지구를 만들어 봅시다..
그런 꿈과 희망을 펼치기위해 노력을 하려면.. 스스로 책을 읽어야 합니다.. 스스로 책읽지 않고.. 이런 이야기를 하면.. 다른 사람들에게 잘 보여서.. 국회의원 당선이나 되려는 사람의 정치적 술수에 불과하게 됩니다.. 스스로 책을 읽고.. 스스로 생각하고. 스스로 깨닫는 것이 이 운동을 하는 것입니다..
스스로 공부하지 않으면서.. 이런 말을 외치면... 이 세상에 또하나의 분파를 만들고... 공교육... 에 사교육이 생겨서 골치인데.. 또 하나의 제 3의 사교육이 생겨서 우리나라를 더욱 혼란에 빠트리게 됩니다...
그러니 비 스마트인들이여..
스스로 책읽고.. 생각하고........ 스터디 하고... 자기 자신을 갈고 닦읍시다..
그리고 학원에서.. 아이들 하나 하나를 사랑하고.. 이들을 올바로 이끌려고 노력합시다... 스스로 운동해서 뭄을 만들고.. 스스로 책을 읽어 정신을 가다듭읍시다...
지금의 자신을 버리고.. 매일 매일 변화된 모습으로 자신을 가꾸어 나갑시다..
그래서 그 향기가.. 아이들을 감동시키고.. 그 감동속에서 아이들은 기존의 교육을 통해 잃어 버렸던 인간성을 찾고.... 여러분들로 부터.. 한 없는 사랑을 받는 귀중한 존재라는 것을 아이들이 느끼게 합시다.....
비 스마트라는 말은 거리의 쓰레기 보다 못한 것..
여러분이 이 의미를 모르면.. 비 스마트는 오히려 여러분을 망치는 또 하나의 존재에 불과한 것...
비 스마트는 그저 하나의 우상에 불과 한 것....
진실은 여러분 안에 있는 것입니다........ 자신의 존재가 하는 이야기에 귀를 귀울이고... 자신의 양심이 펄펄 살아 숨쉬면.. 그것이 바로 비스마트인 것...
그것이 바로 '현명한 것=Be Smart'
껍데기로 비 스마트를 하되.. 속은 시커먼.. 속물이 점령하고 있도록 자신을 학대하지 맙시다........ 아직 비 스마트를 하지 않더라도.. 이미 깨달아서 비 스마트 위에 있는 많은 분들을 본받읍시다..
아인스타인을 읽고 뉴튼을 읽고 성격을 읽고 불경을 읽고 도덕경을 읽고 그리이스역사를 읽고...... 한국을 기행하고... 기타를 치고... 등산을 합시다..
그리고.. 우리 모두.. 가슴을 열고... 오직 맨 가슴으로 서로를 만납시다...
내일 (아니 이미 오늘이군요) 강사교육이 있으니 일찍 자라고.. 사장님이 난리인데.. 또 글을 쓰다 보니 세시가 다 되어 가는 군요
몇 시간 추면.. 여러분..들 보겠군요.. 보고 싶은 얼굴 들....
모두 모두.. 포옹하고 안아 주고 싶은데.......
이런 것도 내 마음 대로 하면 사회적 규약을 깨는 일이 되니 .......그러지 못하고..... 안타까운 맘만 전합니다..
제가 웃으면서.. 인사를 하면.. 두 팔을 벌려서......... 꾜 옥 hugging해 드렸다는 것을 알아 주세요...
(에구 마니나... 요즈음 점점 마음이 약해지나? 왜 이렇게 감상적이 되지? )
사랑해요.. 여러분...
나의 동지들이여...
ERNE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