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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편지

 

공부를 잘하는 기가 막힌 비법 공개 2탄...

그런데.. 여기에서 문제가 생깁니다...

첫째 단계에서는 "공중에 어떻게 저렇게 높이 올라 갔을까? 하는 질문에.. 비행기를 보여 주고... 탁자에 계란을 어떻게 세웠을까라는 질문에 한 쪽 끝을 깨어서 세우는 것을 보여주면 되는데...

이 두 번째 단계에서는 '비행기는 어떻게 공중에 높이 올라갈 수 있는지..." 또는 "계란은 한 쪽 끝을 깨면 어떻게 설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이걸 눈으로 보여줄 수 없다는 문제가 생깁니다...

사람들은 눈으로 보여주면.. 전혀 알지 못하는데도 안다고 생각하고.. 아무리 쉬운 것이라서 아무리 바보라도 알 수 있는 것도 눈으로 볼 수 없으면.. 무조건 모르고야 마는 습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러셀이나 에디슨같은 사람들은... "사람은 생각하기를 싫어한다.. 죽기보다 싫어한다.."라고 말했던 것이지요...

그런데.. 이 보여줄 수 없는 두 번째 단계를 알아야.. "깨달음"이란 것이 오고.. 바로 앞에서 말했듯이.. 공부란 "깨닫는 것"이므로 바로 이 단계를 공부...라고 하는 것이지요.... 첫째 단계는 공부가 아닌 현상에 대한 관찰에 불과합니다...

아무리 바보.. 아니.. 바보가 아닌.. 단순한 동물이라도.. 비행기가 하늘에 떠서 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제 말이 틀리면.. 비행기가 소리 내어 지나갈 때 여러분의 집에 있는 개가 짓거나 쳐다보는지 한 번 보십시요..

그건 개나 고양이 심지어.. 그걸 볼 수 있다면. 나방같은 단순한 곤충도 할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런데.. 이 곤충의 단계에 사는 사람들이.. 자신이 사람이라서 "말"이란 것을 할 줄 안다고 하여... 그걸 "안다"라고 말하고 사는 것입니다.. 만일 이것이 공부라면.. 할 필요가 없겠지요... 그냥 쳐다 보면.. 다 아는 것이니까...

공부란 눈에 보이지 않는 이 두번째 단계를 아는 것을 공부라고 합니다...

그럼 이 두번째 단계... 즉 보지도 않고 알 수 있는 방법과 그 훈련을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서 알아 보겠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알아내는데.. 눈에 보이는 방법을 쓰면 된다면.. 이세상은 모두 천재들일 것입니다.. 눈에 보이는 것을 알아내는데는 눈에 보이는 방법을 써야 합니다... 그런데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을 알아내는데는 눈에 보이지 않는 방법을 당연히 써야 할 것입니다...

이 눈에 보이지 않는 방법이 과연 무엇일까요?

그것이 바로 "생각"이란 것입니다... 이 생각이 있어야 이해가 되고.. 결국 공부가 되는 것.. 즉 깨달음이 오는 것이지요...

그런데.. 여기에서 기가 막히게도.. 이 생각이란 놈이 눈에 보이질 않으니... 아무리 설명해도 알아 들을 수가 없는 것인데도 불구하고.. 누구나.. "생각"이란 놈을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며 삽니다...

"생각"이란 놈을 좀 더 파헤쳐 보아야 합니다... 왜냐 하면 전혀 생각이 아닌데도 생각이라고 착각하며 사는 사람들이 거의 다 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생각 역시도 눈에 보이는 것으로 만들어 놓아야 이걸 이해 합니다..

자 콜럼부스가 달걀을 세우는 것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두 사람이 같이 생각하는데  각각 이렇게 생각합니다..

갑: 잘 생각해 보자.. 응 첫째 달걀을 왼손으로 든다. 둘째, 달걀 끝을 탁자의 모서리에 가볍게 내리친다. 셋째,, 부서진 조각을 오른손을 사용하여 떼어 낸다. 넷째,, 탁자위에 세운다...  "아하.. 이제 알겠다.. 아하.. 그러면 달걀이 탁자에 서는구나.."

을: 잘 생각해 보자.. 끝을 떼어내면 서고.. 안 떼어 내면 서지 않고.. 그 차이는 무엇인가.. 겉으로 보아서 끝을 떼어냈다.. 안 떼어 냈다는 의미가 없다.. 그렇다면 다른 의미가 있을 것이다.. 떼어 내면.. 떼어 내지 않을 때 보다 달걀의 무게가 탁자에 분산되어 전달된다.. 둘째,, 떼어낸 부분은 탁자의 표면과의 마찰력이 극대화된다...  아하.. 그래서 이러저러해서.. 설 수 있을 확률이 더 커지는 구나... 아하... 설 수 있느냐 못 서느냐의 차이가 아니라 설 수 있는 확률의 극대화에 관한 문제구나...

위의 갑과 을 중에 누가 생각을 한 것일까요?

공부할 때의 생각이란.. 갑의 생각을 생각이라 하지 않습니다.. 을의 생각만 생각이라고 합니다...


erne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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